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5렙 천족 마도성과 45렙 천족 수호성을 완료한후, 살성 30렙을 찍고, 좀 지루해져서,
어디보자~ 이제 뭘 해볼까~ 싶어서 궁성을 택했습니다.
3일정도 했는데 지금 레벨은 26렙 이구요, 어비스에서 사냥중입니다.
25렙부터 입장가능한 어비스, 가봤자 어비스포인트 자판기만 된다 하시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45렙 마도성을 사냥자리에 항상 대기시켜 놨습니다.
어비스 25렙 사냥터에 오는 마족들은 만렙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죽여봤자 어포 쬐끔 먹으니까요. 한 15점이나 먹습니까?
하여튼 이런식으로 사냥하고 있는 중인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궁성하지 마십시요.
살성은 활도 장착 할수 있지만 활 스킬은 하나도 없죠?
반면에 궁성은 단검/장검 다 장착 가능하며 스킬도 있습니다.
이게 뭔 의미냐면, 스킬들이 활에 집중이 안되있다는 겁니다.
살성은 스킬쿨타임 멈추는 일이 없습니다. 데미지가 균등하게 쭈욱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기습 크리 맞으면 딜이 팍팍 치솟죠.
그런데 궁성은, 활 스킬이 허전 합니다. 
스킬 다 쓰고 나면 딜레이 다 돌때가지 손가락 빨아야 합니다. 그 동안에 평타로 때린다고요?
지금 +10 야다몽의 활로 사냥중인데, 이걸로 평타 날리면 데미지가 얼마 뜨는지 아십니까?
70~100 이정도 뜨더군요. 보통 75~85 이리 뜹니다.
그 데미지 구리다는 수호성이 장검들고 평타 때리면 250은 너끈이 나와줍니다.
그런데 70... 이게 뭡니까? 일반 몹 피 다는게 정예몹 피다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점프샷으로 스킬을 더 빨리 썼을경우 쿨타임때 진짜 할께 없습니다..
그 시간에 단검으로 스왑해서 빠른베기 콤보랑 기습쓸까요? 거리 유지가 생명인 궁성이?
딱 보기에 티가 납니다. 개발자가 일단 살성을 디자인 한후에, 대충 대충 스킬 넣고 만든게 궁성입니다.

또한, 요즘 유저들은 이속 엄청 빨라졌습니다. 기본으로 신발은 22% 쓰고 있죠.
상급 질주 물약에다가 호법 이속 버프 까지 해버리면, 궁성의 거리 유지는 더더욱 힘들어 집니다.
지금 아이온 전체적으로 원거리 케릭터가 굉장히 불리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45렙 마도도 한달 전에는 꽤 할만 했습니다만, 요즘엔 다들 이속이 10은 우습게 넘어 버려서 정말 힘듭니다.
이속 10이면요, 2초면 20미터를 온다는 겁니다. 거기다가 늘어나는 무기쓴다면 실제로 24미터를 도달한거죠 2초만에.
자. 마도성이 적을 보고 마법을 씁니다. 결빙, 융해 빼고 전부 2초 이상의 캐스팅 시간이 걸립니다.
더군다나 렉이나 기타 이유로 최대사정거리인 25미터에서 시전하는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25미터에서 시전하면 상대방이 쪼금만 뒤로 가도 마법 안나가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쏠려면 보통 20미터쯤에서 쏩니다.
특히 콤보형 마법의 경우에는 첫타 성공후 후타도 맞춰야 하기 때문에 20미터정도에서 쏩니다.
스킬쓰죠? 캐스팅 2초 걸립니다. 근데 이미~ 상대방은 내 코앞까지 와서 밀리공격 후려칩니다.
그러면 마법 캔슬 되버리고 얻어 맞아야 하죠.
이게 요즘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상황입니다...
마도성이 격고 있는 이 어려움이 궁성에게도 똑같이 적용 됩니다.
점프샷이 항상 성공한다는 보장 없죠?
점프샷 실패해서 서서 스킬 모션 잡고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미 코앞까지 옵니다.
근 미래에, 이속 12와 비속 16은 국민세팅이 될겁니다.
이속이 빠르면 빠르게 될수록 불리해지는게 원거리 케릭들입니다.

대대적인 궁성 스킬과 밸런스 리뉴얼 없이는~~ 궁성은 암울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