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바 여러분.
GM스톰퍼입니다.

12월 5일(토)부터 진행된 ‘레기온 판게아’가 12월 13일(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레기온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럼, 12월 12일(토), 13일(일) 경기 상황과 최종결과에 대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2/12(토)_3회차_1라운드

● 3회차 승리 레기온: 공포/전투/피식/마음이통닭통닭
12월 12일(토)에 열린 3회차 1라운드 경기에서는 ‘공포/전투/피식/마음이통닭통닭’ 레기온이 승리하여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 중 지난 2회차까지 1위였던 ‘찢어’ 레기온과 2위였던 ‘피식’ 레기온이 디실론 영지에 함께 배치되어 치열한 전투가 예상되었는데요.

<빠르게 성문을 공략중인 ‘피식’ 레기온>

피식 레기온이 디실론 영지의 4개 진영 중에서 가장 빠르게 외성문 공격을 시작했고, 거의 동시에 ‘찢어’ 레기온도 외성문 공격을 시작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피식’ 레기온이 먼저 요새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먼저 진입한 ‘피식’ 레기온이 수호신장 방으로 진입하고 있을 때, ‘찢어’ 레기온이 ‘피식’ 레기온의 꼬리를 물어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저의 예상과는 달리 ‘찢어’ 레기온은 ‘피식’ 레기온과의 전투가 아닌 외성문 공략을 통한 점수 획득을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좌) 수호신장 방으로 이동중인 ‘피식’ 레기온 / (우) 또다른 외성문을 공략중인 ‘찢어’ 레기온>

아무래도 뒤늦게 진입하는 진영이 전투에서 매우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던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지난 1주차 전장일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미 상대 진영이 자리잡고 있는 위치로 활강하는 것이 매우 위험한 선택임은 분명하기에 이러한 결정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피식’ 레기온이 요새 점령에 성공했습니다.

<수호신장 공략중인 ‘피식’ 레기온>

● 님짱 vs 환상 vs 전투 vs 질주
같은 시각, 아스피다 영지에서는 이번 ‘레기온 판게아’ 시즌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님짱, 환상, 전투, 질주’ 레기온이 모두 적극적인 전투를 벌이며 어느 레기온이 1라운드 승리를 가져가게 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아티팩트에서 국지전이 발생하는가 하면,

<환상 vs 질주>

성소 부활장치를 파괴/보호하기 위한 전투도 진행되었습니다.

<님짱 vs 환상>

‘환상’ 레기온이 ‘질주’ 레기온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직후 ‘환상’ 레기온의 성소 부활 장치가 공격을 받습니다.

‘님짱’ 레기온이 공격한 것인데요.

부활장치를 지키기 위해 회군한 ‘환상’ 레기온과 ‘님짱’ 레기온의 전투가 벌어졌고 끝내 보호장치는 파괴되었습니다.

<순간 포착! 전투 승리 후 동시에 ‘날접’하는 님짱 레기온>

전투에서 승리 후 1초의 오차도 없이 동시에 ‘날접’하는 ‘님짱’ 레기온의 단합력에 매우 놀라고 있을 때, 누군가 요새를 점령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해도 전쟁은 승리할 수 있다>

‘님짱, 환상, 질주’ 레기온이 뒤섞여 혈전을 벌이고 있을 때, ‘전투’ 레기온이 요새를 점령한 것입니다.

‘님짱’ 레기온이 놀라운 단합력을 보여주었으나 1라운드 승리는 ‘전투’레기온에게 돌아갔습니다.

<’공포’, ’마음이통닭통닭’ 레기온 2라운드 진출>

한편, 아타나토스 영지에서는 ‘마음이통닭통닭’ 레기온이 손쉽게 요새를 점령하며 2라운드에 진출하였고, 벨로스 영지에서는 ‘공포’ 레기온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였습니다.


12/12(토)_3회차_2라운드

● 안트릭샤 각성지전
이렇게 2라운드 안트릭샤 각성지전에는 ‘공포, 전투, 피식, 마음이통닭통닭’ 레기온이 진출했습니다.

<전투 시작과 동시에 매섭게 돌진하는 ‘피식’ 레기온>

안트릭샤 각성지전이 시작되자 마자 매서운 기세로 ‘피식’ 레기온이 달려가기 시작하는데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마주치는 상대를 공격합니다.

첫번째 상대는 만만치 않아 보이는 ‘공포’ 레기온인데요.

<피식 vs 공포>

‘공포’ 레기온의 저항이 거셌지만, ‘피식’ 레기온이 강한 화력을 무기로 회랑 보호장치를 파괴하면서 아쉽게 ‘공포’ 레기온이 탈락하게 됩니다.

뒤이어 ‘피식’ 레기온이 다른 진영을 모두 각개격파 하는데 성공하며 일찌감치 3회차 최종 승리를 확정 짓게 됩니다.

<순식간에 끝난 2라운드>

빠르게 승리를 확정지은 ‘피식’레기온은 각종 오브젝트를 독차지하며 많은 점수(누적 50만점 이상)를 획득하게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날의 경기가 최종 결과에 미친 영향이 매우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13(일)_4회차_1라운드

● 4회차 승리 레기온: 피식/전투/찢어
12월 13일(일)에 진행된 4회차 1라운드 경기에서는 ‘피식’, ‘전투’, ‘찢어’ 레기온이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간략한 전투 상황을 함께 보시죠.

● 벨로스 영지_피식 레기온의 전략
‘찢어’ 레기온과 더불어 0순위 우승 후보인 ‘피식’ 레기온이 이번에는 벨로스 영지에 배치되었는데요.

