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을 한 지 상당히 오래 되었지만, 다른 직업을 키워 본 적이 없고, 오로지 하나의 캐릭, 천족의 치유캐릭 하나만을 키워왔었습니다. 키나 여유도 상당한 편이어서 검성, 살성 동시에 키워도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의 키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정령성을 키워볼까 생각하고 몇일 전부터 키우기 시작했고, 정령성은 계정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지금 정령성 렙 40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렙 28에 불신에서 크메를 먹었고 36부터 은주화법서와 크메법서 합성해서 쓰고 있는데, 상당히 좋긴 좋더군여.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불신 팟 지원을 했는데, 구할 때마다 마도가 있더군요. 물론 예전보단 쪼금은 정령성도 팟 구하기가 나아졌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 그렇지만, 여전히 마도를 선호하더군요. 어느 팟을 가던지 아무래도 마도를 마니들 선호하다보니, 치유할 때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외로움을 정령성을 하면서 간간히 느끼게 되더군요. 남들이 다섯번 불신 돌때 전 한번돌까 말까 였습니다. 사실 한번도 저의 정령성이 팟을 통해 불신을 돈 적이 없기에 ㅡ,ㅡ 최소한 제 경우는 그랬습니다. 결국엔 결단을 내렸습니다. 불신은 돌아야겠고, 크메도 먹어야겠고, 팟은 나중에야 구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마도의 벽이 있으니 쩝 ㅡ,ㅡ 저희 집 컴터 사양이 상당히 안 좋은 관계로 채집, 제작을 제외하곤 겜은 거의 PC방에서 하는데, 어쨌든, 불신을 돌기 위해, 제 옆 빈자리의 컴터 한대를 더 켰습니다. 다른 계정에 오랫동안 키워온 치유성을 앞세워 불신을 돌기 시작하는데, 제가 두 개의 캐릭을 동시에 움직여야 하니, 참 돌겠더군여. 진짜 할짓이 못되더군여. 따라가기를 눌러도 그것역시 힘들더군요. 어찌어찌해서 크로메데 앞까지 가서, 결국엔 첨 불신 돌던 그 날 한번에 크메를 먹었습니다. 운이 상당히 좋았지만, 크메를 먹고 은주화법서랑 합성해서 써보니, 유독 치유만 해 왔던 저로서는 크메를 위력을 새삼 느끼겠더군요. 사실 치유캐릭은 불신에서 크메 먹으면 좋지만, 안 먹어도 전혀 상관없거든요. 다른 캐릭을 해 보니, 그 캐릭의 에로점과 보는 시각이 또 틀려지더군요. 정령성 유저님들 전부 힘냅시당,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