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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1 21:50
조회: 4,020
추천: 3
1장 2. 정령성이 "해야할 일"
정령성은 디버퍼입니다.
디버퍼란, 디버프를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디버프라는 것은, 이롭지 못한 버프. 혹은 이로운 버프를 해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령성이 파티를 했을 때에는 할 수 있는일과 해야할 일을 구분해서 해야
실수를 미연에 막을 수 있고, 불필요한 정신력 소모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자신의 스킬을 확실히 인지하기.
정령성의 스킬들은 다른 직업군의 스킬과는 사뭇 다릅니다. 단순히 종류가 다른 게 아니라, 그 내용에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다른 직업군에도 맛보기 스킬들이 하나씩 있습니다.
수호성과 호법성이 가진 공격속도 저하 스킬이라거나, 치유성과 마도성의 도트 스킬이라거나, 여러 직업군들의 물리방어력 감소 스킬이라거나...
하지만 그 스킬들은 어디까지나 맛보기 스킬일 뿐. 지속시간도 짧고 그 효과도 미비합니다.
정령성이 가지고 있는 스킬들은 디버프의 성격이 극대화 되어있기 때문에 타격시 대미지가 약하거나 대미지가 없거나 해도 실제로는 엄청난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불의 정령이 사용하는 "명령 : 교란"은 대상의 물리 방어력을 하락시킵니다. 이 효과는 불길의 축복이나 수호의 장벽과 함께하면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 스킬입니다.
정령성은 스킬의 활용이 매우 중요한 직업군이기 때문에 스킬간의 상성과 어울림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인지하고서 스킬을 사용했을 때, 비로소 강한 정령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부식 스킬의 사용.
대부분의 유저들은 정령성을 딱 보았을 때, 우선 부식부터 생각합니다.
최근 황금데바 패치가 이뤄지면서 드랍률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나오지 않는 아이템이 있기에 아이템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파티가 주를 이루게 되면서 정령성의 파티에서의 입지가 다소 확고해져가고 있습니다.
부식 스킬을 이용하면(이전 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무조건 유일아이템이 나온다고는 한정할 수 없습니다. 드랍률이 올라가는 그 대상 아이템들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흔히 잡템이라고 불리우는 판매용 아이템이 왕창 쏟아질 수도 있고, 모두가 원하고 바래 마지않는 영웅 아이템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부식에 희망을 싣고 정령성을 파티에 끼워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빼먹어선 안될 스킬입니다. (어차피 스킬북으로 배우는 스킬이기 때문에 빼먹고 다닐 수가 없지만요.)
3. 몬스터(타종족)의 이로운 버프 지우기.
정령성이 가지는 가장 큰 특혜중 하나는 버프 삭제입니다. 같은 종족끼리 결투를 하면서 버프를 지우면 좀 그렇긴 하지만(...) 타종족이나 몬스터와 싸울 때, 버프를 지워주게 되면 보다 수월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령성이 지우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 버프는 수호신장 버프, 일부 "레전드"몬스터의 몇몇 버프 등 극소수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버프를 지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혜택입니다. 아끼지 말고 마음껏 써주시면 좋습니다.
특히 파티사냥에서는 반사나 강철보호막을 지워주는 것으로 파티원들을 지킬 수 있고, 파티플레이를 수월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4. 치유성을 직시하기.
정령성도 결국에는 로브 직업군입니다.
로브직업군의 파티 최종 목적은 데미지 딜링과 함께 치유성의 보호(메즈)가 우선합니다. 치유성을 언제나 보고 있으며 징표와 파티원들의 채팅에 집중해야 합니다. 치유성이 몬스터에게 맞으려고 하거나, 몬스터에게 맞고 있다면 해당 몬스터를 속박으로 묶고 치유성이 몬스터와 거리를 벌릴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티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서 치유성의 보호는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5. 무슨 일이든 자신이 나서야 할 때를 알 것.
정령성은 공포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간혹 달리기 파티에서 마지막 골인지점에 도착시, 공포를 사용해서 파티원들을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또는, 굴리지 말아야 할 타이밍인데 굴려야 할까 말까 고민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확실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면 굴리지 않습니다..!!
"일단 굴리면 파티원이 어떻게든 알아서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파티원들도 결국은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파티가 전멸하게 되면 파티의 분위기도 좋아지지 않을뿐더러, 정령성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령성이 해야할 일이 있다면 분명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정령성이 하지 말아야 할 금기사항입니다!
- 정령성이 하지 말아야 할 금기(禁技)
1. 뻥 뚫린 지역(근처에 벽이나 절벽이 없는 곳)에서의 공포 스킬
평원에서 다수의 몬스터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자리 고정 파티를 한다고 가정합니다. 이 때엔 절대로 공포계열로 몬스터를 메즈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공포 스킬이 몬스터를 나를 중심으로 해서 밀어내기 때문에 내가 벽이 없는 뻥 뚫린 평원 한 가운데에서 주변 몬스터를 공포상태로 만들게 되면 몬스터들은 벽이 없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합니다. 이 때에는 몬스터가 공포가 풀리기 이전에는 정령성을 인식하지 않습니다만, 공포가 풀리고 나게 되면 공포가 풀린 몬스터들이 주변의 동족들을 끌고 오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포풍애드)
※ 이 금기에 대한 설명은 추가적으로 "어그로 개념"에 대해서 다루면서 한번 더 짚겠습니다.
2. 1번 징표 몬스터에 모든 도트스킬 넣지 않기.
1번 징표 몬스터와 2번 징표 몬스터, 그리고 메즈표시가 된 3번째 몬스터가 있다면 보통 1번은 살성 탱킹으로 빠르게 잡고 2번 징표 몬스터는 수호성(검성)이 임시로 어그로를 잡고 있습니다. 이 때에 정령성은 1번 징표 몬스터에 모든 도트스킬을 퍼부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이유는, 어차피 1번 몬스터는 가장 체력이 약한 몬스터를 선택하고 2번 몬스터는 체력이 큰 몬스터, 3번 몬스터(메즈)는 힐링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치유계열 몬스터이기 때문에 1번 몬스터는 격수(딜러) 혼자서 순식간에 녹이게 되어있습니다.
1번 몬스터에는 되도록 기운류, 정령 명령계열 스킬을 사용하고, 2번 몬스터에는 장시간 유지되는 도트스킬(침식, 광역침식, 분노의 회오리, 지옥의 고통 등등.)을 넣어줍니다. 이렇게 해야 같은 정신력 소모여도 최대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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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 : [MSG] 티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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