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알고 보면 무서운 슈고족 이야기.

아이온이란 게임에서 절대 필수인것 3가지를 꼽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장비, 큐브, 돈 일겁니다.

모든 데바와 용족마저 무릅꿇게 만드는 종족이 아이온에 있다면 아무도 안믿겠지만 실제로 존제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슈.고 족.

<어짜피 넌 내 손안에서 논다~ 냥냥~>

 

귀엽고 깜직한 외모로 무릇 많은 데바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슈고는 돈만 되면

영혼까지도 팔아 먹을법한, 속된 말로 돈독 오른 종족입니다. 아이템 거래 중개인은 모두 슈고족으로서 가만히 앉아서

거래 수수료를 세금 포함해서 꼬박꼬박 받아 챙기죠. 천족의 경우 이 돈때문에 [첸가룽 상단]과 [산들 바람 상회]간의

충돌도 일어 나곤 하는데요. 마계 역시 슈고족의 술수에 놀아 나는건 매 한가지 입니다.  알트가르트 지역의 임페투시움

재건 사업 역시 데바가 피땀 흘려서 노가다 하면 슈고는 선선한 나무 아래서 자제를 대주고 관리하면서 실속과 돈을

챙기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심지어 자제는 불량 투성이라죠 -_-)

 

제피르 운송  슈고들은 섬뜻하기 까지 합니다. 순간 이동을 이용해서 못가는 곳이 없습니다. 택배로 이런 택배가 없죠

타하바타 따위 겁 안내며 수수료 1만 키나면 타하바타 뱃속까지 배달갈 기세입니다 -_-;; 12 주신조차 하지못했던

용족의 힘에 대한 비밀을 슈고족은 태초에 깨우치고 데바에겐 용족 무기 제작 비법을 팔고 용족에겐 데바의 영원한 삶의

비밀을 팔아 제낍니다. 그 댓가로 어비스에서 용족조차 접근 못하는 지역을 확보하고 있죠 (티그라기섬, 검은 구름의 섬)

용족어를 해독하는 과학력을 기반으로 어비스에서 아무도 상상 못할 비행 이동술을 개발하고, 부군단장 하누만 옆에서

당당하게 장사하며, 모든 데바에게서 큐브 확장값 몇백만 키나를 수금하는걸로 모잘라 [키도룬 무역단]을 조직해서

데바중에서 고대 주문으로 철저히 봉인 된 불의 신전도 탈탈 털어 가는 무시무시한 놈들이 바로.. 슈고 족입니다.

 

<즈콕 따윈 무섭지 않아>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꺼냇는고 하니, 1.5 업데이트에서 돈이 궁한 슈고족이 용족과 어울려 슈라크 해적이 된것을

아실겁니다. 암흑의 포에타를 다니시면서 그냥 아득하게 "암튼 용족이 문제야" 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을 하신 겁니다.

암흑의 포에타를 만든것은 아누하르트도 아닌, 바로 "광기의 바나킨"의 작품으로서, 바나킨이 평화로운 포에타에

일본군이 일제시대에 저지른 만행인 731부대의 마루타처럼 잔인한 실험을 한 결정체가 바로.. 암흑의 포에타 입니다.

<아직도 내가 귀엽냥? 냥냥~>

 

앞으로 2.0 업데이트에서도 어쩌면 용족보다 무서운 존제는 슈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나킨의 일지 <- 시프트 + 클릭 

"적은 내부에 존재 한다"라는 명언이 남일이 아니라는걸 아이온에선 보여주고 있죠. 이미 판데모니움과 엘리시움을

장악하고 데바를 뒤에서 조종하는것은 12 주신도 아닌 슈고입니다. 귀여운 슈고 언젠간 당신을 배신할 지도 모릅니다.

 

4. 출생의 비밀

천족과 마족의 케릭터 생성시 나오는 동영상을 유심히 지켜보면 태생 부터가 남다릅니다.

