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둘째 주 4일 차 4경기, LA 발리언트와 LA 글래디에이터즈의 대결에서 LA 글래디에이터즈가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A 글래디에이터즈는 4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가 리장 타워에서 시작됐다. 1라운드, LA 발리언트가 거점을 선점했지만 이후가 좋지 않았다. '페이트' 라인하르트의 대지 분쇄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수세에 몰렸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는 보다 치열했다. 거점의 주인이 계속해 바뀌던 가운데, LA 글래디에이터즈가 후반 집중력을 살리며 2:0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하나무라에서 펼쳐진 2세트. 선공에 나선 LA 발리언트가 겐지와 솜브라를 택하며 EMP+용검 콤보를 준비했는데, LA 글래디에이터즈의 호수비에 'KSF'의 솜브라가 좀처럼 궁 게이지를 쌓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됐다. '페이트'의 기지로 가까스로 A거점을 뚫긴 했지만, 결국 B거점 확보에는 실패했다. 공수가 바뀌었다. '슈어포어'의 리퍼가 잘 통하지 않자 솜브라로 조합을 바꾼 LA 글래디에이터즈가 A거점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LA 발리언트가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B거점을 지켜내면서 2세트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3세트 전장은 아이헨발데였다. 2세트 후반부터 기세를 끌어올린 LA 발리언트가 순식간에 A거점을 점열하며 화물 호위를 시작했다. 하지만, 진영을 가다듬은 LA 글래디에이터즈가 경유지에서 화물의 전진을 차단하면서 1점만을 내줬다. LA 글래디에이터즈의 공격 턴. 맹공을 퍼부으며 더 빠른 속도로 A거점을 뚫어낸 LA 글래디에이터즈는 체크 포인트로 화물을 밀어넣으며 3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세트는 리알토에서 진행됐다. 선공은 LA 발리언트.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중력 자탄과 자폭 콤보의 우위를 앞세워 전투서 계속 승리하며 시간을 많이 끌었고, 단 1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무조건 막아야 하는 입장의 LA 발리언트였는데, 탱 라인이 좋은 모습을 연출하면서 전투서 연달아 승리했다. 특히, 위기를 기회로 만든 라인하르트의 적절한 대지분쇄는 일품이었다. 결국 LA 발리언트가 완막에 성공, 4세트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1 둘째 주 4일 차 4경기 결과

1경기 LA 발리언트 1 vs 2 LA 글래디에이터즈
1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장타워
2세트 LA 발리언트 무 vs 무 LA 글래디에이터즈 - 하나무라
3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LA 글래디에이터즈 - 아이헨발데
4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LA 글래디에이터즈 - 리알토

이미지 : 오버워치 리그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