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레벨이 55이던 시절, 가장 가지고 싶었던 에픽 무기는 '솔도로스의 선택'이었다. 한명의 웨펀마스터로써 솔도로스의 의지를 이어받기 위해 밤낮으로 언더풋 입구 헬 던전을 플레이했으나 착용도 못하는 에픽 아이템만 잔뜩 얻고 헬 던전을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예전의 에픽 아이템들은 기본 공격마다 광염이 발사된다던지, 적중률 100% 옵션으로 스턱이 절대 나지 않는다던지, 무기마다 고유의 특색이 있어 미지의 아이템을 얻는다는 '로망'이 있었다.

'광염검-썬슬래셔'를 얻기 위해 설산 지역에서 귀검사 캐릭터만 10개 이상 육성한 유저, 핏빛달의 미구현 옵션이 구현될 것이라고 믿고 12강까지 강화하는 유저 등, 에픽 아이템의 '로망'을 위해 모든 정성과 시간을 쏟아붙기도 했다.


▲ 창고를 보니 옛날 무기가 아직도...




■ 소검

◈ Y축 이동을 자유롭게! 45레벨 '난파풍검'

Y축 이동속도 증가라는 특이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난파풍검. 레벨 제한이 낮아서 던전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웠지만, 결투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무기로 인기가 많았다. 일반 캐릭터는 아무리 이동속도 세팅을 해도 난파풍검 귀검사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

심지어 무형검과 함께 찬란한 코스모 소울로 구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다른 에픽 아이템에 비해 입수 난이도도 어렵지 않았다.

사기적인 효과로 결투장을 주름잡던 아이템였으나 얼마 못가 '공정한 결투장'이 추가되어 난파풍검의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공정한 결투장이 없어진 이후에도 Y축 이동속도 증가 옵션은 던전에서만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 굉장히 희귀했던 Y축 이동속도 증가 효과 ( 출처 - 이글루스 옥신각신 )

▲ Y축 이동이 정말 자유로워진다. ( 출처 - 유튜브 TheEastSea )




◈ 최초의 추가 대미지 옵션! 50레벨 '무형검 엘레노어'

무형검 엘레노어의 추가 대미지 효과는 당시 모든 던파 유저들을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아무런 조건도 없는데 공격만 하면 30% 추가 대미지를 주는 것이다. 레벨 제한도 50으로 낮지 않은 편이고 그란디스에게 찬란한 코스모 소울 900개로 구입이 가능하므로 모든 귀검사들은 하루하루 무형검을 노리며 지옥파티를 공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원래 소검을 사용하는 아수라, 소울브링어는 물론, 고정 대미지의 버서커까지 매우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며, 웨펀마스터도 소검 마스터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무형검 천하가 영원할 수는 없는 법. 시간의 문 던전이 등장하고, 최대 레벨 제한이 해제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무형검 엘레노어는 이렇게 죽었지만, 이후에 75레벨 에픽 '무형검 아르게스'로 부활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 무형검 하나만 있으면 무기 걱정은 끝! ( 출처 - 네이버블로그 Here )




◈ 결투장과 세력전의 키 아이템, 65레벨 '플루의 원한이 담긴 소드'

공격 시 4% 확률로 플루 영혼의 외침이 나간다는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옵션도 없는 무기. 옵션이 단 두줄 뿐이라 어딘가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이 2줄의 옵션은 플루의 원한이 담긴 소드를 결투장, 세력전 최강의 무기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

4%의 확률은 던파에서 낮은 확률이 아니다. 게다가 발동 효과의 쿨타임이 2~3초 정도로 매우 짧아 조금만 연속 공격을 해도 플루의 외침이 끊임없이 나가게 된다. 때문에 결투장이나 세력전에서 플루의 외침 연속 공격을 맞고 살아남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을 정도.

지금은 세력전이 사라지고 결투장에서는 효과가 발동하지 않아 쓸 수 없는 무기가 되었지만, 플루 영혼의 외침은 레전더리 업데이트 후 '영혼의 집결체(토템)', '악령 포식자의 핵(마법석)'의 효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 겉은로는 단순해 보이는 효과지만. ( 출처 - 네이버블로그 질러버려 )

▲ 플루 영혼에 스치는 순간 사망이었다. ( 출처 - 유튜브 악마군단 )





■ 도

◈ 끝없는 능력치 상승이 가능! 45레벨 '귀문살도'

소울브링어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었던 무기. 귀참 쿨타임을 2초나 줄여주기 때문에 크로니클 아이템 '블레이드 다크니스 6세트'와 '블레이드 소울 3세트'의 조합이면 쿨타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귀참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카잔을 사용하고 귀참 드라이브를 사용할 경우 힘, 지능이 상승하는 버프가 걸린다. 당시에는 귀참 드라이브의 버프 중첩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귀문살도를 사용하고 귀참 드라이브만 연속해서 사용한다면 힘, 지능을 그야말로 끝없이 올리는게 가능했다.

