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리니지도 이제 리니지M처럼 '자동 사냥'이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금일(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진행된 리니지 20주년 간담회 'ONLY ONE'을 통해 공개된 바에 의하면, 리니지 리마스터와 함께 PSS(Play Support System)를 지원할 것이라 예고했다.

PSS는 올해 6월, 테스트 서버와 라이브 서버에서 시범을 보인 바 있다. 이벤트 사냥터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자동 사냥과 관련된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는 단 1번의 선처 없이 영구 이용 제한 조치를 고수해왔었던 리니지이게 PSS는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리니지는 2015년 시즌4 1번째 에피소드 '부활의 문'으로 다시금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듬해 9월, 2번째 에피소드 '화룡 발라카스'를 통해 장비 아이템이 완제품으로 드랍되지 않게 하고 중저레벨 유저들이 즐기는 콘텐츠의 난이도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많은 유저들이 이탈하여 2017년 7월에 출시된 리니지M으로 이동했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50개에 육박하던 서버가 28개로 축소되는 등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래픽 업그레이드 '리마스터'와 함께 PSS로 다시금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외 작업장과 대리 육성 사무실에 대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 사냥에 익숙해진 리니지M 유저들이 리니지에 복귀하거나 병행하여 즐길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사냥을 통한 장비 업그레이드가 더 수월한 만큼, 리마스터 출시와 함께 다시금 이용자가 꽤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 영상, 이미지로 보는 리니지 자동 사냥 시스템(PSS)

▲ 올해 6월에 라이브 서버에 시범 적용했던 자동 사냥 시스템 체험 영상

▲ 원하는 변신을 등록해두면, 등록한 변신으로 자동 리필

▲ 공격 스킬(조건)을 활용하면 블러드 투 소울 타이머도 만들 수 있다

▲ 마나 물약까지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은 약간 의외

▲ 소비 아이템은 확인 주문서를 사용해야만 등록 가능, 미확인은 등록 불가

▲ 순간 이동 주문서까지 설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 깔끔하게 자동 귀환까지 가능한 생존 세팅, 스턴이나 데페 연계가 아니면 죽을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