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는 CPU시장이 6코어이상의 다중 코어시대가 열리면서, CPU의 쿨링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냉쿨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일체형 수냉쿨러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손쉽게 수냉쿨러를 접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시장경쟁도 치열하죠.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글로벌 PC하드웨어업체 ASUS 역시 일체형 수냉쿨러를 몇 년 전부터 선보이고 있는데, 2019년에 선보였던 ROG STRIX LC 수냉쿨러의 후속 모델이 최근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ROG STRIX LC II 수냉쿨러죠.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번 ROG STRIX LC II 수냉쿨러 역시 280mm와 360mm 라디에이터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 오늘은 이 중 360mm 모델 ROG STRIX LC II 360 ARGB 수냉쿨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제품팩키지형태는 다른 제품들처럼 박스형태이며, 전면에는 모델명과 함께 ASUS 대표 게이밍브랜드 ROG의 로고도 큼지막하게 새겨놨습니다. 물론, ROG 특유의 감성컬러인 블랙과 레드 색상 배경도 빠질 수 없죠. 또한, 6년의 보증기간, 이 제품이 Asetek사의 기반이라는 점, ARGB 팬, AURA Sync 지원의 표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일체형 수냉쿨러 시장의 대부분 제품들이 Asetek이나 Coolit사 기술기반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제품의 기본 사양을 표기해놨으며, 오른쪽에는 이 제품이 Asetek의 7세대 기술기반이라는 점과 ARGB 팬, AURA Sync를 주요 특징으로 표기해놨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제품들은 대부분 분류되어서 비닐 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ASUS ROG STRIX LC II 360 ARGB 수냉쿨러를 비롯해, 제품설명서, ARGB 팬 3개, 인텔용 백플레이트, AMD 브라켓, 3-in-1 연장 팬 케이블, 4-in-1 연장 ARGB 케이블, 워터블록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 ROG 로고 스티커, 각종 스크류 제공으로 제품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인텔용 브라켓은 워터블록에 기본 포장되어 있습니다. 수냉쿨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백플레이트와 브라켓만 확인하고도 이제품이 Asetek사 기반의 쿨러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본격적으로 ASUS ROG STRIX LC II 360 ARGB 일체형 수냉쿨러를 살펴보면, 라디에이터부분은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360mm 길이를 가졌습니다. 120mm 팬을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길이죠. 물론,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제품은 280mm 라디에이터 길이도 있습니다. 방열핀들은 촘촘하게 적용되어 있는 상태이며, 라디에이터 측면에는 ROG 문구를 음각으로 새겨놨습니다. 참고로 라디에이터 두께는 27mm 입니다.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록을 이어주는 튜브는 전체 슬리빙처리를 해놨으며, 길이는 380mm 입니다. 양쪽 연결부는 누수발생 방지를 위해 깔끔하게 피팅 마감처리를 해놨습니다. 워터블록은 원형 디자인으로 상단부분은 미러 디자인으로 내부에 ROG 로고가 새겨진 것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뒤에서 확인하겠지만 RGB 라이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이런 RGB효과를 소프트웨어 제공으로 더 다양하게 볼 수 있게 제공되는 마이크로 USB케이블과 연결되는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펌프 작동연결방식은 4핀 방식이고, 840RPM속도에서 작동이 시작됩니다. 당연히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은 구리재질을 사용했으며, 깔끔하게 래핑처리도 되어있죠.






기본 제공되는 ARGB 팬 3개는 모두 120mm 팬이며, 전형적인 120x120x25mm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팬 블레이드(날개)는 5개를 구성하고 있으며, 팬 속도범위는 800~2500RPM을 가지고 있으며, 연결방식은 4핀(PWM) 방식입니다. 물론, RGB효과를 보여주는 ARGB 팬이기때문에 5V 어드레서블 케이블도 적용되어 있죠.