물론 60초의 버프 지속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한계는 있지만, 60초 내에 버프를 여러번 중첩시키다 보면 힘, 지능 2,000정도는 가볍게 넘어설 수 있었다.


▲ 크로니클과의 시너지가 상당했던 귀문살도.( 출처 - 네이버블로그 (구)서민 )

▲ 그야말로 귀참 난사가 가능! ( 출처 - 네이버블로그 (구)서민 )




◈ 제 2의 심장파열태도, 45레벨 '십문자도 - 자(者)'

20레벨 유니크 심장파열태도(2% 확률로 HP 20% 감소)와 HP 감소 효과는 동일하지만 에픽답게 수치와 확률이 더 높다. 때문에 이계 던전이 처음 나왔을 때, HP 감소 아이템이 주목받으면서 최고의 에픽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에픽이라는 희소성과 심장파열태도보다 뛰어난 HP감소 옵션으로 인해 이계던전이 한참 최고의 콘텐츠로 주목받았을 때는 무형검보다 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평가된 적도 있다. 아무런 장비 아이템이 없어도 그저 '십문자도 자'만 소유하고 있다면 이계던전 프리패스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무기.

그러나 이계던전 귀검사 유저들의 과도한 심장파열태도 사용으로 인해 HP 감소 효과가 하향된 이후에는 '십문자도-자' 역시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 HP 감소 능력으로는 따라올 무기가 없었다. ( 출처 - 루리웹 2D러브 )




◈ 유저가 디자인한 에픽 무기, 50레벨 '월광'

월광은 던파 커뮤니티 아이템 공작소 게시판에서 '루비하네' 유저가 디자인한 무기가 게임 내에 실제로 적용된 아이템이다. 제작자의 설명에 따르면 안개속에 가려진 달의 형상을 이끌어 내어 공격하는 무기라고 한다.

월광의 설정에 맞춰서 옵션은 달빛베기를 강화해주는 무기로 등장했으며, 달빛 베기의 쿨타임까지 줄여주기 때문에 블레이드 다크니스 3세트와 궁합이 좋았다.

그러나 달빛베기 자체가 강한 스킬이 아니기 때문에 월광의 효과로 대미지를 높인다고 해도 그만한 효율을 보기는 어려웠고, 그저 마을에서 무기의 룩을 뽐내는 용도로 더 많이 쓰였다.


▲ 유저가 상상한 아이템이 실제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었다. ( 출처 - 루리웹 pAAk! )

▲ 당시 올라온 루비하네 유저의 글.




◈ 설명은 멋진데 영원히 미구현, 50레벨 '핏빛달'

옵션이 구현되면 얼마나 멋질까? 기대하던 유저가 정말 많았던 무기. 발도를 사용하면 12개의 피나비가 지나간다는 효과가 굉장히 인상깊지만, 효과 자체는 미구현이기 때문에 발도를 사용해도 칼이 지나가거나 피나비가 생성되진 않는다.

그래도 언젠간 옵션 구현을 해 주겠지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핏빛달을 강화하는 유저도 적지 않았다. 아이템의 무기 룩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고 당시 최고레벨 에픽 아이템이였기 때문에 구현만 된다면 최강의 무기로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대 레벨이 60으로 확장되고, 1차 에픽 개편이 이루어졌을 때 핏빛달은 개편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개편은 커녕 아예 드랍되지 않게 변경되면서 아이템 획득을 막아버린 것이다. 물론 기존의 핏빛달의 미구현 효과는 86레벨까지 확장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다.


▲ 12개의 피나비는 영원히 볼 수 없는 걸까. ( 출처 - 루리웹 unbreakable )




◈ 한 방 대미지의 로망이 담겨있다. 55레벨 '일도류 산산'

일도류 산산은 모든 도 웨펀마스터와 소울브링어가 가지고 싶어하던 꿈의 에픽 아이템이었다. 발도, 귀영섬 공격력 40% 증가 옵션은 크로니클조차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며, 다른 크로니클로 추가적으로 스킬을 강화한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위력의 한 방 공격을 할 수 있었다.

당시 귀영섬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섀도우 레이지' 세트와 '강력한 맹공의 천 장비 : 귀영섬' 조합으로 무한 귀영섬 세팅이 유행했었는데, 이 때문인지 귀영섬을 극한까지 강화시켜주는 일도류 산산을 원하는 소울브링어 유저가 특히 많았다.

