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일방적인 원거리 포킹 화력을 뽐내며 2:1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롱주 게이밍은 '크래시' 이동우 렝가의 3레벨 갱킹으로 선취점을 따내며 출발했다. SKT T1 역시 탑 라인 주변을 맴도는 렝가를 '블랭크' 강선구의 카직스와 '후니' 허승훈의 럼블이 앞뒤로 조여 잡았다.


포블은 대세 원거리 딜러 바루스를 가져간 SKT T1의 몫이었다. 6레벨이 되자 궁극기로 발을 묶고 체력 압박을 넣었다. 롱주 게이밍의 순간이동을 빼냄과 동시에 포블까지 챙기며 SKT T1의 봇 듀오가 이득을 확실히 챙겼다.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라인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cs 격차를 벌리고 포킹으로 상대를 몰아 넣었다.

하지만 롱주는 렝가로 꾸준히 반격을 펼쳤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타이밍에 들어가 나미를 끊어냈다. 다시 한번 럼블 갱킹에 성공하며 킬 스코어는 3 vs 1로 앞서갔다. 이에 SKT T1은 바루스와 제이스의 힘으로 미드 라인을 밀어냈다. 탑 라인에서도 제이스를 노리는 롱주 게이밍의 공격을 역으로 받아쳤다. 제이스-바루스의 포킹이 순식간에 질리언을 제압해버렸다.

바론 지역 시야를 모두 장악한 SKT T1은 렝가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롱주 게이밍이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들어오는 상대를 차례로 끊어낸 SKT T1은 미드 억제기 포탑을 깨고 용까지 챙겼다.

'대포'를 챙긴 SKT T1은 억제기를 하나씩 터뜨리며 거침없이 전진했다. 수비에 나선 롱주 게이밍에게 포화를 퍼부어 저항 의지를 꺾어버리고 28분 만에 3억제기를 날려버렸다. 마오카이마저 순식간에 없애버린 SKT T1이 3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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