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와 LA 글래디에이터즈(LAG)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풀 세트 접전을 벌였다. 승자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였다. 1세트에서 완패했던 쟁탈전을 5세트에서 같은 '아키텍트-라스칼' 조합으로 정면 돌파하는데 성공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1세트는 첫 싸움부터 승리를 이어간 LAG의 승리였다. 1R에서는 '슈어포'의 저격 활약에 샌프란시스코의 파르시가 힘을 내지 못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라스칼'이 파라를 뺏지만, 이미 LAG가 거점 점유율을 100%까지 끌어올린 상태였다. 2R 역시 마찬가지였다. 첫 싸움을 이긴 LAG가 거점을 확실하게 지켰다. '빅구스'의 루시우가 샌프란시스코를 계속 맵 밖으로 내보내면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마지막은 '슈어포' 리퍼의 죽음의 꽃이 제대로 적중하면서 LAG가 1세트를 가져갔다.

바로 샌프란시스코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아키텍트' 대신 투입된 '시나트라'가 트레이서로 맹활약을 펼쳤다. 놀라운 에임과 펄스폭탄 적중률을 선보이며 완막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공격 역시 깔끔했다. 이번에는 '시나트라'가 둠피스트를 꺼내 좁은 곳에 있는 LAG 영웅을 차례로 쓰러뜨리는 장면과 함께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샌프란시스코는 3세트 첫 공격부터 3점과 함께 출발했다. 양 팀의 딜러진이 난전을 벌이는 가운데, 탱커와 힐러 싸움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는 그림이 나왔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다시 들어온 샌프란시스코의 '아키텍트'의 리퍼가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확실한 3점 돌파를 이끌었다. LAG 역시 3점을 따라잡으며 승부는 추가 라운드에서 결정났다.

3세트의 추가 라운드에서 LAG가 놀라운 공격을 선보였다. 시간상으로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추가 시간에 화물을 밀며 3점을 추가한 것이다. '디케이'의 메이가 빙벽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영웅들을 각개격파하더니 디바의 자폭과 리퍼의 죽음의 꽃까지 통하면서 6점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은 '아키텍트' 리퍼의 활약으로 순조로운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라스칼' 메이의 눈보라가 '보이드' 디바에게 먹히면서 LAG의 수비를 해냈다. 결국, 6:5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종 승자는 LAG가 됐다.

하바나에서 4세트, 선공권을 쥔 샌프란시스코가 '아키텍트' 한조의 활약을 바탕으로 먼저 3점을 확보했다. LAG의 공격도 2점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라스칼' 메이의 눈보라와 '아키텍트' 리퍼의 킬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양 팀은 5세트 첫 거점 점령부터 물러서지 않고 한타를 벌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 메이의 두 번의 눈보라와 '아키텍트' 리퍼의 궁극기로 거점을 점령할 수 있었다. LAG가 반격에 성공했지만, 다시 거점 점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가 1R를 가져갔다. 2R는 LA가 시작부터 '아키텍트'의 리퍼를 제압하면서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가까스로 거점을 빼앗은 샌프란시스코는 분위기를 바꿨다. 메이가 '슈어포'의 리퍼를 제압하더니 '아키텍트' 리퍼가 죽음의 꽃이 연이어 터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4 둘째 주 3일 차 4경기 결과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0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일리오스
2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1 VS 0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나무라
3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5 VS 6 LA 글래디에이터즈 - 왕의 길
4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3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바나
5세트 샌프란시스코 쇼크 2 VS 0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장타워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