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가 마침내 8년 만에 첫 GSL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31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8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조성주가 김대엽을 상대로 4:2로 승리하고 첫 GSL 우승을 달성했다.

김대엽은 1세트에 필살기를 준비했다. 맵 중앙 지역에 두 개의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하며 분광기와 불멸자 컨트롤을 통해 승부를 보려 했다. 조성주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사신으로 맵 구석구석을 정찰했지만 로봇공학시설이 건설된 지역만 발견하지 못해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조성주는 빠른 반응속도와 컨트롤을 통해 수비에 성공해내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김대엽과 조성주 모두 무난히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며 운영을 준비했다. 하지만 조성주는 일반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병영을 무려 5개나 늘리며 전투 자극제이 완성되는 타이밍에 공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김대엽이 수비에 성공했고 조성주는 어쩔 수 없이 엘리전을 선택했지만 결국 김대엽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조성주가 날빌을 사용했다. 전진 2병영을 통해 프로토스의 입구에 건설된 건물들을 파괴했고 은폐 벤쉬로 타격을 입히며 승리했다. 4세트도 조성주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김대엽에게 자신이 뭘 할지모른다는 늬앙스를 풍기며 수비를 강요했고, 밤까마귀와 해방선까지 모아 진격했다. 유닛 조합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조성주는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하고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성주는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사용했던 5병영 빌드를 다시 사용했다. 막아봤던 김대엽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역장과 점멸 추적자로 막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주는 마지막 6세트에서 김대엽의 추적자 올인을 막아내고 마침내 GSL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8 GSL 시즌1 결승전

김대엽 2 VS 4 조성주

1세트 김대엽 패 VS 승 조성주 - 칠흑 성소
2세트 김대엽 승 VS 패 조성주 - 카탈리스트
3세트 김대엽 패 VS 승 조성주 - 어센션 투 아이어
4세트 김대엽 패 VS 승 조성주 - 어비설 리프
5세트 김대엽 승 VS 패 조성주 - 오딧세이
6세트 김대엽 패 VS 승 조성주 - 블랙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