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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5 20:06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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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의 직업이 된 쌍수검성...현실은 현질뿐...검성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물리 계열의 무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중에서도 창과 대검은 검성을 대표하는 무기였습니다. 수호성의 장검, 살성의 단검이 그랬듯이... 하지만 1.5패치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많은 인던이 등장했고 PVP는 줄었습니다. 게다가 새로 등장한 인던들은 대부분이 타임어택이었습니다. 검성에게도 극딜을 요구하는 시대가 왔고, 너무나 당연스럽게도 창대검에 비해 누적데미지가 월등한 쌍수검성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늘어난 게 아닙니다. 이제는 대세가 되었고, 창대검이 검성을 대표한다는 말이 우스워졌죠. 이제는 쌍수가 검성을 대표하며 창대검은 PVP용으로 국한된 보조무기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살성의 장궁, 수호의 대검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어쨌든 검성에게도 창대검이 굉장히 의미가 퇴색된 무기가 되었다는겁니다. 저도 검성 꽤 오래했고 이것저것 다해봤습니다만은 도저히 창대검으로는 쌍수의 뎀딜을 따라올 수도 없고 너무 월등합니다. 반면 PVP에서는 창대검이 약간 유리한 면이 있지만 쌍수가 PVP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검성들은 쌍수에 필요한 단검이나 장검을 구할 곳이 없습니다. 장검은 수호성 직주이고 단검은 살성 직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검성들이 유일하게 비늘역린세트에 매달리는 것 입니다. 저도 암포다니면서 비늘역린 둘중에 하나 있는 살성과 가거나 아니면 창대검 포기한다고 말하고 암포갔습니다. 실제로 두 번 포기하기도 했구요. 전혀 아깝다는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쌍수검성은 이제 검성의 변형된 형태라는 것 이상으로 그 의미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무기 먹을 곳이 없죠. 결국? 현질밖에 답이 없습니다. 인던 다녀도 의미가 없습니다. 불신가서 크로메데창? 아드마가서 란마대검? 암포가서 아누창? 먹어도 쌍수검성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거래라도 되는 것들이면 팔아서 쌍수검 사든지 강화나 하겠죠. 수호성님들은 열심히 인던다녀서 장검 나오면 잘 쓰면되죠. 살성님들은 열심히 인던다녀서 단검 나오는 거라도 잘 쓰면 되죠. 쌍수검성들은 인던다녀서 나오는 창대검 의미가 없습니다...뽀대용 아니면 추출이죠. 이제 현질도 지겹습니다. 1.5 패치때문에 검성까지 쌍수로 몰려버려 아이온이란 게임은 장검, 단검 비율이 너무나도 비정상적으로 커지기만 했습니다. 다음 패치때는 쌍수검성을 위한 직주템을 '한개라도' 만들어서 검성들에게 조금이라도 현질을 줄이면서 그거라도 보고 인던다니게 해주던지... 아니면 창대검을 상향시키거나 창대검이 많이 필요하게 되는 방향으로 패치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후자가 좋겠죠. 검성을 정체성을 잃어버린 현질 직업으로 만들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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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