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조에서는 한국이 네덜란드를 4: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네덜란드가 뒤를 이어 E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자국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4:0으로 제압, 값진 1승을 거두기도 했다. F조는 조 1위 자리가 절실했던 러시아와 캐나다가 연장전 접전 끝에 3:2로 캐나다가 승리했다. 터키와 싱가포르 또한 양 팀 모두 대 접전을 벌이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했다.
E조 1경기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네덜란드가 격돌했다. 한국 팀은 1세트 왕의 길에서 수비에서는 기존과 같은 라인하르트+자리야+정크랫 조합을, 공격에서는 오리사를 포함한 3탱 조합을 구사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한국의 우세는 이어졌다. 네팔 마을 맵에서 네덜란드는 파르시 조합을 꺼내어 첫 한타에서 이기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나 싶었지만, 곧바로 한국 팀이 이에 대응하면서 거점을 탈환, 이후 한 번도 뺏기지 않으면서 승리를 굳혔다.
3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진행되었다. 한국 팀이 네덜란드에 A거점 완막을 해냈지만 이어진 공수교대에서, 네덜란드의 Vizility 겐지가 활약하며 한국 팀 또한 A거점 완막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나온 네덜란드의 실수를 한국 팀이 놓치지 않았고, 결국 A거점이 뚫리면서 한국 팀이 세트 승리를 차지했다. 결국 66번 국도에서 이어진 4세트에서도 한국은 네덜란드에 단 하나의 경유지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쉽게 승리를 차지했다.
E조 2경기는 폴란드와 오스트리아의 경기였다. 1세트는 왕의 길, 오스트리아의 Matwoj의 트레이서와 Ikl의 솔져가 활약하며 화물을 빠르게 밀었지만, 폴란드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최종 목적지 도달에는 실패했다. 이어지는 공수교대에서는 폴란드의 Matth 선수의 파라가 불을 뿜으며 빠르게 화물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2세트 리장 타워에서도 Matth 선수의 파라가 활약했다. Kabaji의 트레이서가 오스트리아 진영을 흔드는 동안 Matth의 파라는 멀리서 포킹을 가하며 적들을 차례차례 정리해나갔다. 결국 오스트리아 팀을 입구까지 몰아낸 폴란드가 2세트에서도 승리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Matth 선수를 주축으로 한 파르시 조합을 꺼내들었다. Matth의 파라가 대치 상황에서 포화로 트리플 킬을 따내며 A거점을 뚫어내는데 성공했고, 이후 B거점에서 난전을 벌이다 약 3분을 남기고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공수 교대 이후 오스트리아도 필사적으로 폴란드 진영을 두드렸고, 많은 궁극기를 들이부어 공격에 성공했다. 결국 이어진 연장전, 양팀 모두 A거점을 점령했지만, B거점에서 오스트리아보다 더 많은 거점 점령에 성공한 폴란드가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벌어졌다. 폴란드는 기세를 놓치지 않고 오스트리아 진영을 차례차례 무너뜨렸다. 패색이 짙어지는 와중에도 오스트리아의 Kabaji는 점멸과 시간 역행을 반복하며 홀로 폴란드 진영에 파고들며 화물을 지체시키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물은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고, 폴란드는 이어지는 수비에서 오스트리아를 압도하며 중간 경유지에서 화물을 저지했다. 결국 폴란드가 오스트리아를 4:0으로 꺾으며 월드컵에서의 1승을 챙겼다.
F조 1경기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러시아와 캐나다가 승부를 벌였다. 1세트는 할리우드에서 진행됐다. 러시아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ShadowBurn의 겐지를 앞세운 공격적인 돌진 조합을 구사했고, 캐나다 또한 이와 동일한 조합을 꺼내 맞섰다. 양 팀은 치열한 궁극기 배분 싸움을 벌이며 모두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미는데 성공했다. 이어지는 연장전, 러시아는 ShadowBurn의 활약으로 A거점을 확보 후 중간 경유지까지 차량을 민 반면, 캐나다는 A거점을 밀어내는데 실패하며 1세트는 러시아의 승리로 끝이 났다.
