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와우 오리지날 오베때부터 불과 몇 달 전까지 쭈욱 쉬지않고 와우를 해온 와우저입니다.

솔직히 근 5년간의 와우생활이 너무 지겨워서 던파를 하다가 선배들의 꼬임에 넘어와 여기에 자리 잡았습니다.

와우의 본케는 드루였으며, 부케는 고술이와 냥꾼이였습니다.

제가 이 게임 시작하면서 선배들에게 제일 처음 한 소리가 뭔줄 아십니까?

"양산형 학살자가 되어보겠습니다." 

네. 저는 아이온의 현실이 어떤지 보지도 않고 궁성을 잡았습니다. 

왜? 와우에서 냥꾼은 돚거와 더불어 최고의 양산형 학살케릭이니까요.( 머 물론 흑마나 냉법등등도 있습니다만.)

우선 이 게임. 케릭간의 발런스가 너무 안맞는듯 합니다.

머 근성의 드루유저라(오베때 드루해보셨던분들은 머 제 심정 아시겠죠...) 그다지 불평할 생각은 없지만,

궁성이 할만하다 하시는분은 정말 자기가 할 만하다 생각이 드니까 하시는 말씀이구요.(머 저는 썩 맘에 들진 않습니다만.)

궁성이 지지리 못났다 하시는 분은 다른케릭을(특히 살성...) 키우는 친구분들과 같이하시는 분들이 가장 공감갑니다만...(선배

가 살성...) 

아이온은 와우처럼 PVE시스템과 PVP시스템의 차별화에 힘을 많이 썼다고 생각하는데요.

PVP 시스템이야 아직 제가 많이 안겪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궁성은 분명 퓨어 딜러죠. 

적어도 파티에서 제대로 뎀딜을 하지 못한다면, 이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직 아이온에 미터기같은건 없는거 같은데요, 나중에 상위 레이드나 공대같은 컨텐츠가 생겼을 경우, 퓨어딜러들은 클래스와

상관 없이, 얼마나 어그로관리를 하며 최고의 뎀디를 하냐가 그 유저의 PVE 컨트롤 실력을 판가름 하게 되지요.(물론 템은 당

연한겁니다. 구진 템으로 좋은 템이기려는건 당연히 도둑놈 심뽀지요.) 하지만 지금 궁성의 현실을 보면, 최초의 정예던전인 

검발을 비롯해서, 쭈욱 위로 갈 수록 자리 구하는 것이 힘든게 현실이죠. 

와우에선 돚거나 냥꾼은 와우인벤에 실직자라고 대문짝만하게 첫화면에 광고할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했는데, 문제의 본질조차

다릅니다. 왜냐하면 와우의 실업문제는 엄청난 양산화에 따른 인구수 대비 일자리 부족현상이었거든요.

아까 잠깐 드루의 얘기를 드렸습니다만, 드루... 불타는 성전이 나오기전까지의 인구수와, 그 후의 인구수 변화를 혹시 아시나요?

전섭 통틀어 가장 구하기 힘든 클래스중 하나였던 드루가(5%미만의 섭도 존재했었죠..) 확팩이후 양산형이라는 소리까지 들을정

도로 인구수가 증가했습니다. 쪼렙마을 가면 개나소나 다 드루였죠. 

인구수가 많고 적음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겁니다. 

궁성이 구리고 안구리고 징징대고 안되고의 문제를 말씀드리고 있는게 아니라, 지금의 결과물들을 보며 문제점을 짚어보고 있

는겁니다. 

(솔직히 살성하시는 많은 분들중에 단순히 멋있어서? 숨어서 쌍칼들고 써는 맛이 너무 좋아서? 그런 이유로만 살성하시는 분들

은 적지 않으실텐데요. 분명히 타 클래스에 비해 더 좋다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수는 없지만, 적어도 불만은 없으니까 계속 하시

는 겁니다.)

P.S. 머 솔직히 아직 쪼렙중에 쪼렙인데다가 아이온이라는 게임자체에 완벽히 적응하지도 않았지만, 궁계에 올 때마다 너무 많

이들 싸우시니까 감히 건방지게 한 말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