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바 여러분.
GM스톰퍼입니다.

오랜만에 '판게아 전장일지'로 인사드립니다. ^^
스톰퍼의 '본업(?)'인 만큼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돌아온 판게아

● 무엇이 달라졌나요?
기존의 판게아는 1성 장교 이상, 진영(서버-종족) 별 최대 100명이 입장 가능한 대규모 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레기온 판게아'는 '레기온 vs 레기온' 구도를 위해 일부 설정이 변경되었는데요.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100명이 아닌 48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변경된 점, 요새 점령만으로 승/패가 결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점수 획득 제로 변경된 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기존의 판게아와는 조금은 다른 전투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2주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레기온 판게아’의 전반전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2/5(토)_1회차_1라운드

● 1회차 승리 레기온: 찢어/님짱/피식/질주
레기온 판게아 본선이 열리기 전 참가 신청을 위한 사전 활동이 진행되었는데요.
사전 활동에서 상위 점수를 기록했던 레기온들이 12월 5일(토) 1회차에서 예상대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12/5(토) 찢어/님짱/피식/질주 레기온이 요새 점령 성공>

사전 순위 1, 2, 3위를 차지했던 찢어, 님짱, 피식 레기온과 함께 사전 순위 8위를 달성했던 질주 레기온이 요새 점령에 성공했습니다.

● 전투 준비
순위와 무관하게 참가하신 대부분 레기온이 경기 시작 전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득이하게도 참가하신 모든 레기온의 모습을 담지 못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1회차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 성문을 공략하라
우승을 노리는 사전 순위 상위권 레기온들은 빠른 요새 진입을 위해 성문을 우선 공략하는 전략을 보였습니다.
반면, 인원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다수의 적과 전면전을 하기 어려운 레기온은 적을 피해 점수 획득을 위한 사냥에 집중하는 전략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판데모니움 서버 '찢어' 레기온의 외성문 공략>

오랜만에 보는 판게아에서의 대규모 공성병기는 멋진 화면을 연출했죠.
각각의 레기온마다 최대 48명만 참가할 수 있음에도, 100명씩 입장하던 예전의 판게아에 전혀 뒤지지 않는 규모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장관을 연출하며 2층으로 진입 중인 엘리시움 서버 '공포' 레기온>

● '찢어' vs '공포'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찢어' 레기온이 수호신장을 공략하고 있을 때, '공포' 레기온이 2층으로 진입합니다.

48명이 한 몸 같은 일제 활강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있는데요.

<활강(하강 아님 주의) 준비 끝!>

모두 잘 아시는 사실이겠지만,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상대의 머리 위로 뛰어내린다는 것은 상대보다 압도적으로 수가 많거나 전투력이 높아야만 승산이 있습니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 이미 전투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라면 '기습'이라는 이점은 사라지고 '무빙'을 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에서 선재 공격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극명한 단점이 생기기 때문이죠.

안타깝게도 활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공포 레기온은 멋진 전투를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하였고, 요새는 '찢어' 레기온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전투 승리 후 수호신장을 공략하는 '찢어' 레기온>

이렇게 1라운드 요새전에서는 '찢어, 님짱, 피식, 질주' 레기온이 요새 점령에 성공하였고, 2라운드인 안트릭샤 각성지전에 진출하였습니다.


12/5(토)_1회차_2라운드

● 안트릭샤 각성지전
사전 활동 순위 1, 2, 3위였던 '찢어',' 님짱', '피식' 레기온이 동시에 안트릭샤 각성지전에 진출했고, 1위였던 '찢어'레기온의 1회차 최종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과 달리 3위였던 '피식' 레기온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는데요.
'피식' 레기온은 가장 빠르게 안트릭샤 보호구역에 진입하였고, 인원을 절반으로 나누어 안트릭샤 공략과 동시에 다른 진영들을 견제하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안트릭샤 공략과 상대 진영 견제를 동시에 해내는 '피식' 레기온>

