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게시판에도 썼던 내용입니다.


정령성은 다른 직업군들의 많은 디버프와 자신의 주력 스킬인 디버프가 중복이 됩니다.


이 말은 즉, 


정령성이 디버프를 쓰든 안쓰든 티가 안난다는 것이구요,

그렇다 함은

정령성이 데미지 딜링이 잘 되지 않는 이상 파티에 낄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 아이온이 힐러와 격수만 있으면 게임이 진행되는 것에 그 이유가 기인합니다.)







자, 봅시다.


정령성이 없어도 몹 공속? 수호성 있으면 떨굴 수 있구요

호법성이 대지의 약속만 쓰고 있어도 떨굴 수 있습니다.



침식? 없어도 침식같이 한명이 쓰는 도트데미지가 아닌

다수가 사용하는 도트데미지가 여러개 들어갑니다.

물론, 정령성이 한 번 침식 쓴 거 보다 효율이 좋진 않아야겠지만 개중엔 너무 좋았던 나머지 하향패치 먹은 게 있죠?

기억들 하시나요? 치유성의 응징.


정령성이 없어도 도트데미지? 넣을 수 있습니다.



이속 저하 못거냐구요? 아닙니다.

궁성이 올가미 날리면 되구요, 여차하면 마도님이 빙판길 만들어주시면 몹은 아예 움직이질 못합니다.

아니면 수면화살이나 나무, 수면도 있네요.



정령성 없다고 방어를 못깎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호법성이 격파쇄 한 번 사용하면 물방 쭉쭉 내려가구요, 검성도 스킬의 부가적인 효과로 가지고 있습니다.


불정령이 교란 써서 내려가는 수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구요.


또한, 정령성의 불길의 축복, 수호의 장벽.

받지 못한다고 못깨는 인던이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뭐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죠.




그런다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령성의 수장, 불축을 상향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개인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수장의 경우.)

그런다고 다른 직업군들의 디버프 능력을 없앨 수도 없습니다.





정령성이 2.0때 필요한 건


다른 게 아닙니다.



정령성의 무기력의 구속이 없어도 잡을 수 있지만

없이 잡으려면 많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데미지도 높지만 공속이 빠른 몹.


정령성이 속성방어력을 내려주지 않으면(부식) 전체적인 속성방어가 높아서

스킬 효과가 도통 나오지 않아 오랫동안 쳐야 하는 몹.



많이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중간에 하나씩 만들어 주면 됩니다.



정령성을 데리고 가야 할 만한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 주면 됩니다.




여기서부턴 사족(본문과는 별로 상관 없는 내용) 입니다만,



이번 무기 합성 패치처럼 어정쩡한 밸런스 조장하는 기능 만들고,

(파티에서 필요한 존재로써)상향하겠다던 정령성, 마도성, 궁성 중 제대로 이득 본 직업군 있습니까?


있다면 궁성 정도겠네요. (단순히 최근 인구수 증가 비율로 봐서 말이지만요.)
(그런데 패치 되고도 궁성분들 파티 잘 안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공공연한 국가기밀이죠.)

오히려 검성과 호법성, 심지어 수호성도 양손무기 합성하려고 하죠?




지난 인터뷰때, 분명히 말했었습니다.


다음 업데이트 때에는 소외 직업군 세 직업군.


모두 파티플레이 살려주는 방향으로 패치하겠다고.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오히려 주변에 있던 직업군들이 덩달아 좋아졌죠?

어부지리네요.



결국 상향아닌 상향으로 상대적인 부족함에 파티에서 여전히 소외중입니다.








신규 인던 만드는 데 고려할 게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달리기를 하지 못하게 할 것인가" 뿐인건가요?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아이온을 한시간이라도 더 플레이 해서 계정시간을 소비하고 아이온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인가"

이것뿐인가요?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로 궁성, 마도성, 정령성을 생각한다면


각 직업군이 하나라도 없으면 지나가기 힘든 구간을 만들면 되는겁니다!

아예 못지나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힘들고 버겹고 지겹고 짜증나서 어쩔 수 없이라도 데리고 가게 말이죠!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