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성을 접은지 두달이 자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온을 접은건 아니고.. 사실 살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뭐.. 데미지딜러계열의 그렇고 같은 밀리케릭을 왜 또 키우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사실 저도 또 키우기 싫습니다 -_-

부캐키우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검성 유저로써 아이온을 즐기기가 너무 힘들어서 새로 키우고 있게됐네요.

제가 검성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점은 파티에서의 효용성의 부족이었습니다.

일단 검성이 PvP RvR에서 강하고 약하고를 떠나...

아이온은 와우처럼 파티플레이를 지향하는 게임입니다. 그런 게임에서 검성의 위치는 너무나 힏들었습니다.

항상.. 얘기들하죠.. 검성.. 몸빵도 안되고.. 그렇다고 데미지도 어중간하고..

그렇습니다.. 

이 부분이 저는 정말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사실 처음 오픈베타부터 검성을 키웠을때는 지금의 살성의 위치(데미지 딜러)를 상상하며 케릭을 생성했었죠..

허나.. 여러분들께서도 느끼시셨겠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막말로 검성유저인 제가 봐도 파티에서 검성 굳이 필요없습니다. 검성이 있으면 편하긴하나 없다고 해서.. 

하등 문제될거 없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저수도 검성이 월등히 많았었습니다 -_-;

정말.. 아이온을 하면서.. 리니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혼자 놀고.. 네임드템은 저에겐 신기루였을뿐이고..

(물론 후반에는 256을 제가 탱해서 둘면서.. 어깨, 장갑은 먹었으나.. 뭐.. 검성이 나락흉갑먹기는 사실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게임을 즐겨보겠다고 현질해가면서 달인템 사다 입히고 했었죠...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저랑 다르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성 얘기는.. 대충 여기서 접고.. 살성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살성 무지 재밌습니다.. 검성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데미지에 대한 욕구를 마음껏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래서 모든 파티에서 살성을 대려가나보다 싶습니다..

은신으로 숨는 것도 재밌고.. 질주스킬로 인해 이동속도도 남들보다 월등히 빠른것도 좋고...

참.. 게임할 맛 납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검성이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의 검성은 정말 손도 대기 싫습니다.

물론 지금 검성이 만랩이기에 위에서 말한것처럼 파티가 하기 어렵다거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서도.. 이번에 업뎃될..

인던들.. 또.. 파티구할려고.. 한번만 넣어달라고.. 수호 눈치봐가며.. 게임하기 싫네요..

사람수가 많아서 천민클래스라고 불리지만, 그래도 살성은 파티의 필수케릭이라고 할 수 있기때문에 파티구하기는 어려우나..

눈치까지 볼 필요는 없거든요.

여튼.. 그냥 잠안오는 새벽.. 살성 40찍고.. 그냥 지껄여봤습니다.

한때 검성을 사랑했던 유저로써.. 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