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수), 블레이드&소울에 10번째 직업 격사가 추가됐다. 격사는 화염 속성과 암흑 속성을 사용하는 원거리 공격수로, 스킬 사용을 통한 내력 소모를 재장전으로 회복하는 등 기존 직업과는 다른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격사는 속성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지휘라는 파티버프를 사용할 수 있다. 지휘는 강신이나 투지발산, 각종 파티 저항기의 쿨타임과 저항을 모두 초기화시켜주기 때문에 특히 전장에서 팀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스턴스 존 딜링 방식은 화염과 암흑이 궤를 달리한다. 화염의 경우 필살 타이밍의 전탄난사, 작렬탄을 소모해서 사용하는 작렬이 주딜이며 여기에 기본공격인 연환이 보조를 하는 형태다. 암흑의 경우에는 망상, 그리고 폭주 상태에서 망상을 대체하는 전탄난사를 활용한 유지딜이 핵심이다. 전투 방식이 다른만큼 특성과 주의해야할 점을 파악해두어야 던전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다.

▲ 격사의 특징과 딜사이클, 한 번에 확인해보자


◆ 던전 내 격사의 역할은? 속성 공통, 격사의 특징과 수행하는 임무

각 속성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에 앞서, 격사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이 직업이 내 적성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격사의 콘셉트는 '지휘' 스킬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지휘는 강신과 투지발산, 어검보호, 얼음꽃, 민들레씨 등 모든 파티 강화 및 보호기의 쿨타임과 저항을 초기화시켜주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강신이 끝난 뒤에 다시 강신을 사용하거나, 어검보호에 어검보호를 이어가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만든다.

이러한 지휘의 특징은 특히 전장에서 빛을 발한다. 양 팀 모두가 중앙으로 이동해 전면전을 벌인 직후, 지휘를 사용하면 반대팀은 강신과 투지발산, 파티보호기가 모두 없지만 우리팀은 그대로 다시 한 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는 곧 파티 전력의 차이로 다가와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반면에 던전에서는 활용이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특히 강신과 투지발산의 경우 령 발동 타이밍에 맞춰서 사용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는데, 지휘를 이용해서 스킬 저항 및 쿨타임을 초기화시키더라도 령의 쿨타임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다음 강신/투발 타이밍에는 령이 맞지 않아 오히려 전체 전투 시간 중 팀 DPS는 하락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때문에 지휘는 파티원 전체가 비월령 계열의 령을 사용하고 있거나, 강신투발-지휘-강신투발로 몬스터 처치가 가능한 하위 던전 정도에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휘를 제외하면 격사는 특별한 파티내 역할은 없다. 아군 스킬의 저항과 쿨타임은 초기화시켜주지만 격사 본인은 파티강화/보호기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밀쳐내기, 끌어오기, 회복류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중력장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포획 정도가 지원 스킬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포획을 찍으면 딜사이클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낙화, 역류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추천하긴 어렵다.

▲ 지휘의 옵션은 던전보다는 전장에 특화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 파티 내 특별한 포지션은 없으며, 포획은 딜링 핵심 스킬을 포기해야해서 활용도가 낮다



◆ 필살-전탄난사와 다양한 스킬을 활용한 작렬 연사! 화염 격사

격사는 기본적으로 우클릭에 배치되어 있는 연환(화염속성)이나 망상(암흑속성)을 이용해 베이스 딜량을 만들고, 거기에 속성에 따라 추가 스킬을 조합하거나 기본 공격을 강화하여 DPS를 높이는 구조를 가진다. 때문에 속성에 관계없이 모든 격사는 전투 시간 동안 우클릭을 거의 항상 누르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화염 속성은 여기에 추가 스킬을 활용해 DPS를 높이는 케이스다. 격사의 자체 강화 버프인 '필살' 사용 시 활용할 수 있는 '전탄난사', 과열 수치를 쌓아 작렬탄 버프를 만들면 사용할 수 있는 '작렬' 스킬이 핵심이며, 전탄난사와 작렬을 같은 시간 내에 놓치지 않고 얼마나 자주 사용할 수 있는지가 화염 격사의 딜링 능력을 좌우한다.

