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물론 게임이 다르죠..


유사한점을 처음에 몇몇 발견했지만


점점 느껴지는건 차이점..


그 차이점은 참 여러가지에요..


좋은것도 있고.. 나쁜것도 있고





아이온하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건 


외형변경 같은거에요



사실 와우는 현재 울두아르 , 십자군부름 까지


70레벨부터 80레벨 까지의 모든 아이템의 룩이 참.. 병맛쩔거든요..


오리지널 60레벨까지의 아이템룩은 정말 멋졌는데 말이죠..


그런 아이템을 다시 습득해서 외형변경을 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좋은점이야 뭐..

이것저것 블라블라...

꼭 하나하나 짚지 않아도 어느정도 짐작되는것들이 떠오르실거라 생각해요...







제가 한번 꼬집어 보고픈건..



유저들의 플레이성향? 이랄까요?



파티를 모으는 모습이 많이 와우와 다르다는게 느껴지네요..




와우의 경우에는 파티창에 이런글이 올라와요..




" 아졸네룹 (영웅) 가실 탱커 (야드) 딜러 (천or사슬) 오세요 "

" 흑요석 25 가실 힐러 (수양사제, 회복드루) 오시면 바로 출발"

" @@@@ 잡으러 가실 딜 죽기님, 고양술사님 , 법사님 오세요"





그런데 아이온은 이렇더라구요...



" 크랄 닥사팟 궁성 갑니다 "

" 살성 성채팟 갑니다 귓@@@"

" 감옷팟에 검성자리 구해요"








보시다시피..



와우의 경우에는


파티장 또는 공격대장을 하는 유저가


조목조목 필요한 사람들을 하나하나 모아가는 반면에



아이온의 경우에는


파티를 가고싶은 사람이 너도나도



'데려가주세요~' 하는 글이 많더라구요..












위의 와우 파티를 모으는 사람에게 귓말을 해봅니다..


"법사에요"


라고하면.. 바로 초대가 오거나.. 혹은

'공략은 알고 계세요?'
'지금 템 수준이 어느정도세요?'
'혹시 @@ 구간에서 $$$ 법사탱킹 가능하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아이온의 파티를 모으는 사람에게 귓말을 해봅니다.

"정령성이에요"


라고하면.. 바로 초대가 오기는 커녕


'근데요?'
'??'
'ㅈㅅ'    <- 도대체 뭐가 죄송하단건지 설명이나 좀...
'거기 검성자리 비는거에요?'     <- 귓말한 대상이... " 검성 @@ 가요" 라는 글을 생성..




대체적으로 

직접 파티를 구성해서 무언가를 하려는 사람보다는

이미 짜여진 파티의 빈자리를 찾아가려는 사람으로만 붐빕니다.






왜그럴까요?









와우의 인던과 레이드의 난이도란게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져야하고

아이온의 '닥사' 는 그런것관 상관없이 기본플레이만 할줄 알면 되니까?



아닌것 같아요



아직 시작단계이지만


아이온 또한 변화무쌍한 공략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할만한 레이드형 몬스터가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꼭 노력을 하지 않아도.. 리니지2 시절의 용가리들급으로 만들어놔도 흥행은 성공할거 같습니다)



그럼 위와같은 화려하고 알찬 던전이 나오면

파티모집글이 조금은 바뀔까요?




제 생각에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왜일까요???




솔직히 지금 아이온의 캐릭터들에게 있어서 특색이란건 없는것 같아요..


직업별로 보면 말이죠..





수호성 : 탱커 (하지만 그냥 운전기사 정도라 보여집니다)

치유성 : 힐해주시는 귀한분

호법성 : 힐도 하시고 가끔 딜을 할때도 있지만.. 힐하는게 본인이나 파티원이나 마음편함.. 




살성 : 제일 쎈 딜러

검성 : 제법 쎈 딜러

궁성 : 딜이 약한건 아닌데 좀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음

마도성 : 확실히 딜은 쎄지만.. 파티용딜은 못함

정령성 : 파티를 해봤어야죠...




물론 RVR 게임인 아이온에서 뭐 그리 파티플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지만..


RVR 목적이라면 차라리 게임을 그냥


던파나 요즘 서비스시작한 c9처럼 

너도나도 푹푹찍찍우르르쾅쾅!! 하면서 뽕빨나게 딜만하게 하던가 하면 될걸


굳이 저렇게 직업간의 역할분담 비슷한걸 설정한걸 보면


장차 파티플.. 더 나아가 포스단위의


PvE 에도 신경을 쓴다는것인데..




이러한것을 가정했을경우




현재 8개의 직업간에 있어서


어떠한 식의 조합이


'좀더 효율적이고'

'좀더 안정적이고'

'좀더 다채로우며'



이런건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수호성과 힐해주실 귀족분

         +


킹왕짱 딜잘하는 딜러




만 모이면 되는거니까요..

(물론 킹왕짱 딜잘하는 딜러는 현재로선 살성입니다.. 장차 패치되면 또 달라지겠죠)







제각각 캐릭터에 따른

역할이란게 존재할것이고

그 역할에 부합하게.. 타 직업군보다 한 방면에서는 우월함을 돋보일수 있도록



캐릭간의 밸런스 및


캐릭의 존재의 이유를 부여해주는게 시급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글의 초,중반에 나오는 파티모집글...


아니 파티 구직글들이 난무하는 이유는




아이온이란 게임은



너무나도 불안정하고 위태위태해서..



파티장 혹은 포스장 같은걸 붙잡고


위험한 줄타기를 하기에는

얻는것보단 잃는것이 너무 많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