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쟁클이 아닌 일반 보통 수준의 믹스클전 얘기입니다.
아래는 예시입니다.

10인전 / 12홀 4명, 11홀 2명, 10홀 2명, 9홀 2명
상대도 같다고 가정시 
서로 12홀 풀 VS 12홀 풀은 완파율이 낮기 때문에
최대한 이 12홀 8명의 공권을 서로간에 다 퍼붓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만약 우리는 12홀이 잔별처리하느라 4번만 같은 동번급에 쓸수 있었고
상대는 8번을 다 썼다면? 승리 확률이 그만큼 떨어지는겁니다. 

따라서 9홀은 같은 9홀을 가되
10홀은 불확실한 확률을 가진 10홀풀에 가기보다는 
안정적으로 9홀라인을 정리해주는게 도움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여기서 명심해야할것은 클랜전은 팀플이라는겁니다.

나 혼자서 아무리 잘나봐야 나머지 9명이 삽푸면 반드시 지는 게임이죠. 
따라서 모든 선택은 팀에 최대한 이로운 방향만을 생각하는게 맞습니다.

허나, 현실적으로 보면 보통 10홀이 9홀가는것은 시시하다고 느끼기에
가만 내버려두면 동번가는 경우가 많죠.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미리 공지하여 올바른 기준을 잡아줘야 합니다.

이른바 3별욕심인데, 내 동번을 3별하겠어 ! 하고 의욕을 다지는건 좋으나
본인이 캐리해서 뭔가 뽐내고 싶은? 이런 생각은 사실 팀전에서 위험한 생각입니다.

만약 10홀 풀방 VS 10홀 풀방에서 완파하지 못하고 2별이하로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네. 그냥 공권 하나 날린겁니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연습이 안된다고 해서 의기소침할 수 있습니다.
허나 어쩔수가 없습니다. 연습은 평상시 도전으로 하는겁니다. 
이상적인 형태는 5~10번은 가급적 빨리 공격가고 나머지 12홀 풀방 4명은
상황을 지켜보다가 잔별처리하는것이지요. 

여기서 또 추가말씀드리자면 클랜전은 24시간이지만 그냥 12시간 내에 끝내는게 이상적입니다.
따라서 밑에 라인이 빨리 움직여줘야 후발주자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습니다.
밑에가 공권이 남은 상황에서 무작정 12홀이 최하단 번호 가면 안정적이나 손해가 나고
그냥 위를 치면 최악의 경우 밑에가 정리안됩니다. 

정리하자면 내가 좀 더 제대로 된 클랜전을 하고싶고
동번을 치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무조건 영웅 150세를 만들어야합니다.
이건 드럽고 치사해도 어쩔 수 없는거에요 -.-
그게 싫으면 1:1 PVP 게임을 하는게 낫겠지요. 

그러나 coc는 기다림의 미학인 게임이며 최근 골드 패스 등 업그레이드 속도가 확연히 
빨라졌기에 영웅 150세 + 라벌 한가지만 잘 다뤄도 팀내 에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1가지 조합을 풀 화력으로 세팅한후 서브 조합으로
광부나 호그, 혹은 페볼박 등..조금씩 갖춰나가면 됩니다. 

사족이지만 클랜전에서 가장 중요한건 실력만은 아닙니다.
열심히 지원해주는 사람도 영웅이고 다른 사람이 완파했을때 칭찬해주는 사람,
소통과 배려로 팀내 분위기를 업해주는 사람이 진정한 에이스입니다.
팀전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