이후에 크로니클의 쿨타임 감소 공식이 변경되면서 무한 귀영섬이 불가능해졌지만, 그래도 일도류 산산의 위상은 죽지 않고 꽤 오랫동안 소울브링어가 가지고 싶어하는 무기 1순위를 유지했었다.


▲ 공격력 40% 증가는 당시에 정말 파격적인 옵션이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 두두 )




◈ 무형검을 뛰어넘는 최강의 도. 55레벨 '미슈파프 푸줏간 대도'

소울브링어에게 일도류 산산이 있다면 버서커에겐 미슈파프 푸줏간 대도가 있다. 출혈이라는 조건이 있지만 30%의 높은 추가 대미지는 버서커에게 최고의 옵션이라고 할 수 있었고, 출혈을 걸 수 있는 스킬이 많아 조건을 만족하기도 쉬웠다.

버서커에겐 거의 무형검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기이다. 심지어 공격 속도가 빠른 '도'이며, 레벨 제한도 무형검보다 높았기 때문에 버서커 한정으로 무형검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무기 자체에 출혈 유발 옵션이 있기 때문에 버서커가 아니여도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한 번에 여러마리가 걸리지 않고 한 마리씩 걸리기 때문에 다른 직업에겐 효율이 좋지 않았다.


▲ 무기의 설명처럼 적을 썰어버리는게 가능했던 무기. ( 출처 - 루리웹 RoWaS )





■ 둔기

◈ 암흑 상태에서는 내가 최고! 50% 추가 대미지의 무기. 55레벨 '무간지옥'

공격 시 일정 확률로 암흑 상태가 되며, 암흑 상태에서 공격 시 50%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대단한 효과지만, 암흑 상태라는 한정 조건이 아쉬운 부분. 무기의 효과로 암흑 상태가 될 수 있어도 상태이상 레벨이 낮기 때문에 캐릭터의 레벨이 오를 수록 암흑이 걸리지 않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80레벨 에픽 아이템 '미지의 다크홀 세트'와 조합하게 되면 예기는 달라진다. 미지의 다크홀 세트는 자신을 암흑 상태로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암흑 상태일 때 50% 추가 대미지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무간지옥과의 궁합이 매우 뛰어났다.

총 100%의 추가 대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조합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었으나 이미 무간지옥은 단종된 후였고, 무간지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미지의 다크홀 5세트를 완성하지 못해 좌절에 빠진 유저들이 많았다.


▲ 무려 50% 추가 대미지! 그러나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 출처 - 유튜브 blue4843 )




◈ 최강의 물리 공격력을 보유! 65레벨 '힘센 난쟁이의 황금 망치'

대검보다 강한 파괴력으로 귀검사들의 주목을 받았던 무기. 최고 레벨이 70이던 시절 힘센 난쟁이의 황금 망치보다 높은 공격력의 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당시 물리 공격력이 800만 넘어가도 최상급 무기로 평가받고는 했었는데, 황금 망치는 물리 공격력이 최대 899까지 올라간다. 65레벨 에픽 대검 데몬 슬레이브가 847까지 올라가는데 말이다.

물리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힘까지도 일반 둔기에 비해 매우 높았다. 패널티로 공격 속도가 10% 감소하긴 하지만, 압도적인 강력함 앞에 그런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

독보적인 물리 공격력으로 감히 따라올 무기가 없었지만, 세월이 변하고 최대 레벨 제한까지 풀리면서 황금망치는 빠른 속도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패널티가 있는 대신 높은 물리 공격력이 자랑이었는데, 공격력이 높은 고레벨 무기가 여럿 추가되면서 황금망치는 그저 패널티만 있고 물리 공격력도 어중간한 무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 70레벨 시절 최고의 물리 공격력을 자랑하던 무기. ( 출처 - 네이버블로그 히아루 )





■ 대검

◈ 퀵슬롯을 희생해 공격력을 얻는다! 50레벨 '솔도로스의 선택'

솔도로스의 선택은 퀵슬롯에 있는 귀검사의 무기 종류 1개당 물리 공격력이 10%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쓰지 못하는 무기여도 퀵슬롯에 올려놓기만 한다면 일단 10% 증가 효과가 적용된다. 5종류의 무기를 모두 올려놓을 경우 물리 공격력이 최대 50%까지 상승한다.

엄청난 공격력 상승량과 에픽 아이템의 높은 물리 공격력까지, 가장 처음 나온 에픽 아이템들 중에 함정이 많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솔도로스의 선택은 가히 최고의 에픽 아이템이라고 할만하다.

