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가 1위를 차지했다.

17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다섯째 주 1일 차 A/C조 경기가 마무리됐다. 막바지에 이른 페이즈2였기에, 이날 경기는 순위 싸움에 매우 중요했다. 디토네이터가 1위를 차지하며 후반기 지각 변동을 예고했고, 젠지-APK-DPG 같은 상위권 팀들은 호성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 쿼드로는 부진했다.

1라운드에선 젠지 e스포츠가 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치킨과 11킬을 따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연신 슈퍼 플레이를 터트린 것이 주효했다. 2-3위는 그리핀 블랙과 팀 스퀘어였다. 두 팀은 12점으로 동률이었지만, 킬 점수가 앞선 그리핀 블랙이 순위에서 앞섰다.

2라운드 주인공은 디토네이터였다. 17킬은 따내는 괴물 같은 전투력을 보이며 치킨까지 먹었다. 2라운드에만 27점을 획득했고, 1-2라운드 합산 점수는 무려 36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1위였던 젠지는 1-2라운드 합산 27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3라운드 1위는 OP 게이밍 레인저스였다. 16점으로 DPG 다나와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킬에서 앞섰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치킨을 놓고 격돌했는데, 인원이 많았던 DPG가 승리했다. 1-2라운드 합산 1위였던 디토네이터는 3라운드에서도 8점을 챙기며 호성적을 이어갔고, 젠지는 0점으로 부진했다.

4라운드 마지막 최후의 두 팀은 APK 프린스와 팀 스퀘어였다. 4:4 정면 승부가 펼쳐졌고, 침착하게 전투에 나선 APK가 끝내 승리했다. APK는 4라운드에서 12킬을 뽑아내며 22점을 획득했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결과, 디토네이터가 48점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4라운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APK가 42점으로 2위, 꾸준하게 점수를 쌓은 DPG 다나와가 36점으로 3위였다. 뒷심이 부족했던 젠지는 4위 3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PK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