천족은 날때부터 귀족이였고 마족은 태생 자체가 천민 이죠 -_-

 

<천족은 송태하, 마족은 이대길?>

천족의 케릭터를 생성하면 대략 이런 스토리입니다.

원래 주인공은 천족의 우수한 가문 출신이며 "신기루 레기온의 군단장"이였습니다. 어느날 어비스의 ‘카람마티스’에서

용재의 수하인 오릿사와 전투중 불의의 습격을 맞고 신기루 레기온은 궤멸을 당합니다. 그 사건의 여파로 하늘에서

떨어져 장비도 기억도 다 잃었지만 점점 기억을 되찾아 가는데 패배의 배후에는 배신자 ‘이카로닉스’가 신기루

레기온에 관련된 정보를 용족에게 흘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배신자에게 복수하고 천족을 용족에게서 구하기 위하여 주인공은 먼 여정을 떠납니다. 

<배신자 이카트로닉스>

뭔가 명분도 있고 번지르르합니다. 하지만..... 마족은 시작부터 막장입니다. -_-

주인공은 손 하나는 정말 빠른 도적으로서 훔치고 죽이는것은 같은 도둑놈들 조차. "아 저 후.레.자슥"이라 할만큼 위

아래도 없는 인생입니다. 우연히 도적단의 두목의 버릇없는 딸을 하나 구출해 나가다가 점쟁이 할머니가 주인공의 

미래를 보게 되는게 이거이거 예삿 놈이 아닙니다. 무닌에게 가서 너의 미래를 보라고 하는데 무닌이 보니 이건 마계를

말아 먹을 놈이다 이거죠 -_-;; 일단 싸움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는 대신에 태생이 욕심이 많아서 천족과 손잡고

마족을 칠 운명을 가진 데바라는 말입니다. 무닌도 웃긴게 잘나가는 철학자 데바였다가 발표회에서 마계의 예언서를

정리해보면 13번째 주신이 나타날것이라고 나대다가 비다르한테 찍혀서 유배 당했습니다만...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주인공 보고 너 잘하면 13번째 주신 되겠다고 살살 꼬드기면서 데바 되게 추천서 써줄께 이럽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말이죠 -_-;; 암튼.. 주인공 인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결심한 무닌은 주인공을 판데모니움으로 워프 시키면서

데바 되면 인간답게 살라고 합니다.

<유배 당한 무닌 : 레파르나 먼저 인간 만들지....>

 

1.5 패치의 등장으로 현재 스토리는 각각 미스태리적 요소를 남기고 있습니다.

먼저 진짜 "천마 데바끼리 천마전쟁을 이어 나가야 하는가?" 에서 부터 "영원의 탑의 파괴가 해결책인가?"

레파르가 등장하여 플레이어에게 밑밥을 던지고 말미에는 주신으로 추정 되는 사람이 등장하여 용제중 하나가 곧

침공을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천족의 경우 파시메데스가 뒷모습만 보이는 여인에게 무릅꿇고 보고하는

모습을.. 마족은 비다르가 어떤 남성에게 긴급히 보고를 하는 모습을.. 어쩌면 영원의 탑 붕괴와 주신사이에 숨겨진

무언가가 있고 5 용제의 대규모 침략이 곧 나타날것이라는 스물스물한 여운을 남깁니다.

 

5. 아이온의 정치와 종교

앞서 아이온의 역사와 흐름을 읽어보신 유져라면 수많은 퀘스트들 속에 참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는것을 대충은 알게

되셨을 겁니다. 레파르가 문제 삼았던 아이온의 계급 제도에 대해서 살짝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천계와 마계의 지도를

살짝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대 파국 이후 시엘 주신과 이스라펠 주신은 스스로를 소멸하면서 10 주신과 데바 그리고 인간들을 영원의 탑에서 피신을

시키게 됩니다. 그 와중에 감정이 상할대로 상한 강경파 주신 5명과 온건파 주신 5명은 자신을 따르는 데바를 데리고

각각 북반구와 남반구로 이동해서 정착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주신도 데바도 북지 않는 영생의 존재라는

거죠. 

