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단 본진에서 이속 신발 상자 쳐묵할려고 젠되는데 줄서서 기다리고

앞사람한테 전화번호 주고 젠돼서 드시면 전화좀 부탁한다고 굽신굽신하면서

거짓말 좀 더 보태서 일주일은 컴 계속 켜놓고

 

드라웁니르 동굴 한번 가고 싶어서 (본인은 뼛속깊이 천족임) 정각될쯤에 질주빨고 시공 체크가 일상이었고

솔직히 체크하는건 아~~~~주 나중에나 가능했던 일이고

사실 피크였을때는 7번시공 광클시절이었으니까... 막상 시공이 떠도 클릭 늦어서 못들어가는 사람이 태반이었고

그로 인해서 파티원중에 시공 못들어온사람 울면서 나가고 떼로 드라웁 언덕 올라가서 마족 한타에 싹 다 밀어버리고

그 앞에서 최대한 빨리 마족들 다시 오기전에 사람들 대충 채워서 돌고 그랬는데 말야 ㅋㅋㅋㅋㅋㅋ

 

드라웁니르 동굴 돌수 있던 것도 축복 받은 일이었지

그 악명높던 열쇠퀘스트

그거 정말 1달 걸려서 완료했던 기억이 나네

지금보면 몹 몇마리잡고 드랍템 좀 주워먹고 엔피시좀 만나면 되는 별거 아닌데

까마구님들은 24시간 풀로 거의 벨루스란 전 맵에서 대기타셨고

드라웁 문앞에서 24시간 창돌려대는 껌성(그때당시 ㅋㅋ 난 은신하고 케선한담에 몰래 들어가는 살성이었슴)

들은 어찌나 얄밉던지

 

또 잊을 수 없는 크세노폰 퀘스트

뭐 이 이야기 꺼내면 분명히 베토니 나올테니 베토니가 더 토나오게 어렵다는건 인정하고 들어감

근데 크세노폰 무기 하나 받아보겠다고 엔씨톡? 그런거 전~혀 없던 시절

파티원들이랑 실제로 전화번호 교환해서 전화하면서 케선질에 가슴 두근두근

마족한테 죽은 사람 살려야지 퀘 진행해야지

일부러 졸린눈 비벼가며 평일 새벽에 접속해도 꼬장은 24시간 풀가동

이 퀘 하는데도 거의 1달 꼬박 걸린거 같고

(다시한번 베토니가 더 토나오게 힘들었던거 아니까 베토니가 더 힘들었다는 말은 하지말길 바람 ㅋㅋ)

 

지금 보면 웃기지만 온리 쟁으로 40 어비스 파템악세에서 백부장 악세로 맞추고 미친듯이 기뻤고

그냥 쟁으로만 백부장셋트 입었을때 그 희열이란 잊을 수가 없음

 

벨루스란에서 마족 잡다 만난 천족들과는 뭔지 모를 끈끈한 무언가도 있었고

항상 마주치는 상대 종족 사람들과는 가끔 개인상점으로 대화도 했었고

7979? 이건 조옷나 나중에 나온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고

 

거의 초창기에 잠입퀘하러 갔다가 얼음호수쪽에서 지형에 낑겼었는데

퀘하러 왔다고 ㅠㅠㅠㅠㅠㅠ 쓰니까 개인상점으로 안타까워해주던 마족님들

 

그때는 있었던 무언가가 지금은 없음

지금은 시뻘건 무기 갑옷좀 입고 있다고 자기가 왕이라도 된듯 행동하는 인간들하며

몹하나에 죽네 사네 싸워대는 인간들하며

너랑 가면 내가 먹을거 줄어들어 난 너랑 안가 ㅂㅂ2 각자 파티모집해서 ㄱㄱ 이딴것도 없었고

먹고 째고 사기 치고 이런것도 없었고

열심히 룻 팔아먹고 집사려고하는(?) 거지들도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