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 추가된 신규 옵션 웨이포인트는 오더자나 브리핑을 공유하는 팀원 모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우리가 앞으로 어디로 이동해야 할지, 적 예상 위치를 찍어두고 동선을 체크하는 등 주로 분대 이동 때 많이 활용되고 있다.

웨이포인트는 오더자가 분대 이동을 위해 그리는 것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듀오나 스쿼드는 자기 파밍 루트를 그려서 팀원들에게 동선이 꼬이지 않게 할 수 있고, 적들의 이동 경로를 미리 그려둔 후 다시 상기시키고자 공유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다수의 적이 교전한다면 지그재그로 날카롭게 그려두면 정보전달이 쉽다. 서로 교전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 적들이 광범위하게 몰려서 교전한다고 생각되면, 웨이포인트를 넓게 그물을 쳐서 그리는 것도 좋다. 그러면 정확한 위치가 아니더라도 예상 위치를 그려줬으니 팀원들이 알고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차량 및 적 이동 동선 체크
직선으로 미리 기록해두면 팀원들에게 유용하다

"적들이 다리 지나서 북쪽으로 빠져나간다." 이렇게 말했는데 팀원들이 다 알아들어도, 3분 뒤에는 다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적들과 교전, 파밍, 다음 이동장소, 자리 잡기 등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다보면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

그래서 미리 웨이포인트를 그려놓고 상대방이 어떻게 이동했는지 동선을 그려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중에 자리를 이동할 때 차량 이동 및 상대방 이동 동선을 따로 말하지 않고 웨이포인트를 봐달라고 하면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 앗 차량 지나간다!

▲ 이렇게 요렇게 지나갔으니 직선으로 미리 기록!

▲ 우측 하단 미니맵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미니맵을 켜지 않아도 확인 가능.



파밍지역 낙하 체크
내 근처에 3명 내림! 너 주변이 어딘데?

대도시 파밍을 좋아하고, 대도시 교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임 시작부터 정신없다. 낙하산을 펼치자마자 몇 명 내리나, 우리 파밍 루트에 내렸다 등 여러가지 브리핑이 오고간다. 특히, "내 주변에 다수 내렸다! 백업해줘", "우리집 앞에 하나 내렸다. 참고" 등 영양가 없는 브리핑이 대다수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다 낫지만, 이런 브리핑보다는 웨이포인트로 확실하게 정보를 전달하자. 자신이 내린 위치에 핑을 찍어둔 후, 적들이 내린 곳을 웨이포인트로 쭉 그어두자. 그리고 웨이포인트로 적들이 내린 곳을 그렸다고 브리핑해주면, 팀원들이 확인 후 백업을 하러 갈지 그곳을 빨리 벗어나라고 알려줄지 판단해줄 것이다.


▲ 적들이 다수 내린다! 내 주변, 내 주변 다수!!

▲ 말보단 행동, 웨이포인트로 상대방 낙하지점을 그려두고 공유하자.

▲ 번외로, 상대방의 파밍 이동 경로나 자신이 파밍할 경로를 그려서 공유하는 방법도 있다.



범위로 교전위치 체크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다면? 범위를 그려두자

총소리가 들린다. NW335? E105? 정확히 들리지 않고 어렴풋이 들린다면, 핑보다는 웨이포인트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략 어느 범위 내에 적들이 교전하고 있었는지, 웨이포인트를 빙 둘러서 그려두면 팀원들이 보고 이해하기 쉽다. 일직선으로 그리면 이동 경로로 착각하기 쉬우니 구분해 그려두자.

웨이포인트를 지그재그식으로 그리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는 2명 혹은 2팀 이상 교전이 발생하면 총소리 범위가 넓어지는데, 이때 두 눈으로 확인하고, 총소리로 확인하면서 지그재그로 그려두자. 그러면 팀원들이 어느 쪽에서 싸우고 있는지, 그리고 들어가서 어부지리로 얻을지 그냥 구경만 할지 등 오더가 나올 테니 이런 방법으로 웨이포인트를 그리는 것도 좋다.


▲ 다발적으로 총소리가 들린다면, 교전한다는 느낌으로 포인트를 그려두자.

▲ 다수의 적을 발견했거나

▲ 어렴풋이 적들이 총소리를 냈다면.

▲ 이렇게 그물을 쳐서 그려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