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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5 12:23
조회: 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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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성의 DPS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 몇 가지 제 체험적인 부분과 산술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기때문에, 사람에 따라 거북할 수도 있습니다.
1. 유용한 DD 스킬 진공폭발의 중요성
정령성의 DPS를 높이는 가장 쉽고도 간단한 방법은 '진공폭발' 스킬의 사용 빈도를 높히는 것 인데요. 인벤이나 공홈에서의 DPS 하이 랭커들의 사용한 스킬 리스트를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총 딜량에서 거의 대부분 '진공폭발' 스킬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 %) 이 제일 높다는 것 입니다.
퍼센티지는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라 하여도 20% 이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좀 더 높은 DPS 인증의 경우를 보면, 여지없이 진공폭발의 비중이 30% 내외를 보여주고, 아직까지 진공폭발에 의존도가 낮은 딜 사이클을 가지고도 높은 DPS를 보여주는 경우는 없었죠.
결국 딜 사이클이 엉성하더라도 진공폭발의 활용을 시도하는 편이 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제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시더라도, 진공폭발을 어떤식으로든 활용해보는게 좋다는 얘기지요.
2. 침식을 버려라
정령성 유저들을 보면 상당수가 습관적으로 의미없이 침식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외로 자주보는데요. 침식은 대상을 3초 간격으로 타격하며 15초간 지속되는 DoT 스킬이며, 재사용시간 (=쿨타임) 또한 3초 입니다. 침식이라는 스킬은 15초마다 '유지' 시켜줘야할 스킬이지 매 쿨타임마다 다시 쓸 성질의 스킬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틱이 되면 타격이 들어갈텐데, 쿨타임마다 계속해서 침식을 넣는 것은 거의 이득이 없는 미련한 짓이란 얘기죠. 파티 플레이던 솔로 플레이던 몬스터와 조우했을때 첫 스킬로 침식을 사용하는 것 또한 매우 바보같은 짓이 됩니다. 침식이 즉시시전 스킬이기에 손이 쉽게 가는 경향이 있는데.. 즉시시전이라 하여도 후딜레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파티 플레이 상황에서 일반 엘리트 등급 정예 몬스터가 생존하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10초를 넘기지 않습니다. 침식의 데미지를 끝까지 뽑아낼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럴거라면 좀 더 데미지가 큰 DoT 스킬을 넣는게 좋습니다. 솔로플레이에선 몬스터의 인식을 지연시킬 수 있는 진공폭발이나 각종 기운 스킬이 첫 스킬로 좀 더 유리하겠지요.
적극적으로 침식을 사용할 상황은 무빙을 하며 딜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을 때 뿐 입니다. (가령 상층 신장 진입시)
3. 정령약화는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필요
정령약화는 정령성이 가진 가장 강력한 DD 타입의 스킬이자 PvP PvE 두루 넓은 활용폭을 가지고 있는 스킬입니다. 솔직히 마도성이라면 이정도의 DD 스킬은 여러개 있습니다만, 정령성은 직업 특성상 DD 스킬이 매우 희귀하지요. 특히 인던에 널린 엘리트 등급 정예 몬스터를 상대로 가장 효율적이며, 공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키가 됩니다.
수호의 장벽이나 불길의 축복 등과 비교해서 어떤 스티그마를 넣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네임드에 한정하면 수장이나 불축의 효율이 좀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인던 전체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스티그마 세팅을 하더라도 최후의 최후까지 남겨두어야할 스티그마 중 하나가 정령약화가 되겠습니다.
4. 광역 침식도 잘 활용하면 좋다
물론... 인던에서 광역 침식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범위 스킬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연쇄적으로 대량 애드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애드에 대한 우려가 없는 상황, 가령 이미 대량 애드로 몹이 몰려있다던지,
아니면 주변 15m 내에 다른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한 번 고려해볼만한 옵션입니다. 단, 몬스터 3마리 이상을 몰아서 잡고있는 경우에 말이죠. 1~2 마리의 경우에는 사용을 권하지 않지만, 3마리 이상에서는 분노의 회오리나 지옥의 고통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상당한 효율이 나옵니다.