강력한 추가 스킬을 활용하는 스타일 상 유지 DPS보다는 순간적인 폭발력이 뛰어난 형태를 보인다. 특히 전투 시작 후 령+강신+투지발산이 모두 들어온 타이밍에 필살을 조합하고 전탄난사를 사용하면 연환만 사용할때의 수배 이상의 딜을 순식간에 뽑아낼 수 있으며, 그만큼 초반에 실수를 하는 경우에는 뼈아픈 손해로 작용하게 된다.

스킬 트리의 경우 화염 격사는 모든 스킬을 1초식으로 선택하는 것이 던전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폭발사격과 지면접기의 경우에만 필요와 취향에 따라 초식을 변경해주면 된다. 비급의 경우 연환의 대미지와 약점 포착 발동률을 높여주는 연환 1초식 - 무신비급 2편, 낙화의 지속시간을 높여주는 홍문환단 비전이 1순위며 나머지는 여유가 되는대로 배워주면 된다.

▲ 화염 격사 추천 스킬트리, 연환 1초식과 낙화 1초식은 비전 수련 1순위 스킬이다



◇ 오프닝 히트는 필살-전탄난사!



화염 격사의 전투 시작 딜사이클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필살을 사용하고 령, 강신, 투지발산 등의 버프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전탄난사를 꽂아넣어야 한다.

화염속성 격사는 필살 효과가 적용되는 시간 중 재장전을 사용하면 '작렬탄'이 5개가 모두 충전되며, 필살 효과 중 작렬탄 충전 시 '전탄난사'가 활성화된다. 전탄난사는 화염 격사가 사용하는 다른 스킬의 수 배에 달하는 대미지를 한 번에 꽂아넣을 수 있는 강력한 스킬로, 별도의 신공패가 없는 상황에서는 필살 1회당 5번의 전탄난사를 사용할 수 있다.

스킬 사용 순서는 필살 사용 후 전탄난사 - 재장전 - 전탄난사 - 재장전을 반복하는 것으로, 전탄난사 사용 중에는 캐릭터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화염 격사의 DPS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이 전탄난사이니만큼 필살 타이밍에 공격받아 넘어지거나 하는 경우에는 한없이 떨어지는 DPS를 확인할 수 있다. 공격받을 위험이 높다면 내력장막을 사용해 공격을 저항하며 전탄난사를 안정적으로 사용해주자.

=필살-전탄난사 딜사이클 영상




◇ 전탄난사가 끝나면 낙화를 활용해 작렬을 연사



필살 버프가 끝난 이후 화염 격사는 전탄난사보다는 약하지만 연환보다는 강력한 '작렬'을 이용해서 공격을 이어나가게 된다. 작렬은 기본적으로 작렬탄이라는 버프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작렬탄은 '점화', '약점사격', '필중' 스킬을 사용 했을 때나 연환이나 참격 등의 스킬로 과열을 50중첩까지 쌓으면 생성되며 최대 5개까지 채울 수 있다. 작렬은 한 번 사용 시마다 작렬탄을 하나씩 소모한다.

그런데, 낙화를 사용했을 때 범위 내에 있는 적에 대해서는 작렬탄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작렬을 사용할 수 있다. 낙화는 기본 3초, 홍문비전을 배우면 5초동안 유지되며 이 타이밍에는 작렬-연환-작렬-연환을 계속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필살-전탄난사 사이클이 끝나자마자 낙화를 깔고 연환-작렬을 이어나가면 끊기지 않고 작렬을 쏟아내 DPS를 높일 수 있다. 여기서 작렬 이후 연환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킬이 나가기는 하지만, 재발동 시간에 텀이 있어 사이사이마다 연환을 넣어주는 것이 보다 높은 딜량을 확보할 수 있다. 단, 내력 소모량이 높으므로 재장전 이후 작렬로 모션을 캔슬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낙화-작렬-연환 사이클 도중 약점포착이 발동되어 약점사격이 활성화되는 경우 남아있는 작렬탄이 적다면 작렬을 한 번 포기하더라도 약점사격을 사용해 작렬탄을 채워주는게 좋다. 약점사격과 필중의 대미지 자체는 낙화에 연계한 작렬보다 약하지만 낙화가 끝난 뒤 작렬탄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차이를 메꿀 수 있다. 물론 작렬탄이 충분한 경우에는 그대로 작렬만 사용해주는 것이 훨씬 강하다.