1회차 1라운드 승리 및 2라운드 승리를 차지하신 모든 레기온에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그럼, 바로 2회차(12/6(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12/6(일)_2회차_1라운드

● 2회차 승리 레기온: 전투/찢어/공포
12월 6일(일)에 진행된 2회차 1라운드 경기에서는 '전투', '찢어', '공포' 레기온이 승리하였습니다.
판게아에는 총 4개의 영지가 있고 이번 레기온 판게아에서는 4:4:4:3 매칭이 되는데요.
2회차 1라운드에서는 '아타나토스 영지' 요새 점령에 성공한 레기온이 없어 2라운드 안트릭샤 각성지전에는 아타나토스를 제외한 총 3개 진영이 진출하였습니다.

<12/6(일) 전투/찢어/공포 레기온이 요새 점령 성공>

1회차에서 멋지게 활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던 '공포' 레기온이 이번에는 승리했네요.
이럴 줄 알고 '공포' 레기온의 대기 장면부터 스톰퍼가 몰래 따라다니며 촬영을 했습니다. ^^

<라크룸에서 승리(?)를 준비 중인 '공포' 레기온>

한편, 사전 순위 1, 2, 3, 4위였던 우승 후보 4개 레기온이 이번에는 아스피다 영지에 모두 배치되면서 매우 치열한 경기 양상이 예상되었습니다.

<외성문을 공략 중인 '찢어' 레기온>

<아티팩트를 점령 중인 '님짱' 레기온>

<외성문을 공략 중인 '환상' 레기온(feat. 군단장 진)>

4개 진영 중 '찢어' 레기온이 가장 먼저 외성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하여 수호신장 공격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호신장을 공격 중인 '찢어' 레기온>

하지만 나머지 3개 진영은 도착이 훨씬 늦어졌죠.
그 이유는 바로…!

<'님짱' 레기온과 '피식' 레기온의 치열한 전투>

요새에 진입하던 과정에서 서로 부딪히게 되었고 불가피한 전투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었기 때문이죠.
험난한 전투를 거치면서 기력(?)이 서서히 소모되었던 레기온들은 수호신장 방에 진입했으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찢어' 레기온을 밀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난공불락>

이렇게 치열한 전투 끝에 아스피다 영지는 '찢어' 레기온이 차지하였습니다.

한편, '공포' 레기온과 '전투' 레기온은 큰 어려움 없이 요새 점령에 성공했습니다.

<(좌) 공포 / (우) 전투>


12/6(일)_2회차_2라운드

● 안트릭샤 각성지전
'전투', '찢어', '공포' 3개 레기온이 진출한 2라운드 안트릭샤 각성지전은 1개 진영이 빠진 1:1:1 구도였기 때문이었는지 예상보다 빠르게 종료되었습니다.

'찢어' 레기온이 매우 빠른 속도로 다른 진영들의 회랑 보호장치를 파괴하였는데요.
아마도 1회차 안트릭샤 각성지전에서 패배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이 같은 빠른 보호장치 파괴 전략을 구사한 것이 아닌가 짐작됩니다. ^^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_회랑 보호장치가 파괴되면 해당 진영은 안트릭샤 각성지에서 강제 퇴장(패배) 되기에 반드시 보호 장치를 지켜내야 합니다.)

<'공포', '전투' 레기온의 회랑 보호장치를 모두 파괴한 '찢어' 레기온>

'공포' 레기온과 '전투' 레기온을 각개격파한 '찢어' 레기온이 손쉽게 안트릭샤를 처치하여 2회차 최종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축하합니다. ^^

<2회차 2라운드 최종 우승, '찢어' 레기온>

● 중간 집계
현재 총 4회 경기 중 2회가 진행되었고,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까지의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1위는 '찢어' 레기온, 근소한 차이로 '피식' 레기온이 2위>


상위권 레기온의 점수를 보면 라운드마다 평균 약 10만 점 이상의 점수 획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위권 레기온들도 남은 경기에서의 점수 획득에 따라 상위권 또는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금 더 힘내셔서 멋진 모습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그럼 저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3, 4회차 내용으로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