5. 정리 : 파티플레이에서의 딜 사이클
결국 이상적인 딜 사이클은 위에서 한 이야기들을 종합하는 셈이 되는데,
* 첫 타격 스킬로는 자신이 현재 사용 가능한 가장 강력한 DoT 스킬이 적합합니다.
첫 스킬로 강한 DoT 를 넣는 이유는 가급적 한 틱이라도 더 데미지를 넣기 위함입니다. 후보로는 지옥의 고통 내지는 분노의 회오리가 있지요. 오직 둘 모두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침식을 첫 스킬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고, 엘리트 등급에는 침식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진공폭발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은 마도성의 냉소 딜과 유사합니다.
직접 실험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작정 진공폭발 스킬만 계속해서 누른다고 DPS 가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냉소 딜 패턴과 유사하게 진공폭발의 재사용시간 1초라는 텀에 다른 스킬을 끼워넣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특히 정령약화 및 정령의 명령 스킬들 (교란, 뇌전, 기폭) 과 같이 활용하면 매우 잘 들어맞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핵심적인 두가지를 바탕으로 정리해보면 대강 이런 사이클이 나오지요.
지옥의 고통 or - 진공 폭발 - A 스킬 - 진공 폭발 - B 스킬 - 진공 폭발 - C 스킬 - 진공 폭발 - D 스킬 분노의 회오리
사실 저렇게 길게 적을 것도 없고, 보통 엘리트 등급의 정예 몬스터에게는 5번째나 6번째 스킬에서 이미 산화합니다. (이정도로 정령성이 9 스킬이나 밀어넣을 정도가 되면 오늘 인던 파티 구성은 망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5스킬이나 6스킬을 가정해서 A 와 B 스킬 자리에는 각각 무엇이 오는게 좋을지를 생각해보면, A 와 B 모두 DoT 스킬을 밀어넣기에는 부적합해보이지요? 결국 답은 DD 스킬 두 개를 밀어넣는 것 입니다. 만약 A 스킬 자리에서 '정령약화' 의 사용이 가능하다면, 모든 스킬에 우선해서 사용해야할 스킬이 되죠.
그 이후로는 정령의 명령 스킬 중 DoT 가 아닌 DD 형식의 데미지를 주는 스킬 중 가장 강한 스킬 순서가 되겠죠. 대개는 기폭의 발톱이 되고, 기폭의 발톱의 쿨타임이 돌고있다면 나머지 명령 스킬 중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DD 타입의 적당한 스킬이 없다, 라고하면 그때서야 틱 짧은 분회 (선타가 지고) 등 DoT 를 고려할 수 있지요.
즉, 가급적 DoT 스킬은 첫 타 용도로만 활용하고, (결국 첫 타도 모든 틱을 다 받아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위의 딜 사이클 상 B 스킬 이후의 자리에서 DoT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B, C, D 와 같은 자리에 DoT 스킬을 사용해도 좋은 경우는 오로지 vs 네임드 전 (히어로 급 이상) 뿐입니다.
네임드 전이라고 무조건 DoT 먼저 순서대로 하나씩 다 사용하고 위의 딜 사이클로 넘어가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진공폭발을 사용해주며 A / B / C / D 와 같은 자리에 끼워서 사용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일반 정예와는 달리, 단지 네임드 전에서는 E / F / G / H 와 같이 뒤로 계속해서 더 이어질 뿐입니다.
직접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략 진공폭발 스킬을 4~5회 사용하고 나면 정약과 분회와 같은 스킬들이 12초 쿨타임을 채워 다시 활성화되며, 이후부터는 유사한 사이클을 반복하는 응용 패턴이 됩니다.
p.s. DD 라고해서 불꽃화살 I 사용하시면 안되요. -_-;
※ 파워북에서 퍼온 몬스터의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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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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