=낙화-작렬-연환 딜사이클 영상




◇ 약점사격 캐치에 집중하라! 별도의 버프가 없을 때의 화염격사 기본 딜링 구간



필살, 낙화가 모두 없을때의 화염격사는 연환을 베이스로 점화와 참격, 약점사격, 필중을 활용해 공격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 구간에서는 빠르게 작렬탄을 채워서 작렬을 많이 사용할수록 DPS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과열 중첩을 기다릴 필요없이 작렬탄을 즉시 채워주는 스킬의 활용도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점사격과 필중 캐치다. 화염 격사는 연환을 사용할 때 확률적으로 약점 포착 상태가 발동되는데, 이때 대상에게 '약점사격'을 사용할 수 있고 약점사격이 명중하면 필중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약점사격은 명중 시 작렬탄 2개, 필중은 명중 시 작렬탄 3개가 바로 충전되기 때문에 과열이 하나도 없었다고 해도 바로 5개를 채워 작렬-연환을 5회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약점 포착이 유지되는 시간이 약 1초 정도로 매우 짧아 캐치에 실패하는 경우에는 딜로스가 상당히 높아진다. 약점 포착이 발동되면 소리로 알림이 나오니 약점 사격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자.

이외 4번키로 사용할 수 있는 점화의 경우에는 3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명중시마다 작렬탄이 1개씩 충전된다. 점화의 연사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점화-작렬탄-점화-작렬탄을 사용하기 보다는 점화-점화-점화-작렬탄-연환-작렬탄-연환-작렬탄-연환을 사용하는 것이 딜로스가 적다.

이외 참격의 경우에는 직선 장판형 스킬로 피해를 입힐때마다 과열이 중첩되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스킬이다. 단, 이는 비전을 습득한 경우에 한하며 비전을 배우기 전에는 과열 중첩이 없으므로 쿨이 올때마다 바로바로 사용해주면 된다.

=필살, 낙화가 쿨일 때 화염격사의 기본 딜사이클 영상




=홍문수련장 모장군 타격 화염 격사 딜사이클 종합 영상




◇ 전탄난사 집중 or 작렬 활용도 증가! 화염격사 아이템 세팅법

화염격사의 아이템 세팅은 크게 두 가지 특화 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초반 필살 타이밍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전탄난사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작렬을 좀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있다.

보패는 세트가 갖춰지는대로 바로바로 넘어가는 형태를 취한다. 처음에는 밤의 바람평야 보패인 탄공보패 8세트를 착용하다가 마천루 보패가 채워지면 3세트, 5세트, 8세트 순으로 바로바로 넘어가주면 된다. 화염격사는 필살 의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필살 쿨타임 감소가 중요하며, 이때문에 촉마보패인 뇌탄보패 8세트를 빨리 맞출수록 좋다.

령의 경우 화염 격사는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초반 전탄난사에 집중하는 세팅을 하는 경우에는 홍문령 계열이, 작렬을 강화해 안정적인 DPS를 노린다면 비월령 계열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화염 격사는 전탄난사가 가장 중요한 스킬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킬들이 전체 딜량에서 차지하는 퍼센티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 무엇으로도 강화할 수 있다.

팔찌의 경우에는 전탄난사에 집중하겠다면 맹호를, 유지딜량에 집중하겠다면 용천이 좋다. 맹호는 참격, 용천은 약점사격이 발동조건이며 맹호가 전체 전투 시간 중 발동 시간이 용천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추가 피해 퍼센티지는 높게 설정되어 있다. 사실 현재는 발동률에서 큰 차이가 나다보니 용천의 인기가 많은데, 화염격사의 스타팅 딜사이클에서는 약점사격을 발동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탄난사 집중 트리에서는 용천 효과 활용이 어렵다.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맹호를 추천한다.

신공패는 성화와 풍월이 인기다. 성화는 작렬 명중 시 성화 효과가 발동, 연환의 약점포착 발동률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정확한 수치가 기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체감은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풍월은 전탄난사를 강화하는 세팅이다. 필살의 유지시간을 2초 늘려주어 재장전-전탄난사를 한 번 더 사용할 수 있다. 필살의 유지시간이 원래 8초였던것을 감안하면, 진 초월령 이상의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해준다.

