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Cloud9과의 개막전 경기에 승리하고 순항했다.

담원 기아는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1일 차 경기에서 LCS 지역의 Cloud9을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다. 담원 기아에게는 '칸' 김동하가 대활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국제 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던 '칸' 김동하는 MSI 개막전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캐리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같은 팀원인 '쇼메이커' 허 수도 '칸'의 활약을 극찬했다. '쇼메이커'는 칸의 활약에 대해 "역시 맏형 다웠고, 오늘 경기는 탑 차이로 이겼다. 탑이 밀렸다면, 무조건 진흙탕 싸움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쇼메이커'는 바텀 라인에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팀의 경기력이 깔끔하진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Cloud9의 미드 라이너 '퍽즈'와의 대결에 대한 소감도 드러냈다. '쇼메이커'는 G2와의 질긴 악연을 가지고 있어, G2에서 Cloud9으로 이적한 '퍽즈'에게도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걸 여러 차례 드러냈었다. '쇼메이커'는 "오늘 경기에서 라인전은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교전에 들어서는 내 스킬샷이 많이 아쉬웠다. 라인전은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원 기아의 봇 듀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담원 기아는 Cloud9과의 경기에서 지난 2020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을 보유한 진과 레오나를 플레이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고스트'만 우승 스킨을 사용했고, '베릴'은 우승 스킨을 사용하지 않았다. '쇼메이커'는 "레오나 스킨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베릴'에게 물어봤는데, 대회에서 쓰는 스킨이 정해져 있어서 우승 스킨은 절대 안 쓸 거라고 하더라"라며 우승 스킨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쇼메이커'는 다시 한 번 금일 경기 승리의 기쁨을 전하며, 내일 있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의 대결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캡쳐: L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