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고의 접속 해제 실수를 유발했던 스크림에서의 탈주 습관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 동안에는 스크림의 대전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게임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강제로 접속을 종료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24일 인벤과의 전화 통화에서 국내 대회 전용 서버에 게임 기록이 남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이 적용되면 대회 서버에서 스크림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굳이 게임 종료 전에 접속을 해제할 필요가 없게 된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17 스프링 시즌이 시작할 때 즈음 북미와 유럽의 대회 서버에 먼저 도입됐고, 한국 서버에서는 현재 QA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각종 업데이트는 북미-유럽 서버를 먼저 거치고 순차적으로 타 지역 서버에 적용된다.

대회 패치 버전에 맞춰 연습 경기를 하기 위해 대회 서버에서 스크림을 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새롭게 적용되는 업데이트는 선수들의 강제 종료 습관을 없애고 탈주 이슈를 해소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