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초대 우승팀 GC Busan Blue, "다음 시즌도 우승하겠다"
이하 GC Busan Blue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승한 소감이 궁금하다.
손윤태 : 우승할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최대영 : 목표치보다 높게 올라가서 좋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어서 기쁘다. 다음 시즌에서도 우승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
정윤제 :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같은 팀 형들이 보완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까지 한 달의 시간이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결승전에 KUDETA가 올라왔는데, 예상했나?
최대영 : 개인전은 모르겠지만, 태그매치는 GC Busan Red가 더 잘해서 Red 팀이 올라올 줄 알았다. 예상이 빗나갔다. 당황했지만 쿠데타 선수들이 자존심이 강해 경기 중 교체를 아끼다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아 자신 있었다.
Q. 태그매치에서 두 번 진 상태에서 마지막 7세트도 태그매치였다. 부스 분위기가 어땠나?
최대영 : 웃고 있었다. 애초에 6세트는 승부에 영향이 없어서 손 풀기로 즐기자는 분위기였다. 마지막 7세트에서 즐겁게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권혁우 선수를 잡았을 때 우승을 직감했다. 교체를 안 하는 틈을 노리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전이 먹혀들었다.
Q.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직업이 바뀌었는데, 어떤 이유가 있었나?
최대영 : 나는 원래 암살자다. 이번 대회에서 암살자로 경기를 원 없이 뛰어보고 싶었다.
Q. 최근에 테스트 서버에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됐다. 새로운 밸런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정윤제 : 가장 큰 것은 주술사의 강신 하향이다. 주술사가 개인적으로 아직 많이 강한 것 같다. 암살자나 소환사는 크게 와 닿는 변화는 아니었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믹스&매치 방식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
정윤제 : 개인전에서 밀리는 경우 태그를, 태그가 밀릴 때는 개인전을 강화할 수 있다. 팀마다 개성이 있어 개인전이 강한 팀도 있고 태그가 강한 팀도 있는데, 이런 룰이 적용되면서 다양한 팀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좋은 것 같다.
최대영 : 개인전만 할 때는 선수들 간에 사이가 그리 좋지 못하다. 같은 팀이라고 해도 서로 견제를 심하게 한다. 하지만 믹스&매치 방식에서는 서로 웃으면서 준비를 한다.
Q. 시즌2를 맞이하는 각자의 포부가 궁금하다.
손윤태 : 시즌1에서는 윤제가 소환사에서 주술사로 바꾼 지 얼마 안 돼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달 동안 연습을 많이 해서 좀 더 완벽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서로 열심히 하겠다.
최대영 : 시즌2에는 정윤제의 주술사를 메인으로 내세워 도전해보고 싶다.
정윤제 :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팀의 구멍이었다고 생각한다.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