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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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3 04:06
조회: 6,882
추천: 14
RPG용 마우스, 매크로에 대한 고찰![]() ![]() ![]() 이 글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내용입니다. 전 2012년 즈음부터 마우스, 키보드에 관심 갖기 시작해서 2015년쯔음 오버워치 랭커, 프로 스크림 도와주며 현재까지 약 300여개 넘는 장비들을 사용해온 마우스 덕후입니다. 스타판에 단조롭던 미니옵, g1 서든판의 인옵, 익스처럼 볼마우스 -> 레이저로 센서가 변화하였고(현재는 광학식) 그립에 중점을 둔 단조로운 버튼과 최소기능을 지향하며 발전하던 마우스가 위처럼 버튼이랑 매크로기능이 많이 추가된 이유 -> 거의 99% RPG 때문입니다. [물론 FPS·MOBA·생산성 소프트웨어(포토샵·CAD 등)도 고기능 버튼 발전에 일정 기여를 했습니다만, 이에 해당하는 오피스용 기기 카테고리가 따로 있습니다.] 모바일 지향인 아이온 2와는 달리, 그 시절 rpg들은 눌러야 하는 스킬 키의 방대함, 콤보, 장비 스왑 등 매크로 없이는 게임을 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그 세대 사람이 아닐 뿐더러, 싫어서 안했습니다 그런 게임들) 그래서 버튼 딸깍으로 편의성과 신속성을 추구하는 유저의 니즈에 맞춰 발전하게 된 것들이 위와 같은 RPG용 마우스, 키보드 같은 장비들입니다. 물론, 이를 악용하여 작업장 매크로 씹버러지들이 파생되었지만 여태 게임사가 겨냥했던 주적은 작업장/BOT이었지, 매크로나 마우스 기능 자체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심지어 위 마우스나 키보드 발전 이전에도 매크로 작업장은 존재했음)
물론 예외적으로 와우나 일부 게임들은 그래서 더더욱 최근 아이온2의 행보가 신기하긴 합니다 게임 구조상 좌우클릭을 장시간 반복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지금 시대의 RPG 유저 문화나 기기 발전을 전혀 이해 못한 운영이라고 봅니다. 롤하는 유저들의 경우 마우스 우클릭만 광클하는데, 이마저도 무빙할때, 카이팅할 때 극대화 되어 아이온2보다는 훨씬 빈도가 적습니다. 그럼에도 손가락 아프다며 클릭압 낮은 마우스를 선호해요. 유저 나이대, 최근 트렌드를 고려한다면 절대로 좌우클릭 연타가 꾸욱 누르는 식의 매커니즘보다 성능이 좋아서는 안됐습니다. 이를 고집한 것 자체가 웃긴거에요. 더 이상한 건 이런 모순을 보면서도 유저 탓만 하고 있으니 매크로 작업장을 잡아야 하는 건 맞지만 하루빨리 자체적으로 평캔 관련 매커니즘 완화나 대체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고도 모바일 지향이라 발생하는 호법의 스킬 기용 문제, 쓸데없는 예약기능으로 인한 버벅임과 선후딜 문제 난잡하고 불편한 UI 등이 존재하는데 한번에 해결되긴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정지 안당했습니다 라방 이후로 안쓴지도 좀 됐구요 펫작 1도 안돼있습니다 병원에서 물리치료는 받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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