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8일(수)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4강 A조 SKT T1 K와 KT 불리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이는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릴 만큼 많은 팬들이 기대를 품고 있다. SKT T1 K는 2013년 롤챔스 섬머와 롤드컵 우승 이후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이어가며 현존 최강 팀으로 불리고 있고, KT 불리츠 역시 SKT T1 K에 대적할 수 있는 팀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SKT T1와 KT 롤스터의 라이벌 구도는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워에서 임요환과 홍진호가 대결할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 축구로 예를 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인 엘클라시코 같은 느낌이다.

SKT T1 K와 KT 불리츠의 상대전적은 SKT T1 K가 6:3으로 앞서고 있다. 8월 31일 2013 롤챔스 섬머 결승에서 처음 만난 두 팀의 대결은 용호상박이었다. 경기 내용도 박진감 넘치고 뛰어났으며, SKT T1 K는 0: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3:2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양 팀은 2013 롤챔스 섬머 결승의 여운이 식기도 전에 9월 7일 롤드컵 한국 국가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또 만났다. 이 경기에서도 SKT T1 K가 3:1로 승리하며 롤드컵 최종 진출 티켓을 따냈고 결국,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 이후 약 4개월 만에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4강에서 다시 만났다. SKT T1 K는 그동안 계속 승승장구했고, KT 불리츠 역시 무관의 제왕이라는 평이 있으나 현재 SKT T1 K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SKT T1 K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KT 불리츠가 숙적 SKT T1 K를 꺾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1월 8일 오후 6:30분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4강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