이외에는 현천 신공패도 고려해볼만하다. 현천 신공패는 작렬 명중 시 낙화 재사용시간 1초 감소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낙화의 쿨이 감소한다는 것은 곧 작렬을 많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기에 나쁘지 않은 효과를 보인다. 단, 현천 신공패를 사용하면 처음 딜 사이클에서 필살-전탄난사-낙화-작렬 연계를 사용했을 때 다음 필살과 낙화가 같이 돌아오는 경우가 생긴다. 필살과 낙화는 같이 사용했을 때 한 쪽의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 손해를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현천 활용도가 다소 애매해질 수있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비공패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격사의 비공패는 등급이 높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다는 평이기 때문에 월야화가 모인다면 구악을, 촉마깃털이 모인다면 파천을, 초마령의 심장을 획득했다면 곤륜비공패를 쓰면 된다. 단, 구악과 파천은 성능차이가 크지 않은데 반해 곤륜은 성능이 훨씬 좋기 때문에 영웅급비공패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할 필요 없이 둘 중 빨리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사용하다가 곤륜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엔드스펙에서는 곤륜비공패와 참격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적수신공패, 참격으로 효과가 발동되는 맹호팔찌 조합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의 스킬에 집중되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조합이기 때문인데, 화염에 한해서는 애매하다는 평도 있다. 이는 화염의 약점사격은 특정한 쿨타임이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시 발동도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템 파밍이 진행되고 보다 정확한 실험이 수반되어야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전탄난사를 극대화하려면 맹호를, 작렬을 극대화하려면 용천을 사용하자

▲ 화염속성 신공패의 모습, 모든 신공패가 쓸만한 편이며 그 중에서도 성화나 풍월의 인기가 높다

▲ 비공패는 티어가 높을수록 성능이 확실히 좋으며, 구악과 파천의 차이는 크지 않다



◆ 망상과 전탄난사를 활용한 지속 딜링 특화! 강박과 폭주 관리가 중요한 암흑 격사

화염 격사가 베이스 딜링인 연환이 보조의 개념이고 강력한 스킬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면, 암흑은 베이스 딜링 스킬인 망상 자체가 전체 딜량에서 가장 높은 퍼센티지를 차지한다.

암흑 격사는 전투 중 강박이라는 버프 중첩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100중첩까지 쌓여 '폭주' 상태가 되면 망상이 전탄난사 스킬로 대체된다. 암흑 속성의 전탄난사는 화염속성의 전탄난사와는 완전히 달라 망상이나 연환과 비슷한 스킬이며, 내력이 많을때는 망상보다 강력하지만 내력이 부족할때는 딜량이 크게 떨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단, 전탄난사는 내력 소모량이 엄청나게 높아 사실상 스킬 조합 없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때문에 내력 소모를 막을 수 있는 스킬과 연계할 수 있다면 폭주를 유도해 전탄난사를 사용하고, 이런 버프가 없다면 '방출' 스킬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강박 수치를 낮춰주어야 한다. 참고로 암흑격사가 내력 소모를 막을 수 있는 스킬은 필살이 대표적으로 버프 유지시간인 8초동안 내력이 아예 소모되지 않는다. 또한 역류를 사용하면 내력을 지속적으로 회복시켜주며, 창천 신공패를 사용하면 역류 사용 시 3초간 내력이 아예 소모되지 않는다.

여기서, 암흑 격사는 첫 강신+투지발산 타이밍에는 폭발적인 딜링이 어렵다. 암흑격사가 가장 강력한 DPS를 뽑아내는 방법은 망상과 작렬, 참격을 이용해 강박 100중첩을 채워 폭주를 띄우고 필살을 사용하는 것인데, 현재 암흑 격사는 전투 시작과 동시에 강박 100중첩을 즉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첫 강신 타이밍에는 필살을 폭주와 상관없이 사용한 채 각성 망상으로 공격을 하고, 필살이 끝날 때 쯤 폭주가 발동되면 역류를 이용해 내력 소모를 막는 방법이 가장 무난하다. 반대로 처음에 역류를 사용하고 버프가 발동되었을 때 필살을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경우 령과 필살을 같이 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DPS가 떨어진다.

