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2019 HOT6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 12일 차 B조/C조의 경기서 OP 게이밍 헌터스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OP 게이밍 헌터스는 날카로운 운영과 공격성을 발휘하며 35킬과 두 번의 치킨을 기록, 총 60점을 획득하며 순위를 종합 6위까지 끌어올렸다.

다음은 OP 게이밍 헌터스의 '석' 최원석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60점으로 1위를 기록한 소감이 궁금하다.

큰 점수로 1등을 달성해서 기쁘다. 이번 우승으로 종합 6위에 오르게 됐는데, 런던행을 위해 더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최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스크림에서 연습하던 그대로 됐다.


Q. 최근 연습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팀 교전 연습을 많이 했다. 소통에서의 문제점들을 보완하며 교전을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팀원들이 모두 잘하는데, 왜 팀 교전에서 약할까'라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제 그걸 풀어낸 것 같다.


Q. 4라운드에서 과감한 판단이 빛났다. 어떻게 나온 운영인지.

'벤츠' 선수의 오더가 경기를 하면 할수록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코치님께서도 피드백을 잘 해주신다. '벤츠'의 빠른 오더와 미리 약속된 플레이를 잘 해낸 결과다.


Q. 팀 역할 분담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

'벤츠' 선수는 전방에서 적의 위치 파악과 이동 동선을 구상하고, '피오' 선수는 홀로 움직여 변수를 만든다. 나와 '기켄' 선수는 주로 백업을 하는데, 나는 후방을 경계하는 편이다. 또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엔 '기켄' 선수의 주도 하에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 우리 팀의 공격성이 제대로 부각된 경기였던 것 같다.


Q. 최근 팀 기량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첫 주차가 10%였다면, 지금은 50%정도 온 것 같다. 팀원들, 코치님과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누며 기량을 올리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먼저 감독님, 코치님, 매니저님께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 또 리그 초반에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OP 게이밍 헌터스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