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베때 블소를 처음 접해본 솬사 유저입니다. 레벨은 26 달았네요.

 

음..나름 팁이라고 적으려 했는데 뭐부터 적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선 [3인]은 소환사인 저랑 기공사, 그리고 암살자였습니다.

 

거거붕을 처음 잡은게 20레벨 달고 나서였는데요.

 

헤딩해가면서 잡은 끝에 은광이 앞 노심초사까지는

 

위에서 말한 3인으로도 잡았습니다만 도저히 은광이가 패스가 안되서

 

은광이부터는 검사 한분을 파티에 초대해서 4명이서 거거붕을 첫 클리어 했습니다.

 

첫 거거붕 클리어에서 기공사 무기가 나왔고, 두번째때 솬사 무기가 나왔는데

 

이렇게 둘 무기가 나온 시점부터 충각단 남해지부 처음부터 끝까지 3인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소환사는 제가 느끼기에는 딜보다는 각종 버프 디버프를 제공해주는 것과

 

소환수를 이용해서 4인팟이면 4인이 아닌 5명, 3인팟이더라도

 

4인과 같은 2인분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인팟으로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버프와 디버프를 이용해서 기공사의 딜을 극대화시켰기 때문입니다.

 

 

거거붕 던전을 도는데 있어서 소환사가 가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소환수의 이용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환수의 경우 체력을 포함해서 회피와 막기 등, 탱킹력이 굉장히 우수합니다.

 

저는 고양이의 방어 특성인 [재주 넘는 고양이]를 찍어줬는데요.

 

공격 특성으로는 돌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탱킹력이 특성의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환수의 경우 일부 보스까지도 상당한 시간동안 탱킹이 가능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4인팟에서는 보통 검사나 권사, 역사와 같은 탱커가 한 분은 꼭 있겠지만

 

3인팟이든 4인팟이든 소환수는 한명의 탱커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판

 

3인팟이든 4인팟이든 소환수를 이판에게 붙여줍시다.

 

딜 꾸준히 넣어주시면서 쿨이 될때마다 꽃가루를

 

우리편 딜러(혹은 어그로를 가져간 탱커)들이 있는 곳에 뿌려주면 됩니다.

 

독 중첩이 될 경우 상당히 아프니 독에 맞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사판

 

딱히 뭐 없습니다.

 

어차피 혼자 있는 놈이고 나중에 검사(?)였나 하는 놈들이 붙는데 그냥 잘 처리하시면 됩니다.

 

 

마파랑

 

경비견을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남해검사가 나온다는 건 아마 아실겁니다.

 

소환수를 붙이든 소환사가 딜 하든 소환사로는 경비견의 처리가 불가능하니

 

주력 딜러분에게 맡깁시다. 3인팟 할때는 기공사가 담당했습니다.

 

3인이든 4인이든 소환수는 마파랑에게 붙여두시고

 

경비견과 함께 나오는 역사에 덩굴손등을 이용하시면서 역사를 잡아 폭탄을 주워서 던지시면 됩니다.

 

대략 폭탄 3~4방쯤이면 마파랑이 죽고 포탈이 열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빙포, 염포, 휘파람

 

나름 원거리 딜러인 소환사에게 빙포나 염포 휘파람은 별로 주의할만한 사항이 없습니다.

 

가까이 붙지만 않으시면 거의 풀체로도 잡으실 수 있어요.

 

 

노심, 초사

 

탱커가 있거나, 딜링이 좋으실 경우 굳이 안하셔도 되지만(탱커가 있어도 하면 편하긴 합니다)

 

노심이였는지 초사였는지 헷갈리는데 기공사에게 먼저 소환수를 붙여서 전투를 시작하고

 

권사를 아래로 끌고와 전투를 하시면 한결 편하게 잡으실 수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전투를 할 경우 소환수가 죽게 됩니다.

 

권사를 잡고 나서 소환수를 살려서 다시 전투를 시작하셔도 되고 그냥 하셔도 되긴 합니다.

 

기공사를 잡을 때 어그로를 끌고 있는 파티원에 근처에 꽃가루를 뿌려줍시다.

 

 

은광이

 

딜이 좋을 경우 빙포에게 소환수부터 붙이면 소환수가 빙포와 은광이 둘다 탱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인이서 잡을 때 이렇게 잡거나, 혹은 빙포에게 소환수를 먼저 붙이고 암살자가 은광이를 끌어주는 동안

 

기공사와 소환사가 열포 -> 빙포 -> 은광이 순으로 잡았습니다.

 

4인의 경우 탱커가 먼저 뛰어들던 소환수를 먼저 붙이던 간에

 

저희 파티는 대부분 탱커가 은광이, 소환수가 빙포

 

그리고 나머지 파티원들이 열포 -> 빙포 -> 은광이 순으로 잡았습니다.

 

민들레 심화를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민들레는 잘 안썼지만

 

꽃가루는 빙포나 열포도 기공사 타입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어그로를 끈 파티원이나 딜러들 옆에 뿌려주세요.

 

은광이는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으면 '하아아아아아~'하는 고함을 지르고 나서 오연베기를 하는데요.

