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MSI 생중계 캡쳐

질레트 인피니티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상대로 일발역전을 만들어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극초반 흐름은 질레트 인피니티가 좋았다. 경기 시작 3분도 안 돼서 '코디'의 사일러스가 미드 솔로 킬을 신고했고, 봇에서도 순수 2대 2 구도서 킬을 만들어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스틸' 문건영의 헤카림이 봇 갱킹을 성공시켰고, 탑 3인 다이브로 '부각스'의 나르까지 잡았다.

이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에비'의 아칼리를 중심으로 연달아 득점하며 확실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부각스'의 나르를 압도한 '에비'는 3킬 노데스 1어시스트에 CS 격차를 30개 이상 벌리며 큰 성장 격차를 만들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미드서 '카주' 렐의 환상적인 궁극기를 앞세워 한타를 대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23분 경. 질레트 인피니티가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무리한 이니시에이팅을 제대로 되받아쳐 전사자 없이 4킬을 만들어냈다. 전리품으로 바론도 챙겼다. 흐름은 순식간에 역전됐다. 5,000 골드 격차를 벌린 질레트 인피니티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탑으로 향했고, 억제기를 낀 한타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