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검성이야. 2500+

그리고 아래 인장에 써있듯이 와우저였고 메인탱을 7~8년 했어.

와우 탱킹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버티고 견디기' 였어.
전사의 경우 평타류나 작은 공격들은 '방패막기' 스킬을 통해 중간 중간 뎀감을 시키고, 타 탱커도 비슷한 개념들이 있지. 힐러는 작은 스킬과 평타를 위해 대부분 도트힐이나 작은 힐을 지속적으로 넣어놓음.
보스들이 탱커가 죽을 듯한 기술을 쓴다면 각종 생존기를 돌려서 살아남는 거지. (힐러가 로테이션으로 넣어주는 패턴도 있고)
탱커가 아군 딜러가 있는 자리로 이동하는 경우는 내가 하는 동안은 없었어.

테라 프리섭에서 창기병도 했는데. 와우보단 피지컬이 더 필요했어. 탱킹을 다크소울 하듯 플레이하지.
방패를 들기도 하고 몇몇 스킬은 방어+딜링인데 타이밍이 잘맞으면 '완벽한 방어'를 띄워서 패시브 이득도 보고.
창기도 거의 모든 탱킹은 보스의 정면에서 하고 아군에게 갈 때는 아군과 보스 사이에 방패를 켜줄 때 뿐임.
창기병이 아이온2와 유사하게 '회피기'(쉬프트)가 있는데 몇몇 스킬은 근딜 쪽으로 회피를 했다가 그 보스 스킬만 피하고 다시 정면으로 돌아가.
뿐만 아니라 보스가 탱커가 아닌 아군을 대상으로 스킬을 쓸 때 머리가 돌아가잖아? 그럼 돌아간 머리 방향으로 탱커가 이동을 해서 아군이 보스 스킬을 피한 뒤에 이동할 일이 없게 만들어줘.

아이온1의 수호성은 잘 몰라. 듣기론 어글잡기가 힘들어서 수호성이 서브탱 수준이라고 들었었어.(아이온 치유성 하는 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그리고 공통적으로 탱커의 어그로는 절대무적이 아니며 딜러의 수준이 일정수준 상회할 경우 딜러에게 어글이 뜯기는 상황은 있음. 그리고 그걸 어떻게든 도발스킬들 돌려서 꾸역꾸역 어그로를 먹기위해 발버둥 쳤지.

아이온2의 수호성은 내가 아는 탱킹의 개념을 박살내는 사람이 참 많아.
특히!!!!!!!!!!!!! 뻔히 근딜이 있는 '보스 등 뒤' 로 오는 새끼들......

전통 탱커DNA 라면 보스의 머리가 돌아서 딜러가 타격 받으면 일단 힐러한테 대가리 박아야 하는 일임.

근데 수호성 이놈들은 그딴게 없음.
체감상으론 던전에서 정면 탱킹 하는 수호성이 10% 될까 말까 해.
일단 내가 서있는 등 뒤로 오는 새끼가 절반이 넘음.
그럼 보스는 스킬 후 다음 스킬을 딜러가 서있는 쪽으로 머리를 돌려서 시전하고 가만히 있던 딜러는 그걸 맞게 됨.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나는 검성으로 플레이 하면서 '노력한 반격' 패시브를 위해 '집중 막기' 스티그마를 들고 다녀. (막기 시 3초 딜 증폭)
막기를 이용하면 행동력도 유지할 수 있고 보스마다 1~2개 스킬은 피하지 않고 막아서 딜로스도 줄이고 딜량도 올리는 구조야.

막기로 검성도 스킬 안 피하는데 수호성이 쉬프트로 매번 빠지더라? 이것도 한 두 놈이 아님;
제일 한심한 새끼는 평타 한 대도 안 맞으려고 보스 주위를 360도 돌면서 탱 하더라? ㅋㅋㅋㅋ 환장
(ㅅ11바 그럼 근딜은?)

안그래도 2어글자나 랜타 스킬들 때문에 바쁜데 탱커가 하자있으면 딜을 아예 못함.
살성은 뒤잡는 스킬이라도 있지, 검성은 쉬프트로 행동력을 쓰거나 걸어가야함...;;;;



대체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거야?
수호성이란 존재의 스킬셋이 병신인거야?
아니? 그러기엔 멀쩡히 정면 탱 하는 몇몇 수호성들을 봐왔고 피관리도 잘하더라. (불신 2500+ 기준)

아니면 어떤 게임에서 이렇게 탱킹의 근본을 망쳐 놓은거야?  진짜 궁금해 미치겠어...




그리고 

어제 패치로 검성 어글 좀 높아졌다고 툭하면 나한테 머리 돌아온다.....

남준이형, 검성은 탱킹을 원할 때 하게 해야지 딜러로 참여했는데 강제로 어그로 먹이면 어떡하냐....
좌클 우클에다가 어그로를 높이면 평타 없이 딜하란 겨?


수호성도 결국 파일럿 문제인거지??? 아니야??  설명 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