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포인던이 나오면서 어포 모으기 상당히 쉬워졌다 그치? 이제 곧 천부장이 국민템이 될지도 몰라.

어라? 전부터 어포템 맞추던 어비스 유저들이 찬성해야되는데, 반대를 하네?

왜 기존 어비스 유저가 어포인던을 싫어하는지 내 나름대로 말해볼께.

기존의 어비스 유저들이 우려하는건 어비스에서 싸움(RVR)이 사라질까봐 하는 두려움이 큰거야.

동족이건 상대종족이건 모두 다 인던 들어가버려서 휑휑한 어비스를 두려워 하는거지.

그 사람들은 너네 인던쟁이들과는 달리 싸움을 좋아하는거야.

인던쟁이 너네들은 템 파밍이 목적이잖아? 동굴 성채 돌다가 득템하면 기분 좋고 그치?

근데 그 분들은 싸움 자체를 좋아하는거야. 그러면서 싸움을 하기에 최적의 옵션이 붙어있는 어비스템에 눈을 뜬거지.

쌈을 통해서 어포를 모으고 어포를 통해서 어비스템을 사고, 어비스템을 끼고 전에는 A유저한테 발렸는데 이젠 비등비등해! 이런식의 점차 자신이 강력해지면서 쾌감을 얻는거지.

그런데 어비스 인던 때문에 1.5패치전보다 싸울 대상이 없어졌다는거야.

물론 드레기온에서 싸울수 있긴있어. 하지만 정해진 인원과 54321 요이땅 하는 결투식의 드레기온과 언제 마주칠지 모르고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는 전쟁지역인 어비스와는 완전 딴 판이잖아?

즉 그분들 생각으론 정예천부를 맞추면 뭐하냐는거지. 싸울대상이 없는데.

물론!! 인던만 돌던 유저들이 어비스템 맞췄다고, 어비스에 올라와서 싸울수 있긴해. 하지만 이건 해피엔딩이고..

아무래도 사람은 쉬운방식 자기가 편한방식에 길들여지기 마련이잖아? 모두다 인던 들어가서 편히 어포모으는 최악의 배드엔딩까지 생각하는거지.

이런 이유 말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하겠지. 예를 들면 인던만 돌던 듣보들이 자기보다 쉽게 천부장 맞추면 배알이 꼴리고 말이야.

그리고 기존 어비스유저들이 헤비유저라고는 생각하지마. 하루에 3~4시간 해서 백부장맞춘분들이 한두명이 아니니깐.

3~4시간해서 백부장 맞춘사람과 하루종일 인던 쿨탐 될때마다 성채 동굴 성채 이런식으로 인던 돌았는데 드랍운 때문에 파템 입은 사람이랑 누가 헤비유저고 누가 라이트 유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