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 블리즈컨이 펼쳐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4강 경기에서 박령우와 변현우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4강 1경기는 폴란드의 'Elazer'와 박령우의 대결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예상대로 박령우의 완승이었다. 1세트에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박령우는 얼어붙은 사원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도 초중반 바퀴와 궤멸충 러시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3세트, 박령우는 초반부터 테크에서 앞서나갔고, 뮤탈리스크를 선택해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바퀴, 궤멸충으로 'Elazer'의 제2 확장을 파괴한 뒤 'Elazer'의 반격은 가시 지옥을 통해 막아내면서 승기를 굳혀 3:0으로 결승에 올랐다.

4강 2경기는 변현우와 김대엽의 대결이 펼쳐졌다. 1세트, 변현우는 몰래 군수 공장과 우주 공항을 건설해 땅거미 지뢰 드랍으로 김대엽을 흔들었고, 싸이클론과 해병, 해방선 푸쉬로 1:0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도 변현우는 3병영 트리플 이후 해병 찌르기로 교전에서 큰 이득을 거둔 뒤 무난히 승리했다.

김대엽은 3세트에서 승리하며 1:2로 한 번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 변현우의 1-1-1 초반 올인을 예상하지 못해 막지 못하며 변현우가 3:1로 승리하고 박령우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 2016 스타2 WCS 글로벌파이널 4강 결과

1경기 Elazer(Z) 0 VS 3 박령우(Z)
2경기 변현우(T) 3 VS 1 김대엽(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