그럼, 직접 ASUS ROG STRIX LC II 360 ARGB 수냉쿨러를 사용해보는데, Asetek 기반의 수냉쿨러이기 때문에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라디에이터에 제공되는 3개의 120mm 팬을 나사와 와셔를 이용해서 장착을 해줍니다. 또한, 3개의 팬에 각각 달린 팬 커넥터 케이블과 ARGB 케이블은 제공되는 3-in-1 연장케이블과 4-in-1 연장케이블로 연결해줍니다. 물론, 연결 후에는 메인보드에도 연결해줍니다. 그리고, 인텔 CPU 사용자라면 제공되는 백플레이트를 자신이 사용하는 CPU 소켓규격에 맞춰 너트 위치를 조정한 후, 메인보드 후면에서 끼워주고, 그 다음 제공되는 Stand-Off 볼트를 장착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인텔용 마운트 브라켓을 워터블록에 장착한 후, 최종적으로 CPU 위에 워터블록을 올리고 볼트로 체결하면 장착이 마무리 됩니다.






장착 후, PC를 켜면 워터블록과 팬에서 RGB 라이팅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필자의 ASUS 메인보드가 아니라서 그런지 제공되는 ARGB 팬이 메인보드와 연동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에 제공되는 ARGB 팬이 5V ARGB 팬인데, 일반적으로 5V ARGB 팬은 대부분 메인보드 제조사와 상관없이 5V ARGB 헤더를 갖추면 RGB 연동을 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타사 메인보드에서 연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ASUS 전용 수냉쿨러 제품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워터블록 같은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자동색상 전환의 RGB 모드로 작동되며, 만약 워터블록 역시 다양한 효과모드를 보고 싶다면, ASUS 메인보드를 사용해야합니다.






끝으로, ASUS ROG STRIX LC II 360 ARGB 수냉쿨러의 CPU 냉각성능을 확인해보는데, 인텔 i7-10700K CPU를 4.9GHz로 오버클럭 적용한 후, Prime95 프로그램을 통해 10분간 100% Load 과부하 후 5분간 Idle로 돌아가는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실내온도는 29℃입니다. 그래서, 진행동안 Load 상황에서 CPU 온도는 평균 82.125℃, Idle 상황에선 35.25℃로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현재 계절상 더운 여름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올-코어(All-Core) 상태의 오버클럭 CPU 발열을 잘 해결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리스(Fanless)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 진행동안 Load와 Idle 상황에서 각각 워터블록&팬 소음을 측정해보았는데, Load 상황에선 약 62dB(A) 수준으로 이는 3개의 팬이 모두 2500RPM 최대 속도일 때의 소음으로 소음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Idle에선 약 43dB(A)로 정숙한 편입니다.






약 2년만에 후속 모델이 출시된 ASUS의 ROG STRIX LC II 수냉쿨러는 이전 모델과 디자인부분에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워터블록의 ROG 로고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번 모델이 Asetek 7세대기반의 수냉 기술을 가졌다라는 점이죠. 쉽게 말해, Asetek의 최신 세대기술로 후속 모델이 나온겁니다. 그래서, 현재 시장가격도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죠. 하지만, ASUS 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이밍 브랜드가 ROG인만큼 ROG 감성이 잘 묻어나는 제품이고, 360mm 라디에이터 제품 같은경우는 더운 여름에도 충분히 오버클럭 CPU의 발열을 해결해줄만큼 냉각성능이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최근 일체형 수냉쿨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서 다양한 가격대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워터블록의 단순 로고 RGB효과만을 적용하고 나온 제품치고는 가격이 높다라는 점은 소비자입장에서 분명 아쉽다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 중에서는 워터블록에 시스템 온도나 이모티콘 같은 애니효과까지 적용해주는 제품들이 있으니깐요. 그리고, ASUS 제품인만큼 이 제품의 RGB효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메인보드도 ASUS 제품으로 사용해야합니다. 물론, 심플한 감성의 ROG 시스템을 구성하고 싶은 ASUS 마니아라면 일체형 수냉쿨러로 충분히 선택해볼만한 제품이라 할 수 있죠.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