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를 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엮어내며 시리즈의 본격적인 확대를 이루어냈던 타이틀, 슈퍼 마리오 RPG가 닌텐도 스위치로 돌아온다. 여기에 11년 만에 공개되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 완전 신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역시 함께 공개됐다.


닌텐도는 21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시리즈의 출발이 된 슈퍼 마리오 RPG의 리메이크를 공식 발표했다. 영상은 팬들에게 추억을 되살린 피치 공주의 오프닝을 3D로 다시 그려내며 시작했다. 흔히 쿼터뷰로 불리는 탑다운뷰 시점, 거북이 엉금엉금의 껍질을 사용하거나 적을 밟아 공격하는 등 원작의 특징은 그대로 이어간다.

1996년 스퀘어가 에닉스와 합병 전 닌텐도와 개발한 RPG 시리즈 타이틀 첫 작품이다. 마리오 RPG 시리즈의 출발점이자 슈퍼 패미콤 막바지에 출시되며 높은 연출력을 담아낸 타이틀 중 하나다. 또한, 담백한 스토리와 함께 마리오 특유의 시스템을 RPG 전문 개발사였던 스퀘어가 잘 살리며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리메이크는 11월 17일 출시될 예정이다.

피치 공주를 주인공으로 한 완전 신작 역시 함께 공개됐다. 매끄러운 3D 연출과 함께 2.5D 사이드뷰 액션이 간단하게 소개됐다. 제목이 공개되지 않은 이번 타이틀은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루이지 맨션의 두 번째 작품인 루이지 맨션2 역시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3DS로 출시된 타이틀인 만큼 새로운 그래픽과 함께 새로운 게임 풀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의 마지막은 닌텐도의 대표 타이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신작 원더였다. 횡스크롤 플랫포머의 전설이자 본격적으로 슈퍼 마리오라는 이름을 알린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지만, 새로운 기종이 출시되며 이식작이 공개됐을 뿐 정식 시리즈 신작은 약 11년 만에 공개되는 셈이다.

이번 신작은 한층 개선된 3D 그래픽과 함께 원더 플라워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게임 제목과 같은 경이로운 모습을 그린다. 파이프가 살아 움직이고 적의 외모가 변화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게임 플레이를 그렸다. 또한 새로운 마리오 파워업 요소로 코끼리 변하는 마리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슈퍼 마리오 원더는 슈퍼마리오 RPG보다 이른 10월 20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