 

아리엘 주신이 데바를 이끌고 도착한 지역은 숲의 정령인 엘림이 아인족 두카키와 대립 양상을 보이는 비교적 온화한

지역이였습니다. 베르테론 이란 이름 역시 따뜻한 봄날이란 뜻이죠. 대파국 이전부터 많은 데바들이 아이온을 찬양하는

성스러운 장소였고 특히 최초로 데바로 각성한것으로 알려진 "주미온"을 기리는 신전이 있는 도시였죠. 대파국이

일어나고  5용제중 서열 2위인 "메스람타에다"는 자신을 추종하는 타락한 주미온 신전의 사제를 시켜 은 용의 제단을

설치하고 베르테론 결계에 틈새를 만들어 주미온 신전에 강력한 저주를 내립니다.  그 저주에 의해 주미온 신전의

사제들은 모두 석상으로 변하고 오랜 시간동안 수장되어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게 됩니다. 

<내 머리 돌려줘...>

 

아스펠 주신이 데바를 이끌고 도착한 지역은 고대 용족의 땅 알트가르트 입니다. 대파국의 여파로 많은 지역이 수장되고

습지화 되었지만 비교적 자연이 온화 하여 그곳에 정착 하기로 한거죠. 고대 지역답게 거대한 용들이 날라 다니고

온화하게 진화된 생명체들이 있긴 하지만 이곳 역시 5용제중 막내격인 티아마트 숭배하는 무무족과 라이칸들이 이미

알트가르트 전 지역을 점령한 상태 였습니다. 티아마트를 위한 제단을 만들고 티아마트의 힘으로 괴물화된 가르키온과

티아마트를 숭배하는 검은 발톱 부족의 공세로 데바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죠. 전투적이였던 지켈은 라이칸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남부 지역의 라이칸을 모조리 섬멸하고 그 영광을 기려 데바들의 격투장인 임페투시움을 만들어 수많은 전투

데바를 양성해 냅니다. 검은 발톱 부족의 라이칸 역시 티아마트의 힘을 빌어 고대 전사 젠카카의 무덤에서 차원의

회랑을 만들어 용족을 알트가르트로 소환 할려고 시도합니다.

<좀 나가자 응?>

 

이렇게 알트가르트와 베르테론에서 기반을 다진 데바들은 수도 설립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판데모니움과

엘리시움이죠. 각 개척지엔 신관을 두고 수도를 기점으로 군대를 설립하게 되는데 최초엔 주신들이 직접 사령관으로

활동 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신들은 뒤로 물러나 신관들하고 놀고 우수하고 신앙심이 높은 데바들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전수하여 사령관으로 만들되 직속 부대를 설립 합니다. (미라젠트 성 기사단, 펜릴의 송곳니 부대)

 

마족의 경우 주신과 관련된 은밀한 일은 침묵의 심판소에서 맡는데.. 워낙 고대의 마법 같이 강하고 위험한 것들을

다루다보니 엘리트에 미모 빵빵한 크로메데 같은 사람을 타락의 길로 인도 하기도 합니다.  크로메데는 마족으로서

초고속 승진에 아이리스의 김태희 같은 존제였는데, 고대유물 엄청 삥땅 치다가.. 결국 휘리릭 사라지는데 그동안

뽀려둔 유물과 마법을 신전 하나를 세워서 막 전시하고는 혼자 낄낄 거리다가 수많은 데바에게 원없이 죽습니다.

크로메데 이야기 <- 시프트 + 클릭

데바의 영혼을 가둔다는 고대의 성배로 아그니타를 봉인하질 않나, 말하는 거울을 가져다 놓고 트리니엘의 은빛칼날

의 봉인을 풀어서 로탄을 볼러내고.. 암튼 참 골치아픈 아줌마 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데바, 그들의 이야기... 계속 됩니다.

-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