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는 부류들에게 몇자 남깁니다.


밑에 보면, 현거래를 부정적인 것으로 단정짓는 것 자체가 양성화와 토론의 가능성을 막는 행위라고

보시는 분이 계신데....

막말 적고 싶지만, 최대한 정중하게 쓰겠습니다.


여러가지 근거와 논리가있지만, 아주 핵심적인 하나만 들어드리겠습니다.


게임에서 현금거래가 양성화되거나 이보다 더 활성화된다면

게이머군과 사업자군의 경쟁구도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해지거나

아예 그 경계 자체가 모호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한 폐단은, 그 수익성으로 인해, 게임이 가져야할 순수성 자체가 위협받게되며

개발사는 현금화가 용이한 컨텐츠만 더욱 박차를 가해 양산할 가능성이 다분해지죠.


 이미, 한국 게임계는 천편 일률적입니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 원래 게임이 가지던 재미 "를 노리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 진짜 게이머 "들이 지게 되어있죠.


 왜 이 게임을 하느냐 ...라고 물었을때 대답은 다양하겠지만

 최소한 10명중 3~4명은 돈도 되니까..라고 대답할 겁니다.


 게임의 아이템이나 화폐가 현실의 돈이 된다는 것.


 이것은 게임내의 사회가 판타지를 모토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모토로 돌아가게되어, 현재 아이온의 내부적인 분쟁들처럼

 조정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템이라고 생각지 않고, 얼마짜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모니터 뒤에서

 조정이 가능하실거라 생각하시는지요?...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돌려주길 바랍니다.

 
 무수히 썰려도 서로의 컨트롤을 칭찬하고, 몬스터 한마리로 두서너 주를 골머리르 썩던

 그 친구들이 진짜 보고 싶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