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4주 3일 차 1경기가 9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1승 6패를 기록했던 보스턴 업라이징은 상하이 드래곤즈를 맞이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어느 한 순간 위기가 없었을 뿐더러 이미 승리가 확정된 4세트에서도 방심하지 않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1세트 블리자드 월드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에임갓'을 필두로 '감수'까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공격 턴에 빠르게 3점을 가져갔다. 이미 기선제압에 성공한 상황, 상하이 드래곤즈가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수비에서도 보스턴 업라이징은 빈틈이 없었고, 완막으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먼저 2점을 취하며, 여유롭게 한발 앞서갔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빠른 템포의 조합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보스턴 업라이징의 수비와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1점을 가져갔으나, 3명이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팀워크에 문제를 보이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일방적인 경기 흐름은 지속됐다. 오아시스 역시 보스턴 업라이징이 시종일관 거점 점유율을 내주지 않았고, 상하이 드래곤즈는 딜러부터 힐러 라인까지 모든면에서 고전했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무력한 반면, 보스턴 업라이징의 합은 완벽에 가까웠다. 결국, 2라운드까지 큰 변화 없이 보스턴 업라이징이 완승을 거뒀다.

이미 승리가 확정된 보스턴 업라이징은 이어진 4세트에서 '디야'의 위도우메이커를 끊으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게다가 '프리필'과 '피어리스'까지 모두 잘라내며, 순식간에 첫 지점을 돌파했다. 특히, '노트'는 단독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해 아군이 전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순탄했다. 보스턴 업라이징이 약 4분 10초를 남기고, 최종 지점에 도달해 일찌감치 3점을 거뒀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상하이 드래곤즈는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 이날 경기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보스턴 업라이징은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로 한차례 시간을 벌었고, 각개격파를 통해 상대의 화물 운송을 막았다. 여기에 오리사의 방벽과 '에임갓'의 예리한 샷 감각을 앞세워 2실점으로 4:0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4주 3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보스턴 업라이징 4 vs 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블리자드 월드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하나무라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오아시스
4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