13일 팀 리퀴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카인' 장누리 감독과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팀 리퀴드는 "우리가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당신은 우리가 감히 꿈꾸기 힘든 지점까지 올려놓았다"며 마지막 감사 인사를 남겼다.

'카인'은 지난 2017년부터 LCS 팀 리퀴드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나진 e엠파이어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CJ 엔투스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 북미로 넘어가 C9-팀 리퀴드에서 코치-감독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팀 리퀴드로 넘어가 2018년에 창단 후 팀의 첫 우승까지 일궈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작년에는 북미 최강 봇 듀오 '코어장전-더블리프트'의 힘으로 우승을 휩쓸었다. 올해는 LCS의 마지막 시드로 롤드컵에 올라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일정을 마쳤다.

한편, 팀 리퀴드는 공식 뉴스를 통해 팀을 떠나는 장누리 감독의 선수 시절부터 감독으로 활약까지 조명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