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당 5노동력, 24시간 기준 PC방이 아닌경우 1440의 제한된 자원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 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팁게시판에 올라오는 잡스러운 돈벌기 팁을 따라 하다보면, 결국 자신이 하던 작업과 비슷한 양의 돈을 벌게 되고, '이게 과연 돈을 잘버나?' 하는 생각에 원래 하던일을 하게 된다. 또 누군가 어떤 일을 해서 큰 돈을 벌었다고 치자. 그 소문이 퍼지게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종목에 이목이 끌리게 되고 결국 그 작업으로 인해 큰 수확은 어려워진다. 분명 돈을 잘 번다고 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이 글에서 곰곰히 생각하고 꼼꼼히 따져보도록 하자.

ㄱ. 돈을 버는 종류는 단순하게 생각해서 두종류 라고 보면 이해 하기 쉽다.

1. 치밀한 계산하에 노동력 1당 수익을 계산하여 하루 제한된 노동력으로 벌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한다.

  3대 방어구의 주 원료로 들어가는 <행운의 토끼풀, 윤기있는 쌀, 부드러운 철쭉 꽃잎>을 얻는데 목적을 두고, 기본 채취 작물인 <토기풀, 쌀, 철쭉>이 가지는 씨앗당 평균수익을 노동력당 수익으로 계산하여 기대치를 계산해보면, 3종류의 풀이 각각 비슷한 수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상점 판매가는 각 100개당 <철쭉 - 20은, 토끼풀-40은, 쌀-50은>이다. 하지만  기대 수확량에 씨앗 가격을 빼면 모두 비슷한 수익곡선을 그리게 된다.

중간정리 : 3대 기본작물의 기본수확물의 수익 기대치는 모두 비슷하다.

게임에서의 시장원리는 실제 시장원리보다 단순하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량에 따른 시세변화에 민감한데, 그렇다면 우리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요가 게속 발생하는 작물을 재배하는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판금계열 방어구를 선호하는 추세라 판금제작에 주 원료인 <부드러운 철쭉 꽃잎>을 재배해 보기로 하자. 스크린샷은 없지만 본인은 기본재배 작물인 <토끼풀, 철쭉, 쌀>을 각각 최소 2000개씩 총 6000개 이상 재배했다. 한번 심을때마다 최소 1000개 씩 심었으며 그 통계치를 공개 하도록 하겠다. 토끼풀 1000개당 평균 행운의 토끼풀 8~13개, 철쭉 1000개당 부드러운 철쭉 꽃잎 10~13개, 쌀 1000개당 윤기나는 쌀 8~12개, 확률은 대강 1%정도이고, 재배당시 씨앗 500개당 1개도 안나오는 확률도 있었지만 게속 뽑다 보면 결국 1000개를 다 채웠을때 10개 가량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갯수는 재배결과물이 아니라 씨앗 갯수 기준이다. 그리고 특수재배 작물을 제외하고 모두 상점에 처분할시 씨앗가격을 조금 웃도는 돈이 들어오고 특수재배 작물은 고스란히 순수익이 된다.

중간정리 : 안정적인 수요를 따르는 철쭉재배가 좋다. 하지만 이 글이 올라가면 철쭉 시세가 떨어지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세가 안떨이질수도 있겟다.

'왜 기본작물재배만 예를 들어서 돈벌기 팁 종결자라고 했는가' 이런 질문공세가 벌어질게 뻔하므로, 다른부분에 대해서 노동력 안배를 하는것은 다음 목록에서 들도록 하겠다.

2. 고급생산을 하기 위해선 그것을 돕는 다른 노동력 제공자가 필요하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결국에 가서는 노동력당 얻는 수익은 비슷하나, 고급생산으로 얻는 돈이 집중되는 것은 결국 누군가 그만큼 노동력 손해를 봐야 가능하므로 1차 재료생산에서부터 고급생산품을 생산하기까지 혼자의 노동력으로 생산을 한다면 1차 재료생산만 하는 사람과 비교할때 근소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노동력을 간단하게 녹이면서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목재, 철재, 옷감, 소모품류(강화 초록이, 아란제브의 기적)등의 원료를 사서 재가공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1차원료를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돈을 벌뿐, 큰 기대를 갖지 않는것이 건강에 좋다. (극심한 노동력소비에 비해 얻는 돈이 적다.)
  현재 방어구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키프로사 서버(동대륙 기준)의 경우 명인 판금 갑옷중 희귀등급에 해당하는 흉갑이 18골드까지 떨어져버린것을 봤다. (경매장 기준) 생산자 입장에서 볼때 이렇게 공급이 집중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경쟁이 치열해 골드벌이게 차질이 생기기 쉽다. 만에하나 로또심리가 있어서 영웅이나 유일등급의 아이템을 얻는 다면, 큰 이익이 될 수 있으나 자본금이 크게 들어가면서 확률이 낮은 도박일 수록 패망할 확률도 크다. 

중간 정리 : 제작 아이템이 비싼것은 사실이나, 그에따른 자본금대비 리스크가 크므로, 개미 자본들은 손대지 않는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현재 제작에 모든 노동력과 자본을 퍼붓는 사람들이 멍청한 것인가?'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미래에 투자하는것이다. 숙련도가 높은 몇몇 사람들이 취할수 있는 이득은, 대리제작에 있다. 대리제작비를 노동력대비 비싸게 받고 제작을 해주는 것이다. 그들은 숙련도를 올리기 위해서 자본금을 엄청나게 투자하며 현재도 게속 숙련도를 올리고 있다. 그런것에 비교하면 단 몇십금을 가지고 돈을 벌자고 으쌰으쌰하는 인벤여러분께는 추천드릴만한 돈벌이 방법이 아니기에 부정적인 견해로 말해주는 것이다.