스킬의 경우 화염격사와 마찬가지로 모든 스킬을 1초식으로 선택하되, 폭발사격과 지면접기만 원하는 스킬로 바꿔서 사용해주면 된다. 비급의 경우 망상 1초식 - 무신비급 2편이 필수인데, 이 비급이 없으면 방출의 쿨을 줄일 수 없어 강박 관리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외 홍문비전을 습득하면 역류 사용 시 내력이 모두 회복되고 초당 내력 회복량이 증가해 전탄난사 활용이 용이해진다

▲ 암흑 격사 스킬 트리, 역시 무신비급 2편과 홍문환단 비전의 우선순위가 높다



◇ 빠르게 폭주를 유도해 필살, 역류와 전탄난사를 조합하자



암흑속성의 격사는 스킬 우선순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닌, 내력 버프 스킬인 필살과 역류가 있다면 폭주-전탄난사를, 이런 버프가 쿨타임일 경우에는 방출로 강박 수치를 낮추면서 망상을 사용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화염속성의 약점사격과 달리 암흑속성의 약점사격은 쿨마다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3연사 후 필중을 사용하면 대상에게 심연을 걸어 망상에 추가 피해를 확보할 수 있다.

필살이 있는 초반 딜 사이클은 빠르게 폭주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방출을 사용하지 않고 참격과 작렬을 최대한 활용해주면 된다. 공격의 시작은 참격-약점사격x3-필중-망상-작렬-망상(~)-재장전-작렬-망상(~)-재장전-작렬 순이며 강박이 모두 차 폭주가 되는 순간에 바로 필살을 누르고 전탄난사를 꾹 누르고 있으면 된다.

필살이 끝난 뒤도 간단하다. 대미지 딜링용으로 방출을 사용해준 뒤 바로 약점사격x3-필중-망상-작렬-망상(~)-재장전-작렬-망상(~)을 이어가면 된다. 이어서 폭주가 완성되면 동시에 역류를 사용해 내력을 회복하면서 전탄난사를 사용해주자.

전탄난사 자체가 내력만 충분하다면 망상보다 높은 피해량을 기록할 수 있는만큼 필살이나 역류에 맞춰서 폭주를 띄울 수 있도록 항상 버프창과 쿨타임을 체크해주면 된다.

=필살, 역류를 활용할 수 있을 때 폭주를 유도하는 딜사이클 영상




◇ 방출로 강박 수치를 줄여나가면서 망상을 끊임없이 사용하자



필살과 역류가 모두 빠진 뒤에는 망상과 작렬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방출을 이용해 강박을 낮춰주면 된다. 전투 중 참격의 쿨타임이 돌아온 경우 바로 사용해주되, 참격에도 강박 증가 옵션이 있으므로 작렬을 한 번 쉬어주면 강박이 오버되어 폭주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여기서, 약점사격-필중을 쿨마다 사용해주는 것이 좋은지, 망상만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화염의 약점사격처럼 눈에 띄는 메리트가 없기 때문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점사격-필중은 쿨마다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약점사격의 경우에는 보패효과를 감안하면 망상보다 딜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필중은 보패 효과를 받은 망상보다도 높은 피해량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며, 필중으로 인해 심연 효과가 적용된 적에게는 망상 추가피해가 적용되기 때문에 보다 높은 DPS를 기록할 수 있다. 특히 격사가 혼자일 경우, 망상만 사용하는 딜사이클과 약점사격-필중을 넣어주고 심연효과를 활용하는 딜사이클은 10% 이상의 DPS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에 전탄난사의 경우에는 필살, 역류 버프의 제한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타수를 넣어야하기 때문에 약점사격을 쏘고 있는 시간이 오히려 딜로스다. 때문에 강박 수치가 75이상 쌓였을 때 약점사격과 필중으로 심연버프를 넣은 뒤 작렬로 100중첩 폭주를 유도한다면 가장 뛰어난 효율의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다.

=필살, 역류가 쿨일 때 방출로 강박 수치를 조절하는 딜사이클 영상



=홍문수련장 모장군 타격 암흑 격사 딜사이클 종합 영상




◇ 기본딜링 강화가 핵심! 망상과 전탄난사 활용도를 높이는 암흑격사 아이템 세팅법

암흑격사 세팅법의 기본 골자는 하나다. 기본 딜링 스킬인 망상과 전탄난사를 강화하는 것이며, 아이템의 종류에 따라 그 방향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보패는 기본적으로 밤의 바람평야 8셋을 착용하다가 촉마로 넘어오면 뇌탄 5셋 + 탄공 3셋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는 평이다. 암흑 격사의 경우 망상이 전체 딜량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데, 뇌탄 5셋과 탄공 3셋을 착용하면 각각 망상 피해량 35%와 15%를 챙길 수 있다. 이 경우 강신과 투지발산이 없는 홍문수련장 기준으로 망상이 전체 DPS의 5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수치가 높게 집계된다. 단, 뇌탄 8셋을 착용하면 망상이 떨어지는 대신 전탄난사가 그만큼 치고 올라올 수 있어 의견은 다소 분분한 상태다.

