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자유 게시판
|
2025-12-11 14:30
조회: 345
추천: 1
근본은 안 고치고 유저만 잡는 운영… 이게 맞나요최근 운영 정책을 보면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저들이 겪는 피로감은 계속 쌓여가는데, 정작 문제의 근본은 전혀 손대지 않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작업장·매크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실제로 하는 건 사냥 제한, 키나 제한, 컨텐츠 제한 같은 정상 유저에게만 불편을 주는 규제뿐입니다. 그런데 이게 정말 작업장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결국 제한을 맞는 건 일반 유저뿐이고, 작업장은 멀쩡히 돌아갑니다. 사실 작업장을 가장 강하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초반 계정 제한을 강화하는 것, 즉 1인 1~3계정 정도의 범위만 허용하고 구글 깡계정 난발 같은 구조를 막아버리면 됩니다. 계정 생성에 장벽만 높여도 작업장 유입은 초반부터 절반 이상이 걸러지고, 일반 유저는 아무런 제약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은 이미 여러 MMORPG에서 검증된 방식입니다. 그런데 왜 지금 게임사는 이 쉬운 길을 두고 굳이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는 정책만 내놓는 걸까요? 계정 구조 정비 같은 근본적인 개선은 외면하면서, 유저의 성장과 플레이 경험만 억누르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건 군대식 행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당장 눈앞의 숫자만 맞춰놓는 느낌입니다. 그 결과는 결국 유저 이탈과 게임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유저들이 바라는 건 거창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최소한 정상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이 피해를 보지 않는 환경입니다. 지금처럼 잘못된 접근 방식으로 계속 제한만 늘리다 보면, 의도와 다르게 ‘유저 통제형 운영’이라는 평가만 더 강해질 뿐입니다. 작업장을 막고 싶다면 유저를 묶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바로잡는 게 먼저입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일 거라 봅니다.
EXP
30
(30%)
/ 101
|
Ere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