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차기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었다. 8.11 업데이트에 추가될 내용 중 일부를 담은 이 영상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새로운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위한 엔진의 도입과 신규 게임 모드의 등장, 구축전차의 밸런스 조정 등을 담고 있다.


8.11 업데이트에서는 Bigword 2.4.1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초대형 패치'가 될 9.0 업데이트를 앞둔 시점에서, 더욱 수월한 개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엔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에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다.



오랜만에 ASAP에 등장한 'Storm' 미하일 지베츠


신년 ASAP에서 밝혔던 것처럼 국가 단위의 전투가 가능한 새로운 게임 모드가 8.11에 등장할 예정이다. 실제 역사에서처럼 국가 단위의 전투를 치를 수 있게 되지만, 완전한 병과 구성을 갖추지 않은 일본과 중국 전차로는 참가할 수 없다. 영상 속에서는 독일과 소련, 미국과 프랑스의 전투를 예로 든 만큼, 당초 알려졌던 '고증 전투'의 등장으로 볼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국가간의 전투, 어떤 양상이 펼쳐질까?


해외 소식을 통해 알려진 새로운 전장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Windstorm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신규 동계 전장은 높은 건물이 들어찬 시가지와 크고 작은 굴곡이 있는 개활지가 섞인 지역이며, 이와 함께 엘렌베르크와 노스웨스트, 고속도로, 레드셔 전장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 [클릭] 수퍼테스트의 전장 변경사항



신규 전장 Windstorm의 모습


드물게도 8.11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전차 트리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슈퍼 테스트 단계에서 등장했던 몇몇 전차들의 경우, 추후 프리미엄 전차나 특별 보상 전차로 등장할 계획이지만 8.11 업데이트에 포함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10티어 구축전차에 크고 작은 밸런스 조정이 가해질 예정이다. 최근 몇 달간 월드오브탱크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구축전차의 성능이 과도하게 뛰어나 밸런스를 해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150~152mm 주포의 피해값을 낮추는 것을 시작으로, 일부 구축전차의 성능이 하향 조정되는 등의 변동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8.11 패치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게 될 AMX 50 Foch (155)


오랜 기간 문제가 되어왔던 부분이기에 대다수 유저들에게 찬성표를 받을 내용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늘어난 구축전차 유저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8.11 패치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8.11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테스트 서버 오픈을 시작으로 일반 유저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