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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20:27
조회: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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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기원과 가위, 바위, 보
8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가위바위보를 하는 게임이 있다고 치죠.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위/바위/보 중 하나만을 골라서 내야합니다.
한데 마도성이라는 사람은 한 손에는 보 다른 한손에는 가위를 내는 것이죠.
보 (마저 셋) 은 다른 보 (마저 셋) 과 마주치면 무승부가 정상적인 흐름입니다.
(마저 치유와 마저 정령이 만났을 때 서로 무시하고 제갈길 가는 게 대표적인 예 입니다.)
한데 마도성의 경우 집중의 기원으로 보 를 유지하고 가위 (적중 셋) 으로 변신하죠.
결국 상대 보는 허무하게 뚫려버립니다. 상대방은 보라서 자신의 보를 못 뚫고요.
이번에는 보와 가위를 가진 마도성이 바위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가위 (적중 셋) 은 바위 (마증or공 셋) 에 딜에서 밀려 잡아먹혀야 합니다.
한데 입고있는 방어구가 마저셋이라 사실은 보 였네요? 결국 잡히고 맙니다.
이런 불합리하고 이상한 가위바위보 게임이 2분에 한 번씩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이런 마도성을 상대로 1:1 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같이 반칙을 하던지
아니면 매우 강력한 가위 만이 가능합니다. 어설픈 가위는 보 (마저셋) 을 못 뚫고,
사실 매우 강력한 가위라 하더라도 마도성의 여러 강력한 상태이상기를 고려해보면 쉽지 않아요.
세팅의 유불리는 쌍방 무승부에 가까운 상태에서 서로 컨트롤 싸움으로 잡아야 되는 상황인데,
여기에 예전처럼 시속까지 온전했더라면 같은 가위라도 컨트롤 싸움까지 가지도 않았겠죠.
(바위 라는 것은 dps로 볼 수도 있기때문에 과거에는 마도성에 바위까지도 부여해줬던 셈 입니다.)
다 vs 다 의 때쟁에서야 양쪽 다 넉넉한 가위, 바위, 보 가 모여있기 때문에 묻혀 버리지만
1:1 상황을 가정하고 보면 사실 마도성이랑 어느정도 싸워줄 수 있는 직업은 뻔하다고 봐야죠.
높은 마적을 가지고있고 (강한 가위) 5분을 소진해서 즉변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의 정령성이나
아니면 은신상태에서 마도성에게 선공을 가했는데 침묵 + 스턴을 터트린 살성/궁성 정도..
그나마 정령성은 캐스팅 직업이기 때문에 마도성의 마저를 뚫을 확률이 그나마 좀 있습니다만
마저 2300, 2400 이 나오는 마도성에게 살성/궁성의 침묵+스턴이 얼마나 터질 수 있을지는 좀..
마저 2300 이상이 가능해진 현 시점에서 풀마적 세팅을 해도 마도성의 보를 뚫기는 쉽지 않습니다.
같은 캐스팅 직업인 정령성 / 치유성도 마적 2100 넘기기도 쉽지않은데.. 마저 2300+ 면 끝이죠.
살성 궁성은 마적 세팅 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격수가 마적 1800 이라도 넘을 수 있을까요?
결국 집중의 기원 또는 마도성만 보 , 가위를 낼 수 있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패치가 되야한다고 봅니다.
1. 집중의 기원의 적중 성능을 너프 시키거나, 2. 집중의 기원 사용시 사용자의 마저를 대폭 감소,
3. 타 직업군에게 아이온 2.5 에서 보다 강화된 마법저항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적중 스킬 일괄 부여.
셋 중 하나 정도는 되야 8명이 모여서 하는 게임에서 한 사람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겠죠.
1번은 마도성 유저들의 반대가 극심할거라고 보고 이상적인 해결책은 3번 중에서도 캐스팅 직업군에만
적중이 부여되는 것인데, 타 아이온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의견으로 보면 형평성 문제로 쉽지 않을 것 같고
결국 궁성의 공눈이 사거리 패널티를 가지는 것 처럼 마도성의 집기도 마저 패널티를 감내하는 방향이 맞지 싶네요.
상식적으로 볼 때.. 마저와 마적을 모두 가질 수 있는 (여기에 하이엔드 오버 스펙 유저는 상당한 마증까지도)
지금의 상황이 계속 흘러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굳이 저나 다른 유저들이 떠들지 않아도 NC가 이걸 파악을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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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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