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프리미어에서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은?
프리미어에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한 판 승리하기가 힘들었는데, 1승을 거둬서 다행이다.
Q. 1세트부터 전략을 시전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동족전 추세가 정찰을 잘 안하더라. 내가 쉽게 한 번 이겨보고 싶어서 다른 선수들이 쓰기 전에 써봤다.
Q. 전진 관문 전략은 왜 막혔다고 생각하나?
예언자를 뽑고 바로 모선핵을 갔어야 했다. 모선핵이 늦어서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Q. 마지막 세트에서 일꾼을 집요하게 노리더라. 어떤 생각이었나?
대엽이 아닌 '머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일꾼을 집중 공략했다. 3세트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
Q. 예전의 김유진 포스가 안난다. 요즘 분위기는 어떤가?
나도 예전만큼 내가 강력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요즘 다시 이기고 있으니 곧 기세를 끌어올릴 것이다.
Q. 진에어에서 영어 공부를 시킨다고 하던데, 어떻게 받고 있나?
게임과 병행하는 데 조금 힘들다. 그래도 선생님을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다들 영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나와 (조)성호가 그나마 낫다.
Q. 오늘 객석에 어윤수가 나타났다. 같이 자전거를 탔는데, 어떤 이유로 찾아왔나?
윤수 형이 밥을 사기로 했다. 경기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갈 것이다. 최근 SNS에 같이 자전거 타는 사진을 올렸는데, 나는 오래전부터 타는 걸 좋아했다. 최근에는 잘 안탔지만, 누가 같이 타자고 제안하면 같이 타는 편이다. 윤수 형과 같이 자전거를 타보니 은근 허당인데, 워낙 체격이 있어서 곧 잘할 것 같기도 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프리미어에 나오는 선수들이 다 잘하더라. 1승이 힘들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연습을 도와준 (장)현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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