  마지막 팁으로 요즘 하도 허수아비에 대한 말이 많아서 그런데, 허수아비와 필드 재배, 그리고 서리의 관계에 대해서 종결을 지어주도록 하겠다.

  다들 아시다시피 OBT가 시작하면서 온갖 유저들이 잠깐의 재미를 위해 서리를 하면서 지냈던것 같다. 날이면 날마다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남의 불행을 먹고 재미를 느끼는 서리꾼들의 악명이 자자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모두 돈을 내고 게임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 불명예점수가 슬슬 압박감을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여전히 원가 대비 수익을 고려 할때, 채집시 '결과물의 가격이 비싼 작물에 대해서는 서리가 있다'라고 설명하는게 맞겠다. 그렇다면 서리를 당해도 별 타격이 없는 작물은 무엇인가. 바로 <철쭉, 토끼풀, 쌀>이다. 경험으로 비춰보면 노동력 1000당 약 50+-20정도의 수익을 안겨준다. 더군다나 씨앗의 가격이 50동뿐이 하지 않는 철쭉은 서리를 해도 별 상관없이 게속 심어 줄 수 있는 작물이기도 하다. 만약 철쭉 1000개를 심는데 5금의 씨앗 가격이 필요하고, 이것을 모두 서리당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서리한 사람의 불명예점수는 해적으로 간다. 이는 즉, 철쭉을 서리하는 사람은 해적이 되기 위해 서리를 하는것이지, 서리를 해서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산 중턱 조금 넓은 곳에다가 대놓고 작물을 1000개 2000개씩 심고 4~5시간씩 재배를 한다. 이 말은 즉, 돈을 벌기 위해서 허수아비가 꼭 필요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허수아비의 역할은, 결과물의 값이 비싼 작물 재배가 필요할때 허수아비가 필요한 것이지, 돈을 벌기 위한 필요조건이 되는것이 아니라는 뜻.

팁 정리 : 허수아비는 돈을 벌기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다. 필드에 대놓고 심어도 타격이 없는 작물을 재배해라. 그래도 돈은 잘 벌린다.

ㄴ. 노동력 계산으로 돈버는것에는 한계가 있다. 사냥으로 얻는 부수입을 노리자.

  현재 대부분의 말하자면 '꽁돈'을 챙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스턴스던전이나 필드사냥에서 얻은 영웅등급의 아이템이나 고대 등급의 아이템 판매, 혹은 망토를 얻어 파는 것이다. 사실상 노동력을 녹여서 버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오므로 이것이 주 수입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망토의 경우 싸게는 40금 비싸게는 100금이상에 팔리고 있고, 고대등급이나 영웅 등급의 아이템의 경우도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방패의 경우만 특별히 더 비싸게 취급하고 있다. (경매장 기준) 또한 짭짤하게 들어오는 <햇빛 아키움 결정>은 개당 6~7골드인데 한번 습득하면 3개가 묶어져 들어오므로 한번 줍게되면 약 20골드의 꽁돈이 생기는것. 그렇다면 이런 아이템들을 '말은 쉬운데 어디서 얻냐'라고 질문할 수도 있겠다. 현재 필드에서의 아이템 드랍률은 본인이 사냥을 해봐도 극악에 가까울정도로 잘 안나와서 사냥이 지겹기만 하고 재미도 없다. 그런데 우린 '인스턴스던전'이라는 컨텐츠를 개무시하고 있었다. 노동력 킵할 시간에 꾸준히 다니면 고대등급의 아이템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주사위 운이 따라줘야 먹을 수 있다. 이 게임에는 와우의 레이드처럼 아이템 입찰제가 아니기때문에 굴려서 먹은놈이 임자가 되는 도박성이 좀 짙다. 만약 내가 주사위 운이 좋다라고 느끼면 자주가서 먹도록 하자.

팁 정리 : 필드사냥을 할거면 망토작업, 그렇지 않으면 인스턴스던전을 이용하자.

ㄷ. 경매장 수수료와 노동력.

경매장 수수료는 10%라고 알고 있는데, 이 돈은 생각보다 크다. 또한 경매장이용으로 판매가 완료되면 편지 물품을 수령하는데 드는 노동력이 1이다. 만약 자본금이 좀 있어서 경매장 차익으로 돈을 번다고 치면 할 말은 없겠는데, 쓸데 없이 경매장을 이용해서 단 몇은정도의 이득을 취하려고 경매장에 물품을 수십개를 올리는 일은 없도록 하자. 만약 물품이 팔려서 편지가 오면 노동력을 소모해야 되는 부분이므로, 결국 단 몇은을 이득보려고 노동력을 쓰게 되는것을 알 수 있다.

팁 정리 : 경매장 수수료 10%와 물품수령 노동력1을 기억하자. 

ㄹ.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돈을 벌자.

  좋은 장비가 목적이라면, 그 장비를 얻기 위해 필요한 금화를 산정하고, 필요한 시간을 계산한후 계획적인 돈벌이를 하는 것이 딴짓하면서 허비되는 손실을 줄이는 가장 효과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내가 명인 판금(고대)등급의 아이템을 사려고 한다면, 판금제작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돈을 벌어 사야겠다는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 당장 주변의 조력자가 없으면 제작에 몰두하기 힘들다는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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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키프로사서버의 [zero] <비열한습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