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성은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이브리드"라고 불리는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리드.

 

단어의 뜻만 두고 본다면 "모든 것에 능한" 이라는 의미입니다만,

 

사실 하이브리드라는 단어에는 동전에 뒷면이 있듯, 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것에 능한 만큼, 모든 것에 능하지 못하다"라는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 적당, 적당히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도 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PvP를 할 때, 남에게 나의 전략을 들키지 않을 확률이 올라감과 동시에

 

파티를 할 때, 아군이 정령성에게 바라는 것들이 많아지기도 하는.

 

 

양날의 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령성을 하는 유저는 정령성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하는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지만 내가 굳이 할 필요가 없다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할 수 없다면 굳이 나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정령성을 선택한 "내가" 할 수 있는 일. 무엇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1. 아이템 드랍률의 증가.

 

 

 

 

"명령 : 부식" 스킬을 사용하면 아이템 드랍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의역해서 생각하면 "유일 아이템이나 영웅 아이템의 드랍률이 올라간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바르지 않은 생각입니다.

 

 

아이템의 드랍률이라는 것은, "퀘스트 아이템, 일반 판매용 전리품, 희귀 아이템, 키나 등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아이템의 의미로, 절대 특정 아이템의 드랍률을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식 스킬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정령성을 시작하셨다면 정령성에 대해서

 

감흥이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저도 부식 스킬을 사용하여 많은 희귀 아이템을 먹어보았지만, 그것은 그 때의 운일 뿐.

 

절대 부식 스킬을 사용 했으니까 그 아이템이 나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좋은 예로, 2.1 패치 이후 제가 부식을 사용했을 때 암흑의 포에타에서

 

유일아이템이 3개 ~ 3개 미만으로 나온 것이 3번 중 3번이었고,

 

2.1 패치 이후 부식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암흑의 포에타에서

 

유일아이템이 3개 ~ 5개 이상으로 나온 것이 3번 중 3번이었습니다.

 

 

개인의 운에 따라서 크게 나뉘어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속성 방어력 하락.

 

 

 

위에서 스킬 툴팁 아래쪽에 주목하신 분은 이미 보셨을 부분입니다.

 

 

각 정령별로 스스로가 해당하는 속성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로 마도성 분들이 정령성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해서 잘 쓰이진 않지만,

 

저는 간혹 마도성분과 같이 파티를 하게 되면 불의 정령으로 지속적인 부식을 사용합니다.

 

 

마도성의 스킬이 주로 불속성 스킬이므로, 불의 정령으로 부식을 사용해주면

 

마도성이 사용하는 불속성 마법들의 효율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3. (파티플레이) 최후까지 생존하기.

 

 

 

정령성은 많은 생존 스킬들이 있습니다.

 

그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명령 : 대역"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역만 가지고는 생존의 달인이라고 할 수 없겠죠.

 

 

55레벨에 배우게 되는 "명령 : 정령의 가호" 스킬과,

 

정령성 스스로가 시전 가능한 "강철 보호막".

 

그리고 땅의 정령에게 사용하면 스스로 강철 보호막을 사용하는 "명령 : 분노의 기세"

 

그리고 정령성이 받는 모든 스킬을 정령이 대신 맞아주는 "명령 : 대역"

 

 

 

이 모든 스킬들이 조화가 이루어졌을 때, 정령성은 비로소 생존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흔히 달리기 파티에서 실수가 발생하여 파티원이 전멸 위기에 처했을 때,

 

정령성은 다양한 생존 스킬들과 공포 스킬을 이용하여 파티원들이 충분히 캐릭터 선택창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거나,

 

그것이 불가능 할 경우 스스로의 보호막을 극대화 시켜서 파티원(주로 치유성이나 호법성)에게

 

자신이 죽기 전 부활을 넣어주는 귀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령성이 생존스킬이 다양하고, 공포류 스킬로 다수의 대상을 무력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파티에서는 생존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파티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것.

 

정령성은 그것을 할 수 있습니다.

 

 

 

 

3. 몬스터의 이로운 버프 제거.

   (이미지가 더이상 첨부되지 않는 관계로 이미지 생략...)

 

 

 몬스터들은 온갖 이로운 버프들을 사용합니다.

 

스스로의 공격력을 올리거나, 아군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거나, 데미지를 반사하거나

 

체력을 증가시키거나, 방어력을 상승시키거나, 강철 보호막을 생성하거나 하는 등..

