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목) 퍼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직인 검귀와 인챈트리스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던파 페스티벌에서 체험해 본 유저도 있겠지만, 참여하지 않은 유저 입장에서는 이번이 진정한 첫 만남인 것이다.

기존에 이미 존재하던 캐릭터지만 스킬 모션과 이팩트, 그리고 성우 보이스까지 새로 추가된 부분이 많기에 아예 새로운 캐릭터로 받아들여도 좋을 정도다.

또한, 예고했던대로 만레벨 캐릭터를 다수 보유한 유저가 좀 더 캐릭터 육성을 빨리할 수 있도록 성장 가속 모드가 추가됐다.


▲ 전직 일러스트의 때깔부터가 다른 신직업!



짧은 시간에 폭딜 가능! 새로운 퓨어딜러
새로운 스킬 효과와 보이스 장착한 검귀

우선 검귀는 퍼센트 대미지를 가지고 있는 퓨어 딜러이며, 원귀와 함께 빠른 속도로 전장을 누비며 폭딜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전직을 하게 되면 기본 평타를 비롯하여 스킬 사용 시 원귀 전용 푸른 이팩트가 빛나는데, 기존 남귀검사와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스킬 사용 시의 대사도 새롭게 녹음하여 아예 다른 캐릭터가 된 기분이다.


▲ 무력화와 서포트 수치가 존재하지 않는 상남자의 그래프



짧게 스킬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면 크게 검술 스킬과 원귀 스킬, 합격 스킬 3종류가 있다.

검술 스킬의 경우 검귀 스스로 사용하는 검술로 다른 일반 직업들이 스킬을 시전하는 것과 별 다를바가 없으나, 기본 스킬 중 자세를 잡는 귀신보를 발동시키면 스킬 아이콘이 푸른빛으로 빛나며 다른 성능으로 변화한다.

대부분 빠른 돌진 계열로 바뀌게 되며, 이때는 스킬의 선후딜이 대폭 감소된다. 자세 하나에 하나의 스킬이 적용되며, 자세가 끝난 이후에는 통상 검술 스킬로 돌아온다.


▲ 자세를 잡고 상황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내밀 수 있다



원귀 계열은 반대로 검귀(본체)는 가만히 있고 영혼인 원귀를 대신 보내 공격하게 만드는 설치형 스킬이다. 스킬의 종류가 많지는 않으나 검귀가 검술 스킬을 사용하는 도중에 자유롭게 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말은 검술 스킬과 원귀 스킬을 사용하여 짧은 시간안에 폭딜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검술 스킬과 원귀 스킬을 따로 떼어서 볼 수 없는 점이 검술 스킬과 마찬가지로 단독 발동시에는 적지 않은 선딜 및 후딜이 존재하지만, 검술 스킬 도중 사용하면 그런 모션없이 빠르게 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처음부터 검술 스킬과의 연계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스킬 구조다.


▲ 그냥 원귀를 부르면 소환 모션덕에 선딜이 있다!


▲ 스킬창만 봐도 알겠지만 검술과 원귀 계열은 서로 연계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격 계열은 검귀와 원귀가 동시에 합을 맞춰 사용하는 스킬이다. 특징은 원귀 계열의 스킬을 캔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자면 원귀 계열의 스킬을 깔아두면서 동시에 합격기를 발동하면 원귀가 시전하는 스킬을 즉시 캔슬하고 합격기를 발동한다.

이를 활용하여 타격범위를 좀 더 늘린다거나 타격 방향을 바꿔주는 등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유저들의 평가는 기존 남귀검사를 리메이크한 듯한 멋드러짐을 느낄 수 있다며 호평이 많다. 새로운 이펙트와 타격감은 물론 모션도 신선하다는 평가이며, 원귀를 통한 설치와 이를 부르거나 따라가는 기동성까지 장착하여 속도감과 대미지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퓨어 딜러군이기 때문에 홀딩이나 유틸쪽의 스킬은 빈약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의 퓨어 딜러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을 일신한듯한 폭딜이 가능한 스킬 설계가 돋보인다.


▲ 원귀 스킬을 바로 중단시키고 협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유일신 자리를 노리는 여마법사? 인챈트리스
버스 파티에서의 버프 효율은 넘사벽급?

두 번째는 여마법사의 5번째 전직으로 등장한 인챈트리스다. 기존에 홀리와 세라핌 단 둘만 존재했던 '버퍼'자리에 새롭게 추가된 직업으로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버퍼계의 떠오르는 신성이 될 예정이다.


