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에 오면서 수호성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주무기인 장검의 크리배율 하향, 빛징 주징 너프, 
pvp 데감됐다곤 하나 추가적인 수호의인장 하향으로 타클래스에 비해 상대적인 하향을 겪었습니다.
(공격력 부분의 큰 하향이죠)
파티용 상급 스티그마를 표방한 견고한방패는 비효율성으로 인해 잘 쓰지 않는 스티그마이고
(방방의 실체가 드러난 지금 더더욱)
그나마 부족한 공격력을 채워주는 파괴의기합을 어비스를 다니는 수호분들이 주로 쓰고 있죠. 
게다가 (제가 볼때 정말 쓸데없이) 마증의 영향을 받는 스킬 2개를 집어넣음으로써
불필요하게 치유와의 분쟁만을 만들었다고 보네요.
애초에 그냥 물리형스킬로 했으면 문제없었을걸 왜 굳이 마법형 스킬로 했을까요.
하지만 머 포획 잘걸리는거 하난 만족합니다... 예전에 포획삑이 수시로 나서 뛰어갈때의 민망함이란...

전곤 10강하고 장군퀘신석을 발라서 터졌을때의 한방이 좋다고는 하나 그것이 과연 수호에게 올바른 방향일까요. 
저는 -자, 장검 하향됐다고 징징대지말고 전곤도 써봐라- 그런 식으로 억지 유도하는 느낌만이 들었습니다.
검방이 수호의 멋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네요. 
이제 왠만한 딜러들의 명중수치가 기본 1800~2천에 육박하는 지금 방방에 투자하지 못하는 현실.
방방의 허구적 실체가 알려져(전부터 알사람들은 알았지만) 방패방어는 더욱 외면당하고
방방은 정필요하다싶을때 스킬이나 스티그마로 충당하는게 현실. 
특히 철벽방어후 2번째 스킬딜 2초정도 생기는것도 수정해줘야할 부분이고...
비호의 갑옷도 효과는 좋긴 하지만 솔직히 너무 쓰기 애매하죠.
지속시간, 쿨탐은 둘째치고 치유성 정화의 물결이 초기 10->20미터로 늘어난것처럼 범위라도 20미터 늘려줘야할듯...
최대힐거리랑 사거리잡고잇는 캐스터 힐러분들한테 몹잡다가 비호줄테니까 10미터내로 붙으세요라고 할수도 없고 
쓴다고 피가 차는것도 아니고 최대생명력만 늘어나니 전투중에 쓰면 의미없는 거고..
드레드에서는 가끔 쓰긴 하네요. 네임드잡을땐 어글 획득용으로 쓰고... 
네임드딜에서 수호가 어글잡기 힘든 지금 그나마 딜이라도 조금 올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수호성들...

살성 아누셋 효과 : 생 315 / 물공 12 / 물치 42 / 마저 66
수호성 아누셋 효과 : 방방 126 / 물치 42 / 적대치증폭력 8.2% / 명중 93 

살성의 옵션은 사냥이나 대인전 어느곳에나 적용할수있는 쩌는 옵션들만 모아놨지만 
수호성의 옵션은 사냥용으로 취급받도록 만들어놨습니다. 
데바셋은 검성용, 아누셋은 사냥용 그래 그렇다면 어비스템을...하고 눈을 돌리면 날마다 오르기만하는 금훈값. 
용신장은 머 구경도 못했으니까 빼도록 하죠...

현재의 어그로 시스템이 앞으로 수정되긴 힘들것이고 아직도 문제시되고있으나
수호성의 도발의 표효의 스킬의 어그로 획득량을 소폭 상향하였습니다- 같은 패치정도만이 나올것같고. 
아니면 기껏해야 남들은 다른 스티그마달때 수호는 또 어글 스티그마 박아야할겁니다. 
장비에 적대치증폭을 달고 분노 유발(쿨탐이 너무 길어 맘껏쓰지도 못하는), 도발의 표효, 도발 등
파티용 스킬과 스티그마만을 잔뜩 단축창에 넣어도 그넘의 어글어글...
옛날보다 좋아지긴했다지만 아직도 쉽진 않고 앞으로 해결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솔직히 어글잘잡는다고 몹빨리 잡는건 아니므로 (다소 안정성에 기여하긴 하나)
어글잘잡는것보다 딜좀더 올리는게 파티에 더 도움이 될 지경입니다.

이제 수호성들도 어글은 버려야하는 때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잡을만큼 잡고 안되면 그냥 넘기면 되니...
요즘엔 왠만큼만 잡고있으면 눈치도 안보이더군요. 오히려 수호가 어글잡고 있으면 딜러가 눈치보일 정도니까요. 
얼마전에 파티를 하는데 살성이 수호님 어글 잘안뺏기시네요 이러더군요. 그래서 그런가요 했더니.
그 살성하는 말이 어글은 살성의 자존심이라더군요. 어글 못뺏어오면 자존심상한다고. 
어글먹는게 딜러의 자존심이라는 말은 제가 온라인게임 10년 가까이해오면서 처음들어서 좀 웃기더군요...
반대의 말은 들어봤어도...

방어구 선택 문제, 어글 문제, 전곤문제, 방방문제, 버려진 스티그마들... 무개념 파티원들 등등.

요즘들어서 게임에 큰 재미도 못느끼고있고 수호성으로써 이제 뭘해야할지 보람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나마 아이온 초기부터 해서 아는 분들도 좀 있고 장비도 개쓰레기는 아니라서 파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정든 캐릭을 팔아치울수도 없고 성향이 딴사람말 잘안듣고 내가 리딩해야 속이 편한 성격이라 타클래스도 안끌리고...
오늘 로그인해서 캐릭터 선택창에 서있는 제 수호성 캐릭을 보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좀 끄적여봤습니다. 
요즘 수게에 글도 눈에 띄게 적어지고 대세는 수호구리다 필요없다로 가고있는거같아서 씁쓸합니다. 
머 언젠가 좋아질 날이 오겠지하고 키우는 수 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