 

고함이 끝나고 나서 달려들기 전에 민들레를 사용하시면 파티원들을 적어도 한타이밍은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파티원 디버프가 어떻게 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소환사 본인에게 뛰어드는 것도 막아야 하니, 민들레는 아무때나 쓰시지 말고 왠만하면 고함에 맞춰서

 

오연베기를 막는 용도로 사용해주시면 쉽게 정리 가능합니다.

 

 

거거붕

 

대망의 거거붕이네요.

 

거거붕의 포인트는 8m입니다.

 

간혹 이보다 가까운 경우에서도 흡공을 당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멀리 떨어졌다가 붙는 과정에서 흡공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딜을 넣을때는 8m, 거거붕이 근접 광역기(기를 폭발시키는 거나 도끼 휘두르는 스킬)를 쓸때는 10m정도

 

이정도에서 딜링을 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웅크리기를 찍지 않았기 때문에, 거거붕이 근접 광역기를 넣을때 강아지풀로 소환수를 제 옆으로 불러

 

광역기가 끝나면 다시 보내주곤 했습니다.

 

가끔 쿨타임이 겹쳐 못부를 때도 있지만 소환수를 좀 더 오래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소환수는 지 맘대로 하단베기를 시전합니다.

 

가끔 합격기를 넣으시는 분들이 저 모션을 잘못 착각하고 합격기를 넣으셔서

 

정작 흡공때 합격기가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미리 설명해주시면 아마 합격기에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합격기를 아시는 분들이면

 

굳이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거거붕 점프의 경우 점프하기 전 점프에 걸리는 상대를 봅니다. 그걸로 유추해서 피하셔도 되고

 

아니면 위를 보고 피하셔도 됩니다.

 

어쨌든 중요한건 뒤로 무빙해서는 피하실 수 없다는 것과 옆걸음만으로도 역시 쉽지는 않다는 점

 

점프를 뛸 때 망설이시면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소환귀의 경우 기공사는 딜링으로 소환귀를 없애는게 가능합니다만 소환사는 쉽지 않습니다.

 

소환수를 붙여서 터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소환귀를 한두대 때려서 소환귀의 어그로를 끈 상태에서 2~3m정도로 붙으셨다가 바로 빠지면

 

소환귀는 그 자리에 멈춰서 폭발하고 소환사는 데미지 없이 빠질 수 있습니다.

 

소환귀는 기본적으로 소환될 당시 거거붕&요마왕의 어그로를 먹고 있는 상대에게 달려가게 되어있습니다.

 

거거붕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소환귀부터 차례대로 제거해줍시다.

 

 

요마왕

 

요마왕 페이즈도 기본적으로는 거거붕과 동일합니다.

 

8m를 유지해주시는게 항상 관건이구요.

 

8m면 근접 광역기에 맞지 않지만 가끔 맞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 컨트롤 미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광역기 사용시에는 9~10m로 빠져주셨다가 다시 거리를 8m로 유지시켜줍니다.

 

요마왕 페이즈때는 정면으로 돌격하는 기술이 있는데

 

이건 별거 없습니다. 걍 옆으로 빠져주신 후에 꽁무니를 쫓아가며 딜을 넣어줍니다.

 

중요한건 빨리 안쫓아가시면 거리가 멀어져 흡공 당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거거붕&요마왕에서의 약간의 팁

 

탈진 상태에서 운기조식을 하고 나서 거거붕이나 요마왕을 때리지 않고 바로 파티원의 운기조식 또는 부활을 도와주면

 

왠만해서는 흡공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파티원이 거거붕 탱킹을 하는 과정에서 거거붕의 사거리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입니다.

 

(죽지 않는거야 말할 필요도 없구요)

 

가끔 운기조식하고 바로 살아난 상태가 아닌데도 운기조식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흡공 당해서 전멸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거거붕이야 어차피 부활하셔서 뛰어오시는 편이 더 낫고

 

요마왕때는 그냥 혼자서 운기조식하시거나 한사람 더 탈진 당하기를 기다리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다 가능합니다만 소환사가 어그로를 끌때 덩굴손을 사용해서 발을 묶으면

 

애들이 바보가 됩니다. 거거붕도 마찬가지입니다.

 

3인으로 잡을 때에도 이 특성을 톡톡히 이용했습니다.

 

8m만 벗어나지 않으면 무빙탱도 가능합니다.(기공사는 이렇게 무빙탱을 할 경우 딜링이 어렵다고 말하더군요.)

 

 

흡공 당한 후에 뒤구르기는 잘못 쓰시면 다시 흡공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용하시더라도 바로 붙어주셔야 합니다.

 

 

동영상이 나오기 바로 직전 운기조식이나 흐규흐규(소환수 살리는거) 쓰시면 동영상이 풀리면 살아있습니다.

 

소환수가 죽어있을 때 거거붕 체력바를 주시하시다가 거거붕이 잡히기 직전 탭을 연타하시면

 

동영상이 풀리면 부활한 소환수와 함께 싸우실 수 있습니다.

 

요마왕 잡기 바로 직전에 부활을 쓰면 요마왕 잡고 나서 나오는 동영상을 안봐도 되더군요.

 

먼저 부활해있으면 동영상 보고 있는 파티원들의 어정쩡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네요.

 

역시 능력자분들은 대단하십니다.

 

거거붕을 15번정도 잡은거 같은데..처음 할때 아니면 거거붕 동영상 스킵 좀 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소환수 살릴 수 있는 건 소환사 입장에서는 좋은 메리트이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