유일한 단점은 이런 완벽한 무기가 너무 빨리 나왔다는 것? 레벨 제한이 50이기 때문에 아무리 물리 공격력 증가 효과가 뛰어나도 60, 70레벨까지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 무기의 이름답게 절망의 탑 96층 솔도로스가 직접 사용한다.




◈ 무한 폭주의 꿈! 65레벨 '데몬 슬레이브'

무한 폭주의 꿈을 이뤄주는 버서커의 희망과도 같은 에픽 무기. 폭주의 지속 시간을 10초나 늘려주기 때문에 크로니클 '브루탈 메맨' 세트와 폭주 레벨 세팅과 조합한다면 무한 폭주가 가능했다. 버서커는 폭주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히 큰 직업이므로 무한 폭주를 가능하게 해주는 데몬 슬레이브는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무기 옵션인 폭주 2레벨, 폭주 지속시간 10초 증가는 스위칭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대 레벨이 80까지 확장된 후에도 다른 무기를 사용하면서 스위칭으로 무한 폭주를 유지할 수 있었고, 폭주의 힘 증가량 수치가 상향되면서 데몬 슬레이브의 중요성은 더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데몬 슬레이브는 단종되어 얻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되어버린 후였다. 폭주가 한참 뜨고있을 때 데몬 슬레이브를 얻을 수 없다는 것에 버서커들은 많은 실망을 했고, 커뮤니티에 단종된 아이템을 다시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항의까지 한 적도 있었다.

이렇듯 무기의 룩이나 효과까지 엄청난 포스를 가지고 있던 무기였지만, 개편으로 폭주가 기본 무한 지속 스킬이 되면서 없어도 전혀 상관없는 무기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폭주 스킬 레벨을 2 올려주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카잔의 저주 대신 무기 스위칭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솔도로스의 맹공을 버텨낼 경우 비장의 수단으로 데몬 슬레이브를 꺼낸다.





■ 광검

◈ 평타만으로 결투장 정복! 50레벨 '광염검 - 썬슬래셔'

광염검 썬슬래셔는 던파에서 가장 얻기 힘든 아이템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APC 전용 에픽 아이템으로 설정되어 일반적인 지옥파티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었으며, 지옥파티 어려움, 매우 어려움 난이도에선 광염검을 사용하는 APC '광염 리크트'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광염 리크트는 저레벨 구역인 스톰패스 보통 난이도 지옥파티에서만 등장했다. 따라서 적정 레벨이 맞는 저레벨 캐릭터로 설산 지역 던전을 랜덤 지옥 파티가 나올 때까지 플레이 한 후 확률적으로 등장하는 광염 리크트를 만나고, 광염검이 나오기를 빌어야 했다.

초대장을 사용하면 최소 어려움 난이도부터 나오기 때문에 오로지 랜덤 지옥파티만 가능하다. 게다가 광염검을 노리다가 레벨이 올라 설산 지역의 적정 레벨을 넘어가 버린다면 다시는 광염검을 얻을 수 없었다.

정말 얻을 수 있는 조건이 극악인 만큼 실제로 광염검을 보유한 귀검사는 손에 꼽을 만큼 적었는데, 그 파급력은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 기본 공격 시 광염이 발사되는 효과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광염 발사에 쿨타임은 없으며, 공격 하나하나에 반응해 광염이 발사된다. 또한, 광염은 발사 속도와 유도력이 매우 뛰어나 멀리 있는 적도 따라가 공격하기 때문에 결투장과 세력전에서 기본 공격 만으로 상대를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 있는 광염검 썬슬래셔. ( 출처 - 루리웹 싱하형의후손 )

▲ 기본 공격만 해도 알아서 견제가 된다. ( 출처 - 네이버블로그 조니하트 )




◈ 100%의 정확도! 50레벨 '집광검 오버하이어'

집광검 오버하이어는 월광과 마찬가지로 던파 커뮤니티의 '아키라나토스' 유저가 디자인한 무기가 게임 내에 실제로 구현된 아이템이다. 유난히 스턱이 심한 광검 웨펀마스터의 단점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된 무기로 적중률 + 100%를 자랑한다.

때문에 상대의 회피율이 왠만큼 높지 않는 이상 스턱을 볼 일은 전혀 없었으며, 던전이나 결투장 모두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오죽하면 한 때 무언가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는 표현을 할 때 '집광검급 정확도' 라는 유행어까지 돌았을 정도.


▲ 결투장에서 회피 보정을 무시할 수 있었던 무기. ( 출처 - 온라이프존 이런쐤더뻑 )