▲ 그래프 상으로 서포트 부분 외에 공격 범위와 속도도 제법 높다



버퍼 포지션의 자리를 물려받았기에 버프 관련 스킬들의 성능은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 홀리들처럼 파티원 부활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용기의 축복에 해당하는 '금단의 저주'라는 파티원 버프 스킬도 보유했다.

아군을 체력을 책임지는 회복기도 있으며, 자신의 지능을 상승시키는 패시브와 적의 속성 저항력을 낮추는 패시브도 존재하여 파티 기여도가 높다.


▲ 저주를 걸어 능력을 올린다는 콘셉트기에 모션은 딜링 스킬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기존 프리스트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편애'라는 스킬을 통해 버프 능력치를 파티원 1명에게 몰아서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몰아 받은 유저의 능력치 상승량은 당당히 버프 중 원탑이라고 할만하다.


▲ 편애로 1인 버프를 걸게 되면, 버프 효율은 물론 시너지 스킬의 성능도 오른다



이외에도 파티원의 발에 불을 붙여(!) 공/이/캐스트 속도를 높이는 버프도 있고, 비밀 정원을 생성하여 일시적으로 무적상태가 되지만 들어가 있는 시간동안 체력이 깎여 팀플도 할 수 있는 스킬도 존재한다.

세라핌 못지 않게 광역 홀딩 스킬도 보유하고 있고,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스킬도 있기에 파티 사냥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유줄 예정이다.


▲ 발바닥에 불을 내 속도를 올린다는 발상은 신선했다


▲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지만 체력이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가시나무 스킬



유저들 사이에서는 흔히 캐릭터 육성이나 장비 파밍을 도와주는 버스파티의 새로운 버퍼로 안성맞춤이라는 의견이며, 홀리나 세라핌과의 버프 효율 등을 비교해보는 중이다.

아직 테스트 중인 관계로 향후 버프 효율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기존의 홀리나 세라핌과 경쟁해도 전혀 뒤쳐질 것이 없는 버퍼라는 평가다. 특히 1딜러 체제에서는 두 버퍼를 절대적으로 앞설 수 있어서 독특한 포지션의 버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1차 각성기의 경우 역대급 연출 컷인이라는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제는 하루만에 만레벨 달성! - 성장 가속 모드
1달에 2번 만레벨 캐릭터 육성

또다른 핵심 업데이트로 성장 가속 모드가 등장했다. 현재 던파는 모험단 레벨 상승이나 이를 통한 혜택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캐릭터를 계속하여 육성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떤 유저라도 무한정 캐릭터를 찍어내듯 레벨업을 하기란 분명 지칠 것이다.

그렇기에 던파 페스티벌에서도 유저들이 캐릭터 육성에 드는 피로감이 상당하다는걸 깨닫고 이를 도와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며, 금일 퍼스트 서버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점핑 서버에 선보인바 있는 성장 가속 모드가 정규 시스템으로 편입된다!



예전 점핑 서버 이벤트에도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과 흡사하지만, 처음 키우는 캐릭터 뿐만 아니라 기존 캐릭터도 성장 가속 모드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단, 처음부터 무작정 성장 가속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계정 내에 95레벨(만레벨) 이상 캐릭터를 1개 보유, 그리고 모험단 레벨이 10레벨 이상인 유저만 사용할 수 있다.

매월 2개의 캐릭터를 성장 가속 모드로 육성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은 매월 1일 초기화 될 예정이다. 주의할 점으로 성장 가속 모드로 설정한 캐릭터를 육성 도중 삭제하더라도 월별 이용가능 횟수는 복구되지 않는다. 추가로 성장 가속 모드를 적용하면 시나리오 모드로 재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하자.

이외에도 성장 가속 모드를 적용한 유저끼리 파티를 맺을 수 있고, 95레벨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수련장 이외의 콘텐츠(파밍 던전, 레이드, 길드 던전, 망자의 협곡, 전문 직업, 결투장 등)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두자.

어차피 성장 가속 모드로 마음 먹고 하루면 만레벨을 달성할 수 있기에 잠깐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 별다른 장비가 없더라도 쉽게 만레벨을 달성할 수 있는만큼 모험단 육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기본적으로 점핑 때 봤던 모드와 흡사하지만 좀 더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