벨로스 영지에는 사전순위 4위, 현재 순위 4위인 ‘환상’ 레기온이 함께 배치되었습니다.

<외성문을 공략중인 ‘피식’ 레기온과 ‘환상’ 레기온>

참고로, ‘피식’ 레기온은 사전순위 3위로 ‘환상’ 레기온과는 불과 한 계단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죠.
아마도 여전히 우승 가시권에 들어있던 환상 레기온이 만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때문인지, ‘피식’ 레기온은 완벽한 승리를 위해 생각지도 못했던 전략을 사용합니다.
바로, 다른 진영의 성문 공략을 방해하는 최정예 ‘별동대’ 운용이었죠.

<하늘을 가르는 ‘피식’ 레기온의 최정예 파티>

판게아에서는 언제나 정찰이 중요하기에 주로 ‘살성’ 클래스가 단독으로 정찰 활동을 하는데요.
정찰이라고 하기엔 한 파티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는 드물기에 호기심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피식’ 레기온의 한 파티가 ‘환상’ 레기온의 성문 공략을 방해하는 모습>

위 화면과 같이 성문을 공략중인 ‘환상’ 레기온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약 7~8명을 처치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상’ 레기온의 성문 공략이 최소 2~3분은 지연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날의 승부는 여기서 결정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래와 같이 이후에 벌어진 ‘환상’ 레기온과 ‘질주’ 레기온의 수차례의 전투 상황이 ‘피식’ 레기온이 출혈 없이 요새를 점령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했죠.

<’징표’는 각 레기온의 군단장입니다>

● 아스피다 영지
아스피다 영지에는 ‘톡톡, 아더, Issue, 어머띄발깜딱이야’ 레기온이 배치되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나 ‘톡톡’ 레기온과 ‘아더’ 레기온의 전투가 치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아더 vs 톡톡>

안타깝게도 아스피다 영지에서의 전투가 너무 치열했던 나머지 아무도 요새를 점령하지는 못했습니다.
경기 시간이 짧은 이번 레기온 판게아의 특징인 것 같기도 한데요.
치열한 전투 양상을 보이는 곳에서는 요새가 점령되지 않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했습니다.

● 아타나토스 영지
한편, 아타나토스 영지에서는 또다른 우승 후보인 ‘찢어’ 레기온이 빠른 속도로 요새 내부까지 가장 먼저 진입했습니다.
공포 레기온이 뒤늦게 도착하여 전투가 벌어졌지만, 역시 우승 후보 답게 ‘찢어’ 레기온이 승리하였습니다.

<전투 직전>

● 디실론 영지
디실론 영지에서는 3회차까지 3위와 5위를 유지하던 ‘전투’ 레기온과 ‘마음이통닭통닭’ 레기온의 접전이 벌어졌는데요.
상대의 성소 부활 장치를 파괴하는 전략을 보인 ‘전투’ 레기온이 접전 끝에 승리하였습니다.

<상대의 성소 부활 장치를 공격하는 ‘전투’ 레기온>


12/13(일)_4회차_2라운드

● 안트릭샤 각성지전
이번 ‘레기온 판게아’ 시즌 마지막 경기인 4회차 2라운드 안트릭샤 각성지전에는 3회차까지의 누적 순위 1, 2, 3위 레기온이 모두 진출했습니다.
당연한 결과인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1, 2, 3위가 모두 올라온 것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1, 2, 3위의 최종 대결 답게 거침없이 돌진하던 세 개의 레기온이 한 장소에서 마주칩니다.

<전투 vs 찢어 vs 피식>

전력의 격차가 있었는지는 제가 판단하기 어렵지만, 정확한 것은 ‘전투’ 레기온의 위치가 앞뒤로 포위당한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퇴로가 없던 전투 레기온은 ‘찢어’ 레기온의 공격에 무너졌고 ‘찢어’ 레기온과 ‘피식’ 레기온의 1:1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 ‘피식’ 레기온과 ‘찢어’ 레기온의 엇갈린 판단
우승후보인 두 레기온의 치열한 마지막 전투를 예상했으나 저의 예상과는 달리 두 레기온은 서로와의 전투에 매우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로의 막강한 전투력을 잘 알기에 자칫 잘못하여 패배하게 된다면 누적 포인트 획득량으로 인해 최종 순위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같은 상황 다른 선택>

‘찢어’ 레기온은 안트릭샤를 처치하는 방향을 선택했지만, ‘피식’ 레기온은 안트릭샤를 넘겨주고 그 외 점수 획득이 가능한 오브젝트를 최대한 많이 파괴하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피식’ 레기온이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회차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획득했던 높은 누적 점수가 있었기 때문이죠.
마지막 라운드에서 ‘찢어’ 레기온에게 안트릭샤를 내어 주더라도 최종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안트릭샤는 ‘찢어’ 레기온이 차지하고, 최종 우승은 ‘피식’ 레기온이 차지하는 아름다운(?) 결말이 되었습니다.


최종 결과

<’레기온 판게아’ 최종 결과>

그리하여, 이번 레기온 판게아에서 최종 1위는 ‘피식’ 레기온이 차지했습니다~! 짝짝짝!!
2위는 ‘찢어’ 레기온이, 3위는 ‘전투’ 레기온이 차지했는데요.
1위를 하신 ‘피식’ 레기온에 축하의 말씀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 레기온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레기온 판게아’ 관련 이벤트 상세 내용 및 보상 내용은 아래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레기온 판게아’는 종료되었지만, 앞으로 더 즐거운 이벤트와 콘텐츠로 다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