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가 이번에

 

하와이에서 서비스중인 리니지2 서비스에 대해서 하와이 유저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 자신도 모르게 현실에 무감각해져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현실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옷을 사입고 자신을 표현한다거나, 밖에 외출하여 남들과 어울린다거나 하는 등.)

 

 

게임을 이용하면서 충분히 중독될 수 있다는 게임의 특징을 사전에 경고하지 않았고,

 

게임 이용에 있어서 유저들이 중독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여

 

300만 달러를 배상해 달라는 소송이라고 합니다.

 

 

 

 

아이온만 해도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게임을 장시간 이용하면 건강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음에 대해서는 분명히 언급하고 있지만

 

 

실제 게임 권장시간으로 알려진 1시간을 넘기는 것을

 

게임의 기본 시스템(인던 시스템)에서 강제하고 있음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소송에서 소송자가 지거나 이기는 문제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온라인 MMORPG 게임의 현 주소를 생각하게 하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에서 특정 시간 이상을 머무를 수 밖에 없는(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강제되는) 인던 시스템은

 

분명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게임 이용자의 임의대로 접속을 종료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파티원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에서 가능한 것임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합의는 자신과 같은 직업군의 "대타"를 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고, 대타로 들어오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게임 이용자 스스로가

 

커다란 인스턴스 던전을 입장할 때에는 특정 네임드만 잡고 빠져나오는 식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게임 이용자가 그러한 본인의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도록 게임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게임 시작시에 사용자가 충분히 읽을 수 있도록

 5초 이상 "인스턴스 이용시 게임 이용이 강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띄워주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게임 중독은 이용자가 조절하기 힘든 부분이 어느정도 있습니다.

 

 

흡연자분들이 처음 담배를 접했을 때, "난 담배 계속 피워야지!"라며 피우는 분이 없듯이

 

게임 중독 역시,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난 게임에 빠져야지!"라며 접하는 분도 안계시지만

 

 

결국에는 빠지게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회사에서 그러한 부분을 충분히 공고하고,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우리나라 게임시장에 또다른 발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