2세트는 일리오스, 첫 경기는 폐허에서 진행됐다. 이번에도 양 팀 모두 겐지와 윈스턴을 앞세운 돌진 조합을 가지고 왔지만, 이번에는 러시아의 트레이서, Mistakes가 캐나다의 힐러진을 끊어내면서 균형을 깼다. 캐나다는 결국 디바 픽을 포기하고 Mangachu가 파라를 꺼내들기에 이르렀다. 캐나다의 파르시 조합은 러시아의 견제가 닿지 않을 만큼 높은 위치에서 지속적으로 폭격을 가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등대 맵, 결국 러시아도 파르시 조합을 꺼내 대응했지만, Agilities의 겐지가 러시아의 메르시를 계속해서 잘라내는 활약을 하면서 캐나다가 승리를 챙겼다.
3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러시아는 공격 진영에서 빠르게 A거점을 가져갔지만, B거점 한타에서 계속해서 궁극기 교환에서 손해를 보고 거점 확보에 실패했다. 반면에 캐나다는 다시 한 번 파르시 조합을 선보이며 A거점을 빠르게 확보하고, 이어지는 B거점 한타에서 궁극기를 퍼부어 빠른 승리를 따냈다. 캐나다는 4세트 66번 국도에서도 파르시 조합으로 빠르게 화물을 밀었지만, 최종 목적지 도달엔 실패해 2점을 획득했다. 반면 러시아는 3점을 획득하면서 연장전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오아시스에서 벌어진 마지막 연장전, 대학 맵임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파르시 조합을 꺼내와 기선을 제압했다. 첫 한타에서 패배한 러시아도 ShadowBurn과 Forask3n이 파르시를 기용하여 대응했지만, 캐나다의 Roolf가 4인 부활을 성공시키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여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캐나다는 계속해서 파르시 조합을 고수했고, 러시아를 압도하며 연장전 세트를 가져가 3:2로 승리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싱가포르와 터키의 F조 2경기였다. 1세트 전장은 이번에도 왕의 길. 터키는 Yaga의 겐지와 H3X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싱가포르의 수비를 빠르게 뚫어내는데 성공했다. 싱가포르는 Jungeunji가 한조를 픽하는 등 분전했지만, 중간 경유지를 앞두고 연이어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터키가 중간 경유지 도착 직전에 한타를 이겨내며 화물을 저지, 첫 세트를 취했다. 2세트에서 싱가포르는 Jungeunji의 파라를 위시한 파르시 조합을 꺼내들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터키도 맞 파르시를 가져와 대응했지만, 결국 마지막 라운드인 관제 센터에서 벌어진 한타를 성공적으로 벌인 싱가포르가 승리하게 되었다.
3세트는 호라이즌 달 기지였다. 터키는 Yaga의 겐지와 Edwin의 윈스턴을 앞세워 빠르게 A거점을 미는데 성공했지만, 궁극기 배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B거점 돌파는 지지부진했다. 양팀의 궁극기가 연속으로 빠지는 난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터키가 약 3분의 시간을 남기고 공격에 성공했다. 싱가포르는 NeonTears 선수가 솜브라를 기용, 빠르게 거점 주위 힐팩을 해킹하며 A거점을 돌파했다. 이후 B거점에서 궁극기 연계를 통한 한타 승리로 싱가포르도 공격에 성공, 연장 라운드를 만들어냈다. 연장 라운드에서는 싱가포르가 메이+리퍼 조합으로 거점 방어에 성공, 이어지는 공격까지 승리하며 세트를 취했다.
마지막 4세트는 66번 국도에서 진행됐다. 터키는 Yaga 선수의 겐지와 H3X 선수의 솔져를 앞세워 싱가포르의 돌진 조합을 맞받아치며 차량을 진행시켜나갔다. 결국 추가 시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미는데 성공했다. 이후 터키는 싱가포르의 최후의 공격을 최종 목적지에서 힘겹게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를 획득, 2:2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싱가포르와 터키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폴란드 카토비체에서의 E, F조 지역예선 일정이 모두 종료가 됐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에서는 E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이 F조 2위인 러시아와 맞붙고, E조 2위인 네덜란드와 F조 1위인 캐나다가 맞붙는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E, F조 풀리그 3일 차 결과
그룹 E
1경기 한국 4 vs 0 네덜란드
2경기 폴란드 4 vs 0 오스트리아
그룹 F
1경기 캐나다 3 vs 2 러시아
2경기 싱가포르 2 vs 2 터키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조별 순위
E조 : 1위 한국, 2위 네덜란드
F조 : 1위 캐나다, 2위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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