령의 경우에는 비월령 계열이 좋다는 평이다. 암흑 격사는 기본딜링 스킬을 활용한 유지딜에 특화되어 있고 망상의 비중이 전탄난사보다 높기 때문에 홍문령보다는 비월령의 효율이 좋다. 또한 암흑격사는 첫 강신, 투지발산 타이밍에 전탄난사 발동이 어렵기 때문에 홍문령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렵기도 하다.

팔찌는 어느것을 사용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용천의 효율이 좋다. 약점사격을 18초마다 고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점사격-필중으로 심연을 발동시키고 망상을 사용하는 것이 암흑격사의 메인 딜링스킬인만큼 효율이 좋다.

신공패는 창천이 1순위다. 창천신공패를 사용하면 역류 사용 시 3초간 필살처럼 내력이 소모되지 않는 효과가 적용된다. 이를 활용하면 3초 동안 전탄난사를 풀데미지로 꽂아넣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화력이 더욱 상승하게 된다. 이외에는 명화나 낙수가 쓸만하다. 명화는 필중으로 발동되는 심연의 지속시간이 늘어나 망상의 화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낙수는 참격 쿨타임 감소로 엔드스펙에서 맹호팔찌와 선륜비공패를 쓸 때 효율이 좋아진다.

비공패는 화염과 마찬가지로 등급이 높을수록 성능이 좋다. 무악보다는 마천이, 마천보다는 선륜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으며, 무악과 마천간의 성능차이가 크지 않아 둘 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된다는 점 역시 동일하다.

암흑속성 역시 엔드스펙 세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선륜비공패와 참격쿨타임 감소 옵션의 낙수신공패, 참격으로 효과가 발동되는 맹호의 조합이 주목되는 한편, 역류의 3초간 내력 관계없이 무공 사용 옵션이 좋으므로 창천, 나아가서는 무제+용천+곤륜을 조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암흑격사는 창천신공패가 현재 가장 인기가 좋은 편이다

▲ 선륜비공패가 가장 뛰어나며 역시 무악과 마천의 차이는 크지 않다



◆ 그래서 무엇을 해야하지? 화염과 암흑, 결국 선택은 '취향'

지금까지 화염격사와 암흑격사에 대한 특징과 딜사이클, 아이템 세팅을 모두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가장 핵심적인 질문, '그래서 화염과 암흑 중에 무엇을 해야하나요?'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속성이 더 좋다'라는 정답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재 분위기 상으로는 화염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고 화염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속성피해나 신비공패 등 아이템 효과를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는 두 속성의 DPS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며, 강신과 투지발산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도 현재 예상보다 크게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슷한 딜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 버스트가 가능한 직업이 강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암흑 암살자와 번개 암살자를 비교해보았을 때는 번개 암살자가 DPS면에선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도 발목을 잡는다. 때문에 현재 격사의 속성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DPS보다는 특징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다소 딱딱하고 행동에 제약이 있지만 강력한 한 방의 손맛을 선호한다면 화염, 한 방 스킬은 없지만 항상 움직이면서 공격할 수 있어 부드러운 대처 능력과 유지딜을 갖춘 형태를 선호한다면 암흑을 선택하자. 전투의 느낌 자체가 상당히 다른 두 직업인만큼 영상에서 딜사이클을 확인해보고 직접 홍문수련장에서 이를 사용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이 선택한 속성보다 다른 속성이 더 좋은 상황이 걱정된다면 속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자해야하는 장비들은 투자를 최소화하자. 전설등급 속성귀걸이나 반지, 목걸이 등 아이템은 3단계까지만 성장시켜주고 공통적으로 활용되는 팔찌나 장갑, 무기 등의 장비에 비용을 투자하면 된다. 속성장신구에 투자하는것보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속성을 갈아타면서 드는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현 시점에 인기는 화염이 더 많으나 성능차이는 크지 않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