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탄에서 정령성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에요.

 처음 아이온을 시작 할 때 수호성, 검성, 마도성을 20레벨까지 맛배기만 보다가 만렙 친구의 "만렙 때 정령성은 엄청 세진다~ 그리고 키나도 별로 안 들어" 라는 말에 훅- 가서 정령성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키우기 시작했죠. 10대~20대 렙 때 사람들이 파티에 잘 안 껴주는 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솔플로도 무럭무럭 잘 크기에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게 웬걸... 렙이 30대가 되니까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퀘스트 하려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면 어느새 20대 후반레벨 살성이 와서 압습과 함께 제 뒤태에 문양을 새겨주고, 헝가레를 시키기 일쑤더라구요. 이노무 정령은 너무약해서, PvP때 천족들이 정령한테 좀 맞아보더만 그놈은 무시하고 저만 때리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천족 치유성은 불의 신전에서 주웠는지, 늘어나는 전곤으로 저를 툭툭 치면서 저를 때리면서 따라오더라구요..... 그 땐 정말 마우스를 던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정령성 42렙을 조금 앞둔 때. 뜬금없이 저희서버 어떤 만렙 정령분이 저에게 결투 신청을 하더라구요. 용암의 정령에게 한 번 맞아보라면서 -_ㅡ // 용암의 정령이 궁금했기에 결투 수락을 했고, 저는 용암에게만 맞고 대략 5초 안에 죽고 말았어요.

 

 

게임딕 - 스킬DB (1)

소환: 용암의 정령 I
소환: 용암의 정령 I
20분 동안 용암의 정령을 소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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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킈

이게 뭐지.

 

 그 분은 자신의 레기온 사람을 한명씩 소환하기 시작했어요. 살성/수호성/검성/궁성.... 소환된 그들은 그 만렙 정령님에게 결투 신청을 받더니 맥없이 쓰러지고 있었어요.

 

 헐킈

정령성이 세구나 !

 

 그리고는 2시간 반 동안 저에대한 만렙 정령님의 강의가 이어졌고, 저는 마치 비급을 전수 받는 양 무공 수련을 했어요. 그리고는 정령성은 42 때, 48 때, 50 때 3번 엄청나게 강해진다는 말만 믿고 렙업을 했어요.

 ①결과는, 성공적이었어요. 전에는 두려워 했던 살성의 은신을 보면 아낌없는 광역 침식으로 은신을  벗기고, <저주: 물의 정령 I>으로 휠체어를 굴리고 유린하니까 잠입으로 넘어온 천족들이 더이상 짜증나거나 무섭지 않았어요.

 

 

게임딕 - 스킬DB (2)

광역 침식 I
광역 침식 I
25m내의 대상과 그 주변 15m내의 적들에게 89의 땅속성 마법 타격을 바로 주고, 30초 동안 3초 간격으로 78만큼씩 타격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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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레벨이 아직 초고렙이 아니에요. 45레벨이에요. 득템 운은 어찌나 없는지 아직도 35렙 백염의 법서에요. 하지만, 이 무기를 들고도 동렙 PvP 때는 상당히 할만해요. 45 때 +0 강화 불신 무기 들고 +0~1 33렙제 방어구 끼고 이종족 사냥 하러가서 재미보는 직업 보셨어요? 레벨 30대 까지는 정말 힘들고 짜증나는 생활의 연속이었지만 42 스킬도 배우고 더불어 PvP 컨트롤도 알게 된 이제는 할만해요.

 

 ②레벨 48 때 배우는 <명령: 대역 I> 이거 엄청 기대하고 있어요. 2분동안 정령이 데미지를 대신 받아주니까. 검성이나 살성이 달려들었을 때, 맨땅에 헤딩하게 만들 수 있어요.

 

 

게임딕 - 스킬DB (3)

명령: 대역 I
명령: 대역 I
정령에게 스스로 자신이 가진 보호마법 스킬을 사용하도록 명령합니다. 정령은 시전자가 받는 모든 타격을 정령 자신이 대신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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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레벨 50 때 배우는  <소환: 용암의 정령 I> 이걸 배우면, 이 녀석이 은근히 데미지 많이 나오는데다가 체력도 짱이라서 48때의 대역 스킬이 훨씬 효율적이 되요. 

 

 다른 직업한테 물어보세요. 파티VS파티로 싸움이 났을 때, 제일 먼저 공략을 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제일 짜증내는 직업이 무엇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정령성을 꼽을거에요.

 

 저도 아직 만렙을 못 찍은 컨도 아직 완성 안된 허접이긴하지만, 매번 게시판에 올 때마다 정령성님들 힘들어하시는 소리를 들으면 참아내고 꼭 만렙을 달성하라고 용기를 복돋아주고 싶어요. 정령성은 강해요. 그러니 모두들, 포기하지 마시고 상대 종족 장군이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날개 자랑을 하는 그 날까지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