 

 

온갖 이로운 버프들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버프들을 제거해줄 수 있는 것 또한 정령성입니다.

 

이것은 그 어느 직업군도 아닌 정령성만 할 수 있는 일로, 이것은 정령성이 "꼭 해야 할 일"에도 포함이 됩니다.

 

 

정령성에게는

 

 

마법해제, 마법연소, 마법역류. 그리고 신성력 3000을 사용하는 범위 디버프 스킬 마법 강탈.

 

이렇게 총 4가지의 디버프 스킬이 존재합니다.

 

이 스킬들을 사용하여 정령성은 아군에게, 혹은 자신에게 불리한

 

적대 대상에게 이로운 버프 하나, 혹은 그 이상을 지울 수 있습니다.

 

 

 

 

4. 군중 제어 (공포)

 

 

 

정령성의 대표 PvP, RvR 스킬인 공포 스킬.

 

 

즉시 변이, 영혼의 절규, 공포의 절규, 절망의 저주..

 

 

무려 공포 스킬이 4개나 되는데요.

 

이 스킬들을 사용하여 타종족을 선공 몬스터가 가득한 곳으로 보내어

 

아군이 타종족을 제압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할 수도 있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적군을 공포상태에 빠뜨려 의욕을 하락하는 심리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이 공포 스킬들은 속성을 하락시키는 효과도 부여되어 있습니다.

 

정령성에게는 "대상이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부분보다

 

"대상의 속성 방어력이 하락한다"가 더 중요한 편입니다.

 

천족의 경우 대상의 물속성 방어력을 대폭 하락시킵니다.(불정령 변이)

 

마족의 경우 대상의 불속성 방어력을 대폭 하락시킵니다.(물정령 변이)

 

 

이것을 이용하면 대상에게 단시간에 최대한의 속성 공격 효율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정예 솔로잉.

 

 

정령성은 직업군의 특성상 파티가 잘 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직업군을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 많기도 하고,

 

공략이라는 것이 딱히 없는 직업군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양자 물리학을 많이 닮은 거 같습니다.)

 

 

단순히 가능성이 많은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파티에서도 꽤 호평인 편이지만

 

정령성의 진짜 사냥은 정예 솔로잉에서 빛이 나는 법입니다.

 

 

남들이 파티를 구하며 시간을 허황되게 보내는 동안에

 

정령성은 파티를 구하면서도 정예 몬스터를 혼자 솔로잉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일 것입니다.

 

 

 

 

6. 파티원 소환.

 

 

뒤쳐져있는 파티원을 현재 파티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부 지역, 일부 인스턴스 던전에서 파티원 소환이 불가능하도록

 

봉쇄되어있는 곳들이 생겨나면서

 

다소 효율을 잃고 있지만

 

여전히 정령성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스킬중 하나입니다.

(주로 택시성으로써 관심을 받는거지만요.)

 

 

 

 

 

7. 정령의 특성을 활용한 부족한 직업군 떼우기.

 

 

 

정령의 각 특성을 활용해서 파티에서 부족한 직업군을 떼우거나,

 

솔로잉을 할 때 자신이 원하는 정령의 효율을 선택하여 사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정령성을 데리고 가지만, 파티에서는 마도성과 비슷한 수준의 딜링을 원한다면

 

물의 정령이나 태풍의 정령, 용암의 정령으로 그 기대를 메워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치유성이 재기 불능의 디버프(마비, 수면, 나무)에 걸렸을 때,

 

땅의 정령을 활용하여 수호의 장벽으로 그것을 해제해 줄 수도 있습니다.

 

 

파티원들이 전부 회피율이 필요한 순간, 바람의 정령을 활용한 수호의 장벽으로

 

파티원들의 회피 수치를 올려줄 수 있습니다.

 

 

유명한 불의 정령 수호의 장벽도 파티사냥에 있어서 데미지 딜링에 한 몫 톡톡히 합니다.

 

물의 정령으로 부족한 마법 적중을 보충하거나,

 

태풍의 정령으로 마법 저항, 회피를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령성은 많은 일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할 수 있는 직업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정령성에 대한 유저의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파티원들의 이해도가 떨어지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정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하고 생각해야 하지만,

 

정령성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다음 글에서는 "정령성이 해야만 하는 일"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령성이 굳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해도 되는 일들이 있기 마련입니다.(불필요)

 

혹은 할 수 있음에도 굳이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있습니다.(금기)

 

 

 

그럼 다음 1장 2. 정령성이 "해야만